목록수채화 (48)
lovesera: ART of VIRTUE
경기도 고양시로 이사 온 후에 매일 마을 버스를 이용합니다. 고양시의 마을 버스는 노선도 다양하고 배차간격도 짧고 거의 밤 12시까지 다니는 고마운 대중 교통수단이죠. 마을 버스를 탈 때마다 그림으로 그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드디어 실행에 옮겼습니다. 버스를 타고 그림을 그리기는 쉽지 않으니 일단 뒷자리에 앉아 사진을 찍어 놓습니다. 이제 사진을 보고 원근감을 잘 살려 스케치를 해 봅니다. 바로 눈 앞에 있는 손잡이 하나는 생략! 스케치 완성. 이제 채색에 들어 갑니다. 우선 천정과 바닥을 칠하고 의자와 창틀을 채색합니다. 주황색 손잡이 기둥이 포인트! 운전석, 사람, 소화기, 등을 묘사하고 과슈로 밝은 부분을 강조하면 끝! (클릭하면 큰 그림!) 이제 고양시 마을버스의 빛이 들어오는 방향에 따른 ..
봄이 되었습니다. 요즘은 그림 그리는 재미에 빠져 일주일이 금방 지나갑니다. 매일 밤 그림을 그리고 싶은데 퇴근을 하고 집에 오면 이것 저것 할일이 많아 금방 밤 12시가 넘어 버립니다. 뭐 좋은 방법 없을까 생각을 해 보니 '밤에 못하면 아침에 하면 되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큰맘 먹고 1시간 정도 일찍 집을 나와봅니다. 경의선을 타고 서울역에 내려 서대문쪽으로 걷다보면 작고 아름다운 중림동 약현성당이 보입니다. 1887년 잠배(紫岩)의 순랫골[巡和洞]에 강당을 짓고 일반 서민을 교육하였다. 이 강당의 이름이 약현성당이었는데, 성당이 위치한 언덕의 이름이 서대문 밖 약현(藥峴)이었던 데서 유래되었다. 그 후 정가밀로 신부가 책임자로 부임하면서 성당 건물을 짓기 위하여 합동(蛤洞)에 있는 김윤선 소유 대..
* 본 포스팅은 40대 아빠가 11살 아들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쓴 글 입니다. ^^ 오늘은 아빠와 함께 그림을 그리는 날이예요. 우리가 갈 곳은 이태원에서 가까운 경리단길 이란 곳이죠. 외국인이 굉장히 많은 곳이래요. 그림을 그리러 갈 때는 항상 가슴이 뛰어요. 출발할 때부터 저는 가슴이 떨렸어요. 언덕을 올라가다보니 멋진 풍경들이 많았어요. 오토바이, 자동차 .... 아빠와 저는 예쁜 가게들이 모여 있는 건물을 찾았어요. 그래서 저 건물을 그리기로 했죠. 자리를 잡고 열심히 스케치를 했습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멈춰서서 우리가 스케치하는 모습을 보면서 좋은 이야기를 해 주셔서 기분이 좋았어요. 앗! 그런데 갑자기 우리 앞에 차가 와서 우리를 가로 막았어요. 아빠는 차가 떠나기를 기다리며 다른 부분을 그..
매주 토요일 오전에 서울의 숨겨진 모습을 스케치북에 담는 시간 서울드로잉 아침부터 그림도구를 바리바리싸서 경복궁역 참여연대 아카데미로 향합니다. 지난주의 이론 수업에 이어 오늘은 드디어 거리로 나가는 첫 시간. 우선 간단한 이론 수업이 먼저. 명도 10단계 만들기와 구도. 그리고 구도틀 만들기 검은색 폼보드에 가로/세로 1/3, 2/3 지점을 실로 연결하면 됩니다. 쉽죠. 요 구도틀로 바라보면 세상이 조금은 다르게 보여요. 친절하고 열정적인 고경일 선생님의 모습. 자 이제 각자 좋은 자리를 잡고 스케치를 시작합니다. 시간이 부족하면 나중에 완성을 할 수 있도록 사진도 찍어 놓구요. 서울 드로잉 3기 반장님 부부 모습. 토요일 아침 부부가 함께 그림을 그리는 모습은 정말이지... 우리의 인생이 한편의 예술..
'매일 매일 그리기'라는 제목과 달리 매일 매일 못 그리는 경우도 생기는 군요. ^^ 그래도 매일 매일 그리겠다는 마음으로 일주일에 3~4장은 그립니다. 3월 2주차까지의 그림들 사연과 함께 소개합니다. 2012.3.4 청소기 휴일 오전. 청소기를 돌린다. 어째 상태가 영 시원찮다. 구입 후 처음으로 가득 채워진 먼지통을 비운다. 세상에나!!! 축구공만큼 큰 먼지 뭉치가 나온다. 이 먼지가 전부 우리집에 있었단 말이냐? 다음부터는 야구공 크기가 되면 비워야겠다. 매일 매일 청소해도 먼지가 이렇게 생기는데 가끔씩 청소하면 먼지가 전부 뱃속에 들어가겠네. 나중에 뱃속에서 먼지공 나오겠구나. 2012.3.8 펌프 창고 구석에 쳐 박혀 있던 바람 빠진 축구공. 비상계단 난간에 메달려 있던 비실 비실 자전거. 한..
2011년에 시작한 매일 매일 그림 그리기를 불가피한 사정으로 잠시 중단했다가 얼마전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림과 함께 간단한 글도 몇자 적고 있어요. [매일매일 그리기] 2012.2.21 marantz m-cr603 매일 밤 마다 거실에서 요녀석 만나는 재미가 쏠쏠하다. 크기도 작은 녀석이 CD, 튜너, 인터넷 라디오, 네트워크 지원까지 다 된다. 귀엽고 착하고 똑똑하고 잘생겼다. 가족들이 잠든 거실, 방해되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볼륨으로 30분만 만나고 와야지. ㅎㅎ [매일매일 그리기] 2012.2.22 UNO 카드 우리집 애들이 가장 좋아하는 게임 UNO. 오늘 밤에도 3판이나 즐겼다. 꼴등은 윗몸일으키기 30개, 2등은 팔굽혀펴기 15개. 내가 생각하는 우노의 매력 1. 게임 방법이 매우 쉽고 단순..
365일 매일매일 그리기 9월 2주 수채화 모음입니다. 이번주는 토이스토리 레고 시리즈를 주로 그렸죠. 토이스토리 우디 레고 토이스토리 제시 레고 토이스토리 햄 레고 토이스토리 불스아이 레고 토이스토리 렉스 레고 카멜레온 아기 펭귄 행복한 9월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