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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sera: ART of VIRTUE
지난 1월 17일 밤 '철들고 그림 그리다' 출간 기념으로 에코브릿지에서 작은 드로잉 워크샵을 진행했습니다. http://www.1300k.com/space/academy/academyView.html?f_eventno=8436 18개월에 걸쳐 어떻게 그림을 시작하고 지속해 왔는지에 대한 저의 경험을 이야기 하고 자신의 주변에 있는 소중한 물건을 그려보는 시간이었죠. 이날의 강의 슬라이드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철들고 그림 그리다 일상의 행복찾기 from Jinho Jung 참가한 분들은 대부분 여성이었습니다. 드로잉 워크샵이 끝나고 한 여학생에게 이메일이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작가님. ^_^ 제 이름은 OOO 이구요. 그림책 작가겸 일러스트레이터를 꿈꾸는 17일에 1300K에서 마련해준 작가님의 강..
친한 동료 한분이 그림을 그리고 싶어 하는 것 같아 선물과 함께 드린 글입니다. -------------------------------------- 은에게 드리는 글. 그림 그리이기에 있어 중요한 것은 기본기입니다. 갓 태어난 어린아기에게 뭔가 신비한 신발을 신긴다고 갑자기 달리기를 잘하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뒤집고, 기고, 서고, 걷고, 달리기는 단계적으로 하는 것이고 근육이 강해져야 하는 것이죠. 그림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물의 밝은 부분, 어두운 부분, 선, 질감 등을 보는 힘과 보는 것을 그리는 손 근육이 발달해야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것이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10세 이후로 그리는 연습을 중단하기 때문에 쓰기 능력에 비해 그리는 능력은 현저히 떨어집니다. 그런데 아래와 같은 멋진 광고를 보면..
* LG전자 블로그에 기고한 포스팅입니다. 매일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을 조금 다르게 볼 수는 없을까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사람, 자연, 풍경 등의 의미를 찾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지금으로부터 1년 전, 저는 작은 노트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보잘것 없는 실력이었지만 1년 동안 거의 매일 그림을 그리며 평범한 일상에서 특별함을 찾으려 노력했고, 지금은 제 삶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제가 시도한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1. 서점에 가서 책을 2권 샀어요 우선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창작 에너지를 주는 책과 간단하게 따라 그릴 수 있는 쉬운 일러스트 책을 사는 것이 좋습니다. - 창작 면허 프로젝트: 드로잉 기초부터 그림일기까지, 삶을 다독이는 자기 치유의 그림 그리기 – ..
2012. 5. 28 부처님오신날. 아침부터 아들과 함께 서둘러 든든하게 식사를 하고 홍대입구로 향합니다. 오늘은 지인의 가게에 벽화를 그리는 날. 2주 정도 틈틈이 준비한 원화를 두개의 테마로 나누어 7m 길이의 벽에 그리는 작업입니다. 지인께서 원하시는 그림은 무조건 기분이 좋아지는 그림(?). 주제가 참 어렵군요. 그래서 제 맘대로 그리겠다고 말씀드리고 시안 작업을 했습니다. 제가 생각한 주제는 바로 행복. 특히 평소에 꿈꾸던 것은 아들과 함께 비행기 타고 레고랜드 여행가는 것이죠. 저에게는 그림을 그리면 (언젠가는) 현실이 되는 특별한 능력이 있거든요. 2주 동안 틈틈히 그린 그림을 포토샵으로 연결해 보았습니다. 한쪽 벽면에는 비행기 그림과 다른 한쪽 벽에는 레고랜드 그림. 오늘 사용할 도구는 연..
* LG전자 블로그에 기고한 포스팅입니다. http://social.lge.co.kr/view/opinions/drawing_start/ 이 글은 철든 후에 예술이 하고 싶어진 40대 초반 직장인의 이야기입니다. 1년 동안 거의 매일 매일, 삶 속에서 그림을 그리며 달라진 자신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이 글의 목적은 이 글을 읽는 사람도 일상 속에서 예술을 시작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것입니다. 맥주 한잔 하며 그리기 철들고 시작하는 예술 만일 제가 고등학교때 미술 학원을 다니며 입시 미술을 했다면, 그래서 미술 대학에 진학해서 평생을 미술과 관련된 일을 하며 이것을 직업으로 삼고 살아간다면 지금처럼 행복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모든 창작에는 고통이 따르기 때문이죠. 예술을 직업으로 삼기가 쉽지 않겠지만..
* 본 포스팅은 40대 아빠가 11살 아들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쓴 글 입니다. ^^ 오늘은 아빠와 함께 그림을 그리는 날이예요. 우리가 갈 곳은 이태원에서 가까운 경리단길 이란 곳이죠. 외국인이 굉장히 많은 곳이래요. 그림을 그리러 갈 때는 항상 가슴이 뛰어요. 출발할 때부터 저는 가슴이 떨렸어요. 언덕을 올라가다보니 멋진 풍경들이 많았어요. 오토바이, 자동차 .... 아빠와 저는 예쁜 가게들이 모여 있는 건물을 찾았어요. 그래서 저 건물을 그리기로 했죠. 자리를 잡고 열심히 스케치를 했습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멈춰서서 우리가 스케치하는 모습을 보면서 좋은 이야기를 해 주셔서 기분이 좋았어요. 앗! 그런데 갑자기 우리 앞에 차가 와서 우리를 가로 막았어요. 아빠는 차가 떠나기를 기다리며 다른 부분을 그..
매주 토요일 오전에 서울의 숨겨진 모습을 스케치북에 담는 시간 서울드로잉 아침부터 그림도구를 바리바리싸서 경복궁역 참여연대 아카데미로 향합니다. 지난주의 이론 수업에 이어 오늘은 드디어 거리로 나가는 첫 시간. 우선 간단한 이론 수업이 먼저. 명도 10단계 만들기와 구도. 그리고 구도틀 만들기 검은색 폼보드에 가로/세로 1/3, 2/3 지점을 실로 연결하면 됩니다. 쉽죠. 요 구도틀로 바라보면 세상이 조금은 다르게 보여요. 친절하고 열정적인 고경일 선생님의 모습. 자 이제 각자 좋은 자리를 잡고 스케치를 시작합니다. 시간이 부족하면 나중에 완성을 할 수 있도록 사진도 찍어 놓구요. 서울 드로잉 3기 반장님 부부 모습. 토요일 아침 부부가 함께 그림을 그리는 모습은 정말이지... 우리의 인생이 한편의 예술..
일산으로 이사온 후에 달라진 것이 있다면 온가족이 이전보다 책을 더 많이 읽는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변화의 힘은 무엇일까요? 바로 걸어서 10분 거리에 새로 생긴 멋진 도서관 덕분이죠. 최신 도서관 들은 다양한 시설과 시스템이 갖추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아이들이 직접 대여와 반납을 할 수있다는 것. 직접 읽고 싶은 책을 고르고 반납기계에 책을 올려 놓고 도서대출카드만 찍은면 끝! 반납도 마찬가지 순서로 이루어 집니다. 저는 어린이책 코너에 가면 항상 부러운 것이 있으니 바로 이 독서 통장. 자신이 읽는 책들이 이곳에 빼곡하게 쌓여갑니다. 부러운 마음에 사서 선생님께 '어른들은 독서 통장 안 만들어 주나요?'라고 물어 보려다가 아내가 말려서 참았습니다. ㅠㅠ 도서관을 찾는 또 하나의 즐거움 그림 그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