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일과 사람들 (211)
lovesera: ART of VIRTUE
토요일 밤. 콘서트 구경하러간 아내와 딸을 잠실에서 픽업해 온다. 외곽순환도로를 달리는데 갑자기 길 하복판에 1.5m 정도의 플라스틱 같은 괴물체 발견. 운전 경력 20년, 군운전병 출신의 정기사 순간적으로 판단한다. 급브레이크? 차선 변경? 그냥 직진! 덜커덕 #$%*&^^!@!&^%$ 소리가 났지만 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집에 거의 다 도착했는데 차가 이상하게 무거워진 느낌이다. 내려서 살펴보니 운전석 뒤쪽 타이어 사망. 한밤중 긴급 출동 서비스를 부르니 5분만에 달려 오신다. 기사님 한참을 살펴 보더니 옆구리가 터져 재사용 불가 판정을 내린다. 8년동안 트렁크에서 세상구경 못 하던 미니 타이어가 드디어 세상 밖으로 나왔다. 음... 뭐랄까.. 나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아무 사고 안나고 다치지 ..
2012년 3월 23일 비오는 금요일 그룹 계열사 강의에 KAIST 정재승 교수님이 오셨습니다. 평소에 존경하던 정재승 박사님 강의라 냉큼 신청했습니다. 강의 제목은 '창의적인 리더를 위한 신경과학: 소통 의사결정 그리고 혁신' 창의성의 비밀과 왜 조직에서 창의적인 인재들이 살아남기 어려운지 이것을 바꾸는데 얼마만큼의 시간이 걸리는지 마지막으로 창의성은 어떤 곳에서 생겨나는지를 90분 동안 매우 유쾌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마인드맵을 참고 하세요. http://www.scribd.com/doc/86428015/ 창의적인 리더를 위한 신경과학 소통 의사결정 그리고 혁신 - 정재승 창의적이 되려면... -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 다른 분야의 사람들과 교류가 필요합니다. - 조직의 문화가..
며칠전 한 지인(예술가+작가+출판인)에게 멋진 선물을 받았습니다. 선물을 주고 가신 분은 바로 이미영님입니다. 저와 비슷하게 '철든 후 예술을 시작한' 분이자 일상예술과 열린공동체의 힘을 믿으며 독립활동가의 가능성을 실험 중인 분입니다. 그녀는 어느날 그림을 그리고 싶어 졌습니다. 라는 책을 통해 두려움을 극복하고 인권 운동가 이동수 선생님의 만화 그리기 수업을 들으며 그림을 시작했습니다. 주말마다 서울을 누비며 눈 앞에 있는 것에만 몰입하는 경험을 했고 용기를 내어 소셜펀딩으로 후원을 받아서 동유럽으로 1개월 동안 여행을 떠났죠. https://tumblbug.com/traveldrawing 동유럽을 1달간 여행하고 여행중에 그린 작품으로 독립출판을 해서 후원해 주신 분들에게 책과 엽서를 선물해 주셨죠..
얼마전 저의 일터에 사장님이 새로 부임하셨습니다. 사장님께서는 모든 구성원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듣고자 하십니다.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분위기를 원하십니다. 저희 기업문화팀에서 사장님과 전 구성원이 함께 만나 소통하는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 책상과 의자를 모두 치우자 - 바닥에 인조잔디를 깔자 - 신발을 벗자 - 회의실에 화초와 나무를 심자 - 편하게 앉아서 이야기 하자 - 맛있는 간식도 주자 - 자신의 생각을 마인드맵으로 그리자 - 구성원들의 의견에 공감투표를 하자 - 갤러리 워크를 해보자 - 마인드맵을 하나씩 펴놓고 함께 이야기 해보자 우리는 다소 황당해 보이는 아이디어를 모두 실현했습니다. 1. 회의실 바닥에 인조 잔디를 설치합니다. 순식간에 초록색 바닥이 마음을 편..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BOOK&LIFE 특집 다녀왔습니다. http://on.fb.me/xac7wL http://www.facebook.com/cbs15min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았던 주제라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6명의 저명한 발표자들이 책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셨죠.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마인드맵을 참고 하세요. 발표 현장에서 청중석에 앉아 15분의 의미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15분... 참애매한 시간입니다. (20장의 슬라이드를 15초씩 자동으로 넘기는)Ignite 과 같이 5분 동안의 시간이 주어지면 애초에 딴 생각은 꿈도 못꾸는데 15분이 주어지니 발표자들은 넉넉한 시간으로 생각하나 봅니다. ^^ 어떤 발표자는 10분이 지나도록 아직 본론으로 넘어가지 않는 분들도 보였습니다...
지난 1월 17일 밤에 열린 "7인의 IT 북콘서트"에서 나온 종이비행기 질문에 간단히 답변해 보았습니다. 부디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김한섭 Q. 말을 잘 하려면 필요한 것은 A. 이건 말로 하기 대단히 어려운 질문이네요. 말을 잘한다는 것은 청산유로 빠르게 말한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상대방에게 잘 전달한다는 의미겠죠. 말은 결국 생각한 것이 정리되어 입으로 나오는 것이니 말을 잘 한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언어로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며 천천히 이야기 하는 것이죠. 말은 참 쉽군요. 조윤설 Q. PNG 512 외에 외워야 할 것이 뭐죠? A. 제가 이야기한 7가지를 다 외우면 좋지요. 나머지는 제가 번역한 프리젠테이션 마스터에 80가지 이야기가 나옵니다..
2012년 1월 17일(화) 밤 7시. 광화문 올레 스퀘어에서는 매우 독특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그 이름도 멋진 7인의 IT 북콘서트. 마음이 통하는 7명의 남자가 함께 모여 15분씩 발표를 하고 청중과 소통을 하는 흥미진진한 행사죠. 무려 7명의 저자가 함께 모이는 일은 흔하지 않아서 출판사 관계자도 놀랐다는 후문. 게다가 저자들이 직접 모든 행사준비를 다 했다죠. :) 행사시작 1시간 30분 전. 자원봉사자 여러분과 함께 손님 맞을 준비가 한창입니다. 6:30. 청중 여러분들이 속속 행사장에 도착합니다. 7시 정각. 이유진, 박다혜 두분의 아이스브레이킹으로 행사가 시작됩니다. 서먹서먹함을 없애기 위해 포스트잇을 이용해 가능한 많은 분들과 인사를 하면 좋겠죠? 열심히 인사를 나눠주신 분들께는 원하는 책..
2012년 1월 13일(금) 18차 CA 컨퍼런스, 디자이너의 소통:개인, 집단, 클라이언트 행사에서 창의적으로 소통하다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습니다. 웹개발자에서 기업문화팀으로 옮긴 후 해본 것들(?)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생각해본 소통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소통은 말이나 글로 하는 것 보다는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고, 지속적으로 남는 그 무엇입니다. 그리고 쉽고 빠르게 만들수 있으면 더 좋구요. 창의적 소통을 위한 작업은 즐거워야 한답니다. 슬라이드는 아래에 공유했습니다. 이 남자, 창의적으로 소통하다 제 발표가 첫번째 시간이라 편안한 마음으로 다른 3분의 이야기도 잘 들었습니다. 스마트폰 케이스로 유명한 탱그램의 정덕희 대표님은 디자이너 새로운 모험에 소통하다의 주제로 이야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