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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하루동안 둘러본 샌프란시스코 - 1부 본문
이번 출장에서 계획된 모든 업무를 마치고 나니
딱 하루의 자유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공항에서 구입한 여행 책자를 참고해서 딱! 하루동안의 샌프란시스코 여행을 떠납니다.
주요 루틴은 케이블카 노선을 따라 걷는 것이죠.
숙소가 있는 서니베일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는 약 60km.
아침을 대충 챙겨 먹고 부지런히 Highway 101을 따라서 북쪽으로 달립니다.
샌프란시스코 시내의 주차요금은 엄청나게 비쌉니다.
1시간에 7천원, 하루 최고 3만원까지 나오겠군요.
시내 북쪽의 Aquatic Park 근처의 공원에 세우고 500m 정도 걸으면
반나절 정도는 무료 주차가 가능합니다.
어느 동네에서나 여행을 가면 항상 박물관을 가보곤 하는데
이곳에 있는 Matitime Museum이 실내 인테리어 공사를 위해 잠시 문을 닫았군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케이블카를 타러 갑니다.
요건 샌프란시스코의 각종 교통 수단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MUNI 패스포트 입니다.
해당 월,날을 긁으면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의 사항은 반드시 오늘 날자를 긁어야 한다는 것. 잘못된 날짜를 긁으면 사용할 수 없어요!
날짜가 애매해 케이블카 대기 줄을 서 있는 다른 관광객들에게 물어 보니
다들 하나같이 날짜를 모르네요. ^^;
결국 케이블카를 타니 운전하는 차장이 알려 줍니다.
제가 탈 케이블카 입니다.
POWEL & HYDE 노선이 가장 재미있는 구경거리가 많습니다.
종점에 도착하면 아래 처럼생긴 원판에서 사람이 직접 케이블카를 돌립니다.
케이블카 내부의 속도조절용 핸들은 이렇게 생겼군요.
케이블은 이렇게 바닥에 매설되어 있고
슈슈~슉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
딸랑 딸랑 딸랑!
종소리가 3번 울리더니 야호! 드디어 출발입니다.
맨 앞자리에 탔더니 경치가 아주 좋습니다.
케이블카의 매력은 이렇게 매달려 타는 것이죠.
영화나 드라마에도 많이 나오는 장면입니다.
속도가 빠르지 않아 그다지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정류장의 사이는 대략 400~500m 정도로 짧습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언덕을 오르는 케이블카의 모습은 엽서에 단골로 등장합니다.
샌프란시스코에 오면 꼭 가보려고 마음 먹은 곳. 바로 롬바드 거리(Lombard Street) 입니다.
언덕의 경사가 너무 심해 도로에 8개의 꼬불꼬불한 길을 만들고 꽃을 심어 놓은 곳이죠.
이곳을 찾으면 사람들이 하나 같이 소리지르고 즐거워 합니다.
아래쪽을 내려다 보면 마치 스키장의 상급자 코스 같습니다.
이곳 롬바드 거리에 있는 집들은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비싸다고 하는군요.
하루 종일 관광객으로 시끄럽겠지만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정말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일방통행이라 위에서 아래로만 내려갈 수 있구요.
평균 속도는 5마일.
롬바드에서 한참동안 혼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다시 케이블카를 탔습니다.
잠시 후에 도착한 곳은 케이블카 박물관.
샌프란시스코 케이블카의 역사를 한눈에 볼수 있는 박물관 입니다.
입장료는 무료, 연중무휴.
여러가지 볼 거리도 많고 기념품도 살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아이들 양말과 티셔츠를 기념품으로 샀죠.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기분 좋게 남쪽으로 달립니다.
금방 도착한 POWEL & HYDE 라인의 남쪽 끝.
이곳에서도 역시 손으로 케이블카를 돌립니다.
이제 부터 거리의 모습을 구경하면서 천천히 북쪽으로 걸어 갑니다.
공기가 밝고 구름이 없는 파란 하늘이 참 좋아요~
조금 걸으니 유니온 스퀘어가 나옵니다.
주말에는 이곳에서 정기적으로 공연이 열리는 군요.
잠시 의자에 앉아 여유롭게 공연을 보며 쉽니다.
2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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