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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인천공항(ICN) - 샌프란시스코(SFO) - 서니베일에 도착! 본문
2008.9.9(화)
인천공항(ICN)을 출발해 샌프란시스코(SFO) 공항으로 향합니다.
둘째 준영이가 아빠를 배웅하러 인천공항까지 따라왔지요.
"아빠 미국가서 꼭! Wall-E 사 오세요" 라고 하는군요.
제가 탈 비행기는 싱가폴 항공인데 예전에 영국갈 때 탔던 대한항공, 아시아나 와는 달리
새로 생긴 탑승동 A하는 곳에서 출발하는 군요.
탑승동 A까지는 새로생긴 멋진 모노레일을 타고 이동을 합니다.
제가 탈 SQ016. 열심히 밥과 짐을 싣고 있군요.
샌프란시스코는 한국보다 16시간 이 늦고 비행시간은 약 11시간입니다.
싱가폴 항공은 출발 48시간 전에 인터넷 체크인을 할 수 있는데
저는 항공기의 제일 뒷 부분에 있는 좌석을 선택했지요. 56C
이코노미 좌석 대부분이 창가-중간-복도 이렇게 3명씩 앉는데
꼬랑지 부분의 좌석은 2개만 있어서 상대적으로 조금 여유가 있거든요.
제가 선택한 자석의 옆자리가 비어서 다행히 편하게 비행했습니다.
한가지 단점은 화장실 물 내리는 소리가 엄청 시끄럽게 들린다는 것.
쓔~~~욱 콰!과!과~
http://www.seatguru.com/airlines/Singapore_Air/Singapore_Air_Boeing_777-300ER.php
에서도 시끄러운 자리니까 주의하라고 하는군요.
개인 좌석의 모습입니다.
LCD의 품질과 상영 프로그램은 대한항공, 아시아나 보다 좀더 좋습니다.
단점은 영화에 한글자막이나 더빙이 없어요!
화면을 당기면 아래쪽에 램프가 달려있어서 책 읽을때 좋더군요.
천정에 붙어 있는 전등만으로는 좀 부족한 감이 있었는데 아주 밝고 좋습니다.
각종 영화, 게임외에 바쁜 비즈니스맨들을 위해 비행 중에
프리젠테이션을 만들라고 Star Office 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게임 컨트롤러를 이용해 슬라라이드를 만들기는 쉽지 않더군요. --;
기내식은 뭐 대부분의 항공사가 비슷비슷하죠.
출발 후에 먹은 소고기 덮밥
도착전에 먹은 에그 스크램블
태평양을 따라 동쪽으로 비행하니 해가 금방 떨어지고 몇시간 후에 다시 해가 뜨는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샌프란시스코 도착!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출입국 심사를 거쳐 짐을 찾고 세관을 통과 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군요.
입국 심사, 수화물 처리 속도 등은 역시 인천공항이 세계 최고 입니다.
랜트카를 빌리기 위해서는 AirTrain 이라는 모노레일을 타고 이동합니다.
http://flickr.com/photos/jef/218097747/
http://flickr.com/photos/cbonsig/2574810544/
AVIS 직원이 "오~라 드릴까요?" 하길래, '잉? 오~라가 뭐지...' 라며
아무생각 없이 받아 온 Saturn Aura.
http://flickr.com/photos/mobydee71/126779809/
혼자 타고 다니기에 부족함이 없이 좋습니다.
기름도 가득 차 있고 각종 편의 장치가 거의 풀 옵션으로 다 들어가 있군요.
제주도에서 랜트하면 썬루프도 없는 정말 기본적인 사양의 차를 주던데...
옵션으로 선택한 WHERE2 네비게이션입니다.
우리나라의 네비랑 비교하면 완전 소박하지요. 거의 8비트 게임기 수준.
그래도 별 이 녀석만 있으면 별 어려움 없이 돌아다닐 수 있을 것 같아요.
앞 유리에 빨판으로 붙이는 방식이 아니라 까만색의 묵직한 모래주머니를 이용합니다.
이게 반응이 느려서 종종 길을 지나친 후에 알려준다는 동료들의 고생담을 들었는데
반응속도에 맞춰 천천히 운전하니까 별 문제 없군요. ㅠㅠ;
미국 서부의 유명한 도로 US 101을 따라
남쪽으로 40 KM정도를 달리면 구글이 있는 마운틴뷰 옆에
바로 야후 본사가 있는 서니베일이 나온답니다.
드디어 저의 숙소 LARKSPUR Landing Sunnyvale 에 도착.
서니베일에 출장으로 오는 대부분의 직원들이 이 숙소를 이용합니다.
우리나라의 콘도식 숙소처럼,전자레인지, 오븐, 식기세척기 등등이 완비 되어 있어서 편리합니다.
내일 밤에는 라면을 한번 끓여 먹어야 겠군요.
찬장을 열어 보니 스타벅스 커피가 있네요. ㅎㅎ
무사히 도착 후 호텔 방에서 혼자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며
E메일을 확인 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자! 내일 부터 본격적으로 재미있는 일들이 있겠군요. 이상 첫날 도착기 끝!
PS : 시차 적응이 안 되어 새벽 3시에 기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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