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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나들이

[여행] Grotto 성당과 맥도널드 그리고 리바이스

일상예술가 2010. 7. 23. 02:47

2010.7.18(일)

콜벳에 도착한지 3일째 되는 날이자 오늘은 일요일입니다.
스트브 선생님 가족과 함께 근처의 가톨릭 성당을 찾아 미사를 드리러 갔습니다.



우리가 찾아간 성당은 GROTTO라는 이름의 멋진 성당입니다.




국립공원같은 아름다운 모습의 성당이죠.
깍아지른 절벽 앞에서 미사를 드릴 수 있고 근처에는
키가 큰 나무가 멋지게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동물애호주간이라 축복을 받기 위해
애완동물과 함께  온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미국도 특히 애완동물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쏟는 사람들이 많아 보입니다.

미국전역은 물론 외국에서도 많이 관광객이 찾는 성당이라
성물방도 크게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일부 기념품은 'Made in KOREA'라는 스티커를 붙이고 다른 것들보다
훨씬 고가로 팔리고 있는 것을 보니 흐뭇한 생각이 듭니다.

미사를 드린 후에는 점심 식사를 위해 McDonald로 향합니다.

햄버거를 먹으러 가는 신나는 아이들
왼편에 콜롬비아 강이 흐르는 아름다운 국도의 모습.



아이들은 서툴지만 각자 원하는 메뉴를 짧은 영어로 주문을 해 보았죠.

정통 미국식 정크푸드를 맛본 후에
어떤 아이들은 운동장에서 축구를, 나머지 아이들은 아울렛에서 쇼핑을 했습니다.

리바이스 아울렛에서 청바지를 하나 사며 느낀 놀라운 경험.

한국에서는 제 몸에 맞는 (짧은)청바지가 거의 없어서 항상 좌절을 했는데
이곳 매장에는 정말 다양한 크기의 청바지들이 있습니다.
특히 허리 사이즈만 써 있는 한국 매장과 달리
허리와 다리의 길이가 적혀 있어 편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보통 청바지는  3~4만원, 세일을 하는 경우 2만원 대의 저렴한 바지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보면 대한민국의 의류가격은 정말 삐싼 편인 것 같군요.

평안한 일요일은 이렇게 조용히 편안하게 저물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