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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나들이

[여행] 영어캠프 수업시작, 멋진 폭포와 통나무 계곡

일상예술가 2010. 7. 28. 05:29

2010년 7월 19일(월).

3일동안 시차적응을 하고 주변 나들이를 하며 편안하게 보낸 아이들은
오늘 부터 본격적으로 오전에 3시간씩 스티브 선생님과 영어 수업을 합니다.


수업을 하는 공간은 콜벳 커뮤니티 교회(Corbett Community Church)입니다.




작고 아담하며 아늑해 보이는 장소입니다.
스티브 선생님이 이 교회의 폴 목사님과 친분이 있어서 이 장소를 빌릴 수 있었습니다.




교회 이곳 저곳을 둘러보는 아이들





실내 체육관과 뒤쪽 놀이터.






3시간의 수업시간에는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 수업이 골고루 이루어집니다.

즐겁고 화기 애애한 분위기죠.


쉬는 시간에는 공기놀이를 즐기는 여자아이들.


첫날 점심은 교실안에서 카레 라이스로 간단하게 해결합니다. 

매일 오후에는 체험학습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폭포와 통나무 계곡을 탐험할 예정이죠. 제가 더 설레입니다. 후후~

이곳은 오레곤에서 가장 유명한 곳으로
미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멀노마 폭포(Multnoma Falls)입니다.
 




참고로 나이아가라 폭포는 55m, 멀노마 폭포는 198m 입니다.



2개의 폭포로 나누어져 있고 중간에 작은 다리가 하나 있는데 매우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오레곤주를 소개하는 관광책자에 매우 자주 등장합니다.




산책로를 따라 200m 정도 올라가면 다리에 도착합니다.
중간중간 아름다운 나무가 많이 있죠.




다리에서 보면 아래쪽의 폭포가 떨어지는 물 웅덩이는 하트 모양입니다. ^^





입구의 관광 안내소(Information Center)에서는 곰 두개골, 사슴뿔 등을 직접 만져 볼 수 있습니다.
(중앙의 유리상자 아래 쪽 서랍 안에 숨겨져 있어요)





정말 아름다운 폭포였습니다.

다음 방문지는 협곡 사이에 거대한 통나무가 쌓여 있는
Oneonta 협곡 입니다.
멀노마 폭포에서 차로 10분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입구에서 보면 평범한 계곡이지만 시냇물을 따라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좁은 계곡을 따라 떠 내려온 거대한 통나무 들이 바로 이곳에 쌓여 있죠.


조금은 위험해 보이지만 통나무를 넘어다니는 것은
공원의 정글짐과는 또다른 흥미 진진한 재미있는 경험이죠.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들은 말릴틈도 없이 통나무를 넘어 저편으로 달려갑니다.
저는 신발과 옷이 불편해서 멀리 쫓아가지는 못했죠.


통나무를 넘어가면 이런 아름다운 계곡이 나오는 군요.


영어공부도 하고 대자연의 아름다움도 신나게 느낀 즐거운 하루 였습니다.


아이들보다 오히려 제가 더 신나고 재미있습니다.
벌써부터 한국에 돌아가기가 싫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