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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런던 출장기 4부 - 테이트 모던과 타워 브리지 본문
구르메 피자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은 후 다시 템즈강변을 한가로이 거닐었습니다.
관광객이 모이는 곳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거리의 예술가 들이 이곳에도 많군요.
그 중 가장 제 마음에 드는 것은 팔이 길게 늘어나는 아저씨 ^^
워털루 브리지 아래에서는 멋진 그래비티도 볼 수 있었습니다.
밤이 되면 젊은 친구들이 이곳에서 자전거와 스케이트보드를 타더군요.
템즈강 주변의 산책로인 밀레니엄 마일을 따라 걸으면
엄청나게 큰 굴뚝이 하나 보입니다.
이곳이 바로 오래된 화력 발전소가 세계 최대규모의 현대 미술관으로 변신한
테이트 모던(Tate Modern)입니다.
외벽을 꾸미는 작업이 한창이군요.
입장료는 무료이며 기부금제로 운영됩니다.
이 엄청난 실내공간을 한번 보세요.
아쉽게도 박물관 내부에서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모네, 달리, 피카소, 엔디 워홀 등 미술책에서만 보던
작품들을 생생하게 감상 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유명한 작품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어서
'이거 진품 맞아?'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
테이트 모던 바로 앞에 자리잡은 이 다리는 밀레니엄 브리지 입니다.
보행자 전용 다리이고, 이 다리를 건너면 세인트 폴 대성당이 있습니다.
런던 시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정말 아름다운 성당입니다.
계단을 통해 돔을 오르면 런던 시내가 한눈에 들어 온다고 하는군요.
아쉽게도 입장시간이 마감되어 올라 갈 수가 없었습니다.
다시 템즈강을 따라 동쪽으로 걸으면 군함 벨파스트호를 볼 수 있습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 활약한 영국 해군의 순양함으로
지금은 박물관으로 개조 되어 있지요.
자 오늘의 마지막 코스는 바로 런던의 명물 타워 브리지 입니다.
1894년에 완성된 계폐교로 아래쪽 다리가 열리면 위쪽의 다리로 사람이 다닐 수 있습니다.
지금은 1년에 200번 정도 밖에 열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놓지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타워브리지의 엔진룸을 견한하는 것입니다.
티켓을 사서 다리위의 파란색 선을 따라가면 엔진룸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오죠.
1984년에 거대한 증기기관을 통해 저 다리를 들어올리도록 설계한
영국 엔지니어들의 고민과 도전을 잘 설명해 놓은 동영상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저녁은 또다시 와가마마의 카레덮밥.
가격대비 만족도는 조금 떨어지지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내일은 대영 박물관을 구경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는 일정이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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