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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도 여름 휴가 1부 - 곽지 , 오설록, 세계 자동차 박물관 본문

여행과 나들이

[여행] 제주도 여름 휴가 1부 - 곽지 , 오설록, 세계 자동차 박물관

일상예술가 2008. 7. 6. 22:48
2008.7.3(목)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이 시작되기에 앞서
여름 휴가를 제주도로 미리 다녀 왔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의 공짜 마일리지와
해비치 리조트의 비수기 평일 가격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
부랴부랴 7월 초로 여름 휴가일정을 잡았답니다.

오전 06:50 김포발 제주행 첫 비행기를 타고 제주에 도착하니 08:00.
랜트카를 빌리고 아침을 먹기 위해 탑동으로 갔습니다.

뒷골목을 몇바퀴 돌다 인상좋은 주인 아주머니가 있는 밥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름은 유달산 식당.

1인분에 5,000원 하는 백반 정식을 시키니
감치찌게랑 계란 프라이, 콩나물 국, 고등어 구이 등이  나오네요.



가격대비 만족도는 꽤나 좋습니다.

아침을 든든히 잘 먹고 해수욕을 위해
곽지로 향했습니다.

전 날까지 엄청나게 많은 비가 내렸다고 하는데
다행이 구름만 끼어 있어 물놀이 하기에 참 좋은 날씨군요.
 


곽지는 해안을 따라 암초들이 작은 풀장 같은 모양으로
자리잡고 있어 어린친구들이 물놀이 하기에 참 좋습니다.


열심히 모래 놀이를 하는 아이들.



해안 암초 사이로 미역들이 많이 보이는군요.


최근에 새로 생긴 동상들과 노천탕이 보이는 군요.


그 이름은 바로 과물 노천탕.

괴물이 아니라 과물입니다. ^^

모래 놀이로 지저분해진 발을 깨끗하게 씻을 수 있어 좋네요.


올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어린 친구들이 있다면 곽지해수욕장을 꼭 추천해 드립니다.

그 다음 찾아간 곳은 오설록 녹차 뮤지엄.

사실 2년전에도 와 본 곳이지만 녹차 아이스크림을 먹기 위해
다시 찾았습니다.

설녹차 뮤지엄 내부는 이런 모습입니다.


다양한 차들의 향기를 느끼 볼 수 있는 코너.

향기가 너무 좋아서 하나씩 다 사고 싶어 진답니다.

설녹차 박물관에 오면 누구나 다 사먹는 녹차 아이스크림.

마침 아몬드를 가지고 있어서 함께 먹었더니 더 맛있네요.

전망대에 올라가면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요즘 한창 사진찍은 재미를 들인 준영이.


이제 녹차 밭으로 들어가 볼까요?

입구에 찻잔 모양의 새로운 볼거리가 생겼네요.


넓게 펼쳐져 있는 녹차 밭을 보니 마음이 편안해져요~






오설록 뮤지엄은 역시 사람이 없는 비수기에 와야 평화로움을 즐길 수 있는 것 같네요.

자. 이쯤에서 생일을 맞은 준영이를 위해
가야 할 곳이 있지요. 바로 '세계 자동차 제주 박물관' 입니다.
http://www.koreaautomuseum.com/

최근에 개관을 해서, 깨끗한 시설이지만 가격이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네요.
 

입구 로비에는 걸윙으로 유명한 벤츠의 300SL이 있네요.

1956년에 만들어 졌지만, 디자인이 정말 세련되죠?

이곳에는 1900 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까지의
자동차들이 수집,전시 되어 있습니다.










전시장 내부에서 촬영에 대해 특별한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관람객이 적어서 인지 포토존에서는
담당직원이 친절하게 여러컷을 직접 촬영해 주더군요,




시대별로 모두 4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주로 클래식 카 위주므로 혹시나 포르쉐, 람보르기니 같은
수퍼카를 기대하지는 마세요.

한가지 주의하실 점은 전시장이 끝나면 포토존과 함께
기념품 상점이 있는데 이곳에 있는 상품들의 품질과 가격대가
상당합니다.


제품에 따라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것들도 있으니
뽐뿌받지 않도록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는게 좋을 것 같군요.


결국 준영이도 한참을 떼써 미니카 2개 획득에 성공


세계 자동차 박물관은 새롭고 깨끗한 공간에 친절한 직원들이 있지만
용인 에버랜드의 삼성 자동차 박물관을  가본 적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상대적으로
덜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곳이랍니다.
 
첫 날의 일정은 이것으로 대충 마무리 하고
저녁은 서귀포 시장 근처 쌍둥이 횟집에서 한상 거하게 ....


2부에서 계속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