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 서울상상나라

5월 4일 토요일.

아들 준영이와 함께 아침일찍 서울어린이대공원에 갔습니다.

ING생명에서 주최하는 가족그리기소풍이 있는 날이죠.

사람 참 많죠?

준영이와 저는 열심히 그렸습니다.

그러나 1시간 30분은 그림을 완성하기에 턱 없이 부족한 시간이었어요.

주변에 있던 다른 엄마들처럼 아이를 다그쳐서 얼른 완성할 수는 없었어요.

준영이는 매우 느리고 꼼꼼한 아이여서 자꾸 다그치고 잔소리를 하면

스스로 원하는 그림을 그리기 어렵거든요.

라고..... 스스로 위로를 해 봅니다.

네 처음부터 구도를 잡아주지 않고 그리고 싶은 것을 그리게 한

이 아빠의 잘못이 큽니다.

그래도 우리는 많이 슬프지는 않았어요.

어린이 대공원의 아름다운 꽃들과 사랑스러운 동물들을 실컷 보았기 때문이죠.

집으로 돌아서 저는 서울상상나라를 완성했습니다.

기본 채색을 먼저 합니다.

어두운 부분을 좀더 강조해 줍니다.

건물 뒤쪽의 나무들도 채색을 시작하구요

주변의 나무들도 채색을 하고

하늘을 그리기 위해 물을 바르고 파란색을 넉넉하게 채색합니다.

종이를 이리저리 기울이며 파란색의 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해요.

완성된 서울상상나라

원본보기: http://www.flickr.com/photos/phploveme/8709382114/sizes/k/in/set-72157633407909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