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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나들이

[미디어아트] 나의 심장소리를 들어 보아요

일상예술가 2009. 10. 19. 12:23
2009년 10월 18일 일요일.

세계심장의 날을 기념하는 작은 캠페인을 구경하러
오랜만에 온가족이 이화여대 앞 대현공원에 다녀왔습니다.

LISTEN이란 이름의 이 캠페인은 자신의 심장소리를 들어보고, 체험하고, 보존함으로써
건강한 심장의 소중함을 기억하는 공공문화 캠페인 입니다.

특히 이 전시회는 지난번 제주도 LIFT ASIA 2009의 발표자였던 미디어 아티스트
최승준님이 만든 작품입니다. 아이보다 더 아이 같은 상상력으로 가득한 분이죠. ^^

회원님이 촬영한 Lift Asia 2009 Day 2 - Soongjun Choi(최승준) Value@Lift.


멋진 하트 무니가 있는 이 검은색 상자는 Heart Studio 라는 곳입니다.

하트 스튜디오 밖에는 미니 하트 스튜디오가 있어
자신의 심장 소리를 들을 수 있죠. 두근! 두근! 펄떡! 펄떡!





하트 스튜디오에 들어 가면 일단 얼굴을 촬영합니다.


LED로 만들어진 거대한 스크린에 자신의 얼굴이 보이죠.


그 다음 심장 소리를 스캔(?)합니다.


그러면 얼굴과 심장 소리가 합쳐진 영상이 완성되요.


LED는 가까이서 보면 이런 모습이랍니다.



그 다음 완성된 이미지를 현장에서 바로 출력해 주죠.

종이 제일 아래 ID가 보이죠?

바로 나의 얼굴과 심장 소리를 이용해 만든 미디어 아트가 곧바로
웹에 공유 되고 이 작품 번호랍니다.

http://www.heart-listen.com/
에서 가서 자신의 ID를 넣으면 언제든지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요렇게 자신의 블로그에 넣을 수 있게 소스코드도 제공해 주죠. (볼륨을 높여주세요!!!)

체험을 한 뒤에 가은이는

"내 심장소리 처럼 행복하게 뛰겠습니다.
♥두근두근♥-정가은"

라고 멋지게 소감을 썼죠.






하트 스튜디오에서 나와 잠시 인터뷰도 했습니다.
아이들 만큼 신이난 아빠!

가은이는  5학년이 되고 나서 요즘은 엄마와 세트로
3학년 정신 연령 수준의 이 아빠를 무시하고 있습니다. ㅠㅠ;

그래도 저에게는 대화가 통하는 1학년 준영이가 있습니다. ^^







http://www.heart-listen.com

최승준님의 작품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바로 아래 3가지 입니다.

- 예술은 우리 일상에서 멀리 있지 않다
- 나의 행위와 존재가 예술의 일부분이 될 수 있다
- 예술 역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동시에 존재할 수 있다
멋진 작품으로 온가족에게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주신 최승준 작가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