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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제주 여행 : 산굼부리 - 억새밭 본문

여행과 나들이

가을 제주 여행 : 산굼부리 - 억새밭

일상예술가 2006. 10. 12. 14:00
 


산굼부리 : 산에 생긴 구멍(굼)이란 뜻의 제주도 방언
홈페이지 : www.sangumburi.co.kr



산굼부리는 제주도의 수많은 분화구 중 가장 규모가 큰 분화구이며
분화구의 지름이 600m를 넘고 깊이가 100m를 넘어
분화구의 크기만으로는 놀랍게도 한라산의 백록담보다 크다.

산굼부리 분화구는 용암이나 화산재의 분출없이
폭발이 일어나 그곳에 있던 암석을 날려 그 구멍만이 남게된 것이다.
이러한 화산을 마르(Maar)라고 부르는데 한국에는 하나밖에 없는 세계적으로도 아주
희귀한 화산이다.

여름 어떤날에는 분화기안에서 아래위로 기온차로 인해 생기는
작은 구름을 볼 수 있어 신비로운 경험을 할 수도 있다고 한다.




다행이도 산굼부리는 그리 높지 않은 곳에 있어
10분 정도 가볍게 올라가면 분화구를 볼 수 있어 제주 어린이들의
소풍코스로도 인기가 있다.


소풍온 초등학생 친구들



산굼부리로 올라서면 커다란 분화구가 시원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아쉽게도 분화구안에는 직접 들어갈 수 없고
대신 가까우 곳에 설치해 놓은 전망경을 통해
산굼부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온가족이 다함께 야호~ 한번 하자.


큰 기대 안하고 삼각대를 가지고 오지 않았는데
파노라마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http://www.pineforest.pe.kr/ 라는
개인사이트에서 멋진 산굼부리 파노라마 사진을 찾을 수 있었다.



산굼부리는 특히 가을에 인기가 많은데
사람 키 보다 큰 억새가 산굼부리의 북쪽 사면을 가득채워 장관을 이룬다.




열심히 억새를 줍는 가은이,준영이


이곳의 억새는 꺽는 것이 금지되어 있어
바닥에 떨어진것만을 주울 수 있다.


산굼부리는 우리나라 최고의 억새밭이라고 하며
다른 지역의 억새보다 훨씬 곱고 부드러워 보인다.


지금껏 여러차례 제주도에 왔는데 왜 이제서야 산굼부리에 왔는지 모르겠다.

산굼부리는 이번 가을 제주도 여행에서 가장 만족한 곳.
정말 내려오기 싫었다.




이곳 산굼부리는
엄청난 규모에 비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도
무리없이 올라갈 수 있고
대자연의 위대한 힘을 느낄 수 있는 정말 멋진 곳이었다.



솔직히 이번 제주여행은 산굼부리를 다녀 온 것만으로
본전은 뽑았다고 생각된다
평생 볼 억새를 이날 다 본것 같다.

산굼부리와 억새 사진(22장) 모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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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제주 여행 : 산굼부리와 억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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