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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트래블로거-순천] 3부. 낙안읍성 민속마을 본문
순천여행 2일째.
오늘의 코스는 낙안읍성- 야생차 체험관- 선암사 입니다.
아침을 챙겨먹고 서둘러 낙안읍성으로 향했습니다.
낙안읍성 민속마을 홈페이지 : http://www.nagan.or.kr/
낙안읍성 민속마을은 평야지에 축조된 성곽으로 성내에는 관아와 100여 채의 초가가
옛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으며 현재85세대 230명 살고 있다고 합니다.
읍성안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수학여행을 온 초등학생들의 모습도 많이 보입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에는 남도음식문화 축제를 1주일 앞두고 있어
곳곳에서 열심히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행사장에 사용될 대형 그늘막의 초가지붕을 하나하나 손으로 정성껏 만들고 있더군요.
벼농사를 짓는 전통적인 한국의 초가는 바로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안정적인 자세로 지게를 지는 가은이.
수십년 동안 전통적인 수작업을 통해 짚신을 만들어 오신 할아버지.
인상이 참 포근하신 분입니다.
열심히 만들면 하루에 겨우 한켤레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짚신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더 이상 없다고 하시네요.
할아버지께서 만드신 신발과 돼지.
할아버지가 만드신 작품들을 쓰고 좋아하는 아이들.
읍성안에는 값싸고 맛있는 음식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점심식사로 국밥, 도토리묵, 파전(각각 5,000원) 등을 먹었는데 맛과 양이 아주 훌륭했습니다.
삼베를 마당에서 말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삼베는 대마를 이용해 만들고 면보다 섬유의 강도가 10 배정도 강합니다.
장례식장에서 고인들을 위한 수의로 많이 사용되는데
삼베를 사용하면 시신의 뼈가 땅속에서 썩지 않고 건조되어 누런 황골(黃骨)로 발견된다고 합니다.
솜을 만들때 사용하는 만드는 목화.
노란색의 이 꽃은 수세미꽃입니다.
감나무
손바닥 만한 엄청나게 큰 사마귀
마을 안에는 3백년~6백년으로 추정되는 노거수(老巨樹)가
지방기념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마을을 천천히 돌아다니면 정겨운 모습들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소달구지
뭘봐 장승
목공예 체험장의 잠자리
그네타기
죄수들을 호송할 때 사용하는 이동식 감옥
한국의 전통적인 마을의 모습을 잘 살려 놓은 낙안읍성 민속마을은
만나는 모든 분들이 친절하고 푸근하셔서 참 좋았습니다.
특히 음식들은 정말 값싸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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