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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sera: ART of VIRTUE
일상에서 그림을 시작한지 어언 50일. 그간 5권의 노트를 통해 생활 예술가로 변신한 저의 경험을 공유해 드립니다. 꾸준히 노력하면 평범한 사람도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습니다. 시작! 어느날 문득 그림이 그리고 싶어졌어요! 이유는 나도 몰라요, 어떻게 시작할까 고민했어요. 혹시 미술학원에 가면 어떨까? 홍대 앞에 가 보았어요. 그런데 입시미술은 행복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어요. 저는 행복하고 싶었거든요. 미술을 전공한 지인에게 물어 보니 수능 끝나고 실기시험까지 2달정도 시간이 있는데 그때는 하루에 10시간 이상 그림을 그린다고 하네요. 게다가 늘 같은 그림을 그린데요. 심지어 같은 그림을 100장씩 그릴때도 있데요. Oh NO! 제가 원하는 것은 이런것이 아니예요. 이제 부터 제가 시도한 방법을 알려..
2주 전부터 매일 하나의 수채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대작은 아니고 A5 몰스킨 스케치북에 그리는 주먹정도의 크기 입니다. 중요한 것은 잘 그리는 것 보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그리는 것입니다. 너무 잘 그리거나 크게 그리면 힘들고 시간이 많이 걸리니 가능하면 30분 이내에 마무리가 가능한 소품 위주의 그림을 선택하게 되는 군요. 주로 선택하는 주제는 그날 읽은 책. 매일 매일 사용하는 물건 특별히 좋아하는 것 혹은 추억이 있는 물건 매일 사용하는 어플. 주위를 둘러 보면 그림의 소재가 되는 것은 정말 다양합니다. 다만 너무 바빠서 대충 보거나 스쳐가듯 지나쳐가는 것 뿐이죠. 매일 그림 일기를 그려보니 삶에 대한 애정과 현재 내 주위에 있는 것들을 소중히 생각하고 그것들을 좀 더 오랜 시간 지켜볼 수 있는 ..
지난 6월 6일 현충일. 휴일을 맞은 아빠와 아들은 아파트 안에 있는 연못을 찾아 갔습니다. 평소 준영이가 그리고 싶어 하던 붓꽃이 그곳에 있거든요. 그리기 도구와 간식을 준비해 간 우리는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예술을 시작했습니다. 아들이 예술을 하는 동안 아빠는 사랑스러운 아들을 그려봅니다. 잠시 후 준영이는 뚝딱! 노란색 붓꽃 완성. 색연필로 채색을 해서 금방 끝냈군요. 아빠의 작품은 수채화이기 때문에 좀 더 시간이 걸린답니다. "아빠 분수대에 놀러가고 싶은데 아직 멀었나요?" "응 아빠는 시간이 좀더 걸릴 것 같아! 미안!" "그럼 저 먼저 가서 놀고 있을께요", "응 그래!" 아들은 물놀이 갔지만 아빠는 그 자리에서 그림을 완성합니다. ㅎㅎ 몰스킨 스케치북 + 0.1mm 펜 스케치 + 수채화 ..
미술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원하는 것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위해 3주 전, 그림을 배워보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몰스킨과 펜을 구입해서 매일매일 3장씩, 어떤날은 5장 이상씩 그려보았어요. 처음에는 주로 따라그리기 위주로 시작되었는데 시간이 흐르고, 1권의 몰스킨을 모두 채워갈 무렵 겨우겨우 손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 이정도면 어설프게 그림일기 정도 쓸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나는군요. 그래서 그려본 그림일기등. 그날 그날의 일상에서 기억할 만한 것을 그림으로 그리고 간단한 느낌을 기록하는 것이죠. 그림일기 외에 일상 + 좋아하는 것도 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출근길에 공항철도를 이용하다보니 객차 안에서 그림을 그려보았어요. ㅋㅋ 그리고 사진을 좋아하니까 카메라도 그리게 되..
저는 공대출신입니다. 미술학원 근처에도 못가봤지요. 그런데 어느날 그림이 그리고 싶어졌어요.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 고민을 했구요. '뭐 별거 있나? 그냥 적당한 스케치북과 연필/싸인펜으로 많이 많이 그려보면 되겠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우선 몰스킨을 하나 주문했구요. 마침 어린왕자 특별판이 출시되었답니다. 그림 연습하는데 비싼 몰스킨을 선택한 이유는? 나중에 훌륭한(?)사람 되면 제가 지금 연습한 그림 한장 한장 다 중요하게 될것 같아서 연습한 결과물을 잘 보존할 필요도 있고, 사이즈도 크지 않고 특히 종이가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막상 그려보니 종이가 얇아서 뒷면에는 그릴 수가 없네요. 그래서 오른쪽 페이지에만 연습을 했습니다. 어떤 책을 보고 그릴까? 서점에 가서 가장 쉬워 보이는 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