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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sera: ART of VIRTUE
'매일 매일 그리기'라는 제목과 달리 매일 매일 못 그리는 경우도 생기는 군요. ^^ 그래도 매일 매일 그리겠다는 마음으로 일주일에 3~4장은 그립니다. 3월 2주차까지의 그림들 사연과 함께 소개합니다. 2012.3.4 청소기 휴일 오전. 청소기를 돌린다. 어째 상태가 영 시원찮다. 구입 후 처음으로 가득 채워진 먼지통을 비운다. 세상에나!!! 축구공만큼 큰 먼지 뭉치가 나온다. 이 먼지가 전부 우리집에 있었단 말이냐? 다음부터는 야구공 크기가 되면 비워야겠다. 매일 매일 청소해도 먼지가 이렇게 생기는데 가끔씩 청소하면 먼지가 전부 뱃속에 들어가겠네. 나중에 뱃속에서 먼지공 나오겠구나. 2012.3.8 펌프 창고 구석에 쳐 박혀 있던 바람 빠진 축구공. 비상계단 난간에 메달려 있던 비실 비실 자전거. 한..
2주 전부터 매일 하나의 수채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대작은 아니고 A5 몰스킨 스케치북에 그리는 주먹정도의 크기 입니다. 중요한 것은 잘 그리는 것 보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그리는 것입니다. 너무 잘 그리거나 크게 그리면 힘들고 시간이 많이 걸리니 가능하면 30분 이내에 마무리가 가능한 소품 위주의 그림을 선택하게 되는 군요. 주로 선택하는 주제는 그날 읽은 책. 매일 매일 사용하는 물건 특별히 좋아하는 것 혹은 추억이 있는 물건 매일 사용하는 어플. 주위를 둘러 보면 그림의 소재가 되는 것은 정말 다양합니다. 다만 너무 바빠서 대충 보거나 스쳐가듯 지나쳐가는 것 뿐이죠. 매일 그림 일기를 그려보니 삶에 대한 애정과 현재 내 주위에 있는 것들을 소중히 생각하고 그것들을 좀 더 오랜 시간 지켜볼 수 있는 ..
미술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원하는 것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위해 3주 전, 그림을 배워보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몰스킨과 펜을 구입해서 매일매일 3장씩, 어떤날은 5장 이상씩 그려보았어요. 처음에는 주로 따라그리기 위주로 시작되었는데 시간이 흐르고, 1권의 몰스킨을 모두 채워갈 무렵 겨우겨우 손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 이정도면 어설프게 그림일기 정도 쓸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나는군요. 그래서 그려본 그림일기등. 그날 그날의 일상에서 기억할 만한 것을 그림으로 그리고 간단한 느낌을 기록하는 것이죠. 그림일기 외에 일상 + 좋아하는 것도 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출근길에 공항철도를 이용하다보니 객차 안에서 그림을 그려보았어요. ㅋㅋ 그리고 사진을 좋아하니까 카메라도 그리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