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sera: ART of VIRTUE
중학교 일일 명예교사 체험기 본문
2012년 5월 25일
오늘은 진로.직업 체험의 날이라고 합니다.
몇 주전 담임선생님의 연락을 받고
제가 하는 일과 행복한 사람이 되는 방법을 주제로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오전 10시
한 반에 1명씩 약20명의 부모님들이 도서관에 모여서 위촉장을 받았습니다.
모두들 멋지시더라구요.
외모만 보고 직업을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마치 모델, 가수, 의사, 교수의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평범한 회사원은 저밖에 없는 것 같아요.
잠시 후 각 학급으로 들어갑니다.
45분 동안 행복하게 회사 다니는 저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처음에 저의 맥북프로를 꺼내니, 아이들이 엄청나게 흥분하더군요. 아는 척도 많이 하고...
몇몇 아이들은 "안녕하세요! 저 가은이 친구예요"라고 이쁘게 인사를 합니다.
저의 이야기는 요기!
아무튼 열심히 준비해간 강의 슬라이드와 수채화 그리기 동영상
멋진 선물과 퀴즈 덕분에 약속된 시간이 금방지났습니다.
아이들도 열심히 듣고 담임선생님도 열심히 들으시고. ^^
퀴즈를 맞추고 티셔츠를 탄 여학생 주위로 몰려드는 친구들!
느낀점
- 여학생들이 남학생보다 그림에 대한 관심이 컸습니다.
- 한 여학생은 자신이 멋진 그린 노트를 보여주며 어떤 펜을 쓰냐고 질문을 했습니다.
- 성인과 달리 일단 한번 분위기가 달아오르면 진정시키기가 참 어렵습니다.
- 3~4명은 엎어져 잠을 자더군요. ㅠㅠ
결론
- 1시간 동안 중2 학생들을 만나는 것은 즐거운 경험이지만 담임선생님이 되고 싶지는 않아요.
- 저는 확실히 여학생들이 좋아요. 헤헤~
'일과 사람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바시15분] 프리젠테이션은 커뮤니케이션이다 (4) | 2012.07.25 |
---|---|
[기고] 직장인, 이럴 때 회사를 그만두고 싶다 (3) | 2012.07.25 |
[단상] 타이어 사망과 고마운 분들 (4) | 2012.05.20 |
[요약] 창의적인 리더를 위한 신경과학: 소통 의사결정 그리고 혁신 - 정재승 (0) | 2012.03.23 |
[내가 만난 사람] 철들고 예술하는 어슬렁 이미영님 (6) | 2012.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