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인기업으로 독립하기 전, 약 12년간 IT 개발자로 일을 했습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 개발자는 불필요한 코드를 만드는 것을 끔찍하게 싫어합니다.

즉, 불필요한 부분을 걷어내고 프로그램이 동작하기 위한 최소한의

코드를 이용하는 것을 중요한 덕목으로 생각합니다.

최적화(optimization)라는 작업을 거의 습관처럼 했지요.






이 습관을 그림을 그릴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불필요한 선을 그리는 것을 꺼리고,

종이 위의 모든 선은 반드시 특정한 역할을 하는,

 의미 있는 선을 그라는 것을 좋아하죠.

 아무리 복잡하고 많은 선이 있어도

 제 그림 속의 선은 반드시 반드시 정해진 역할이 있습니다.







 그림뿐만 아니라 생활 자체를 군더더기가 없는 방향으로 가져가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저의 책상이

 이런 저의 취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취향을 흔히 미니멀 디자인, 미니멀 라이프라고 하죠.

 제가 가진 물건도 대부분 이런 저의 취향을 따릅니다.


 #안데르센 시계를 처음 만나서

 한눈에 반한 것은 바로

 더이상 뺄 것이 없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디자인은

 더이상 추가할 것이 없는 것이 아니라

 더이상 뺄 것이 없는 디자인입니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디자인된 이 시계는

'흰 시계 판에 파랑 바늘이 이렇게 멋질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안데르센시계

#스코브안데르센

#정진호작가



Posted by 정진호 일상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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