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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예술

난생 처음 경험한 실크스크린

일상예술가 2017. 4. 24. 00:08

2017년 4월 23일 화창한 일요일 오후!

오늘 부터 홍대입구역 상상마당 아카데미에서
프린트 메이킹 아트웍 수업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첫주인 오늘은 실크스크린을 배워 봅니다. 


우선 실크샤(스크린)와 나무프레임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프레임 틈으로 물감이 흐르지 않도록 테이필 작업을 합니다. 



굉장히 중요한 과정이므로 꼼꼼하게 감쌉니다. 

나무 프레임을 다 덮고 실크샤 위까지 1cm정도 나오게 합니다.


이제 스피드볼 드로잉 플루이드로 그림을 그립니다. 

이 녀석은 수용성입니다. 나중에 물로 녹이면 그 부분에 물감이 통과하게 됩니다. 



저는 미호 사진을 준비 했습니다. 

아래쪽에 미호 사진을 놓고 그 위에 붓으로 드로잉 플루이드를 바르죠.





실크샤와 종이가 붙지 않게 주의 해 주세요.




이제 헤어 드라이어를 이용해 완전히 건조 시킵니다. 



드로잉 플루이드가 마르면 이제 벽돌색의 스크린 필러를 바릅니다. 



스크린 필러는 물감이 통과하지 못하게 실크샤를 막아 줍니다. 

이제 다시 건조 시킵니다. 




스크린 필러가 다 마르면 물속에 풍덩 넣어서 드로잉 플루이드를 녹입니다. 

덜 녹은 부분은 손으로 살살 문질러 주세요. 

 



드로잉 풀루이드가 녹은 부분은 실크샤만 남아 있고

스크린 필러는 그냥 남아 있습니다. 




이제 종이를 밑에 깔고, 물감을 한쪽에 따르고, 스퀴즈로 쓱싹 밀어 줍니다. 




준비과정에는 2시간이나 걸렸지만 찍는 것은 2초 만에 뚝딱!

신이 나서 마구 마구 찍어 냅니다. 




완성된 작품!



전체 과정을 비주얼씽킹으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




처음 해본 실크스크린은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스크린 판을 만드는데 90% 이상의 시간이 투입되고

그림을 찍는 것은 순식간입니다. 

수십장의 그림을 쉽게 만들어 낼 수 있고

판화용 물감이 종이 위에 진하게 남아 있는 것도 마음에 듭니다.   


벌써 다음 주 수업이 기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