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여행 (21)
lovesera: ART of VIRTUE
새로운 직장으로 이직한지 벌써 2개월 반. 마음도 편하고 출퇴근 시간도 줄어들어서 몸무게가 많이 늘어버렸습니다. 날씬해 지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별도로 운동할 시간을 만들기는 어렵고 아침 일찍 출근해서 회사 주위를 2~3 km 걷기로 결심했습니다. 아침 6시 집에서 출발. 5호선 광화문 역에 내립니다. 어린이를 위한 출입구가 따로 있네요. ^^ 세종대왕님. 해시계 아직 한산한 광화문 네거리 도로 원표 시청 앞 덕수궁 돌담길 제가 좋아하는 덕수궁 옆 정동길 서울 시립미술관 배재 대학교 회사 앞 철길 별거 없는데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소문 아파트 풍경 40분정도 걸었는데 시간이 많이 남아서 콩나물 해장국을 아침을 해결해 봅니다. 며칠 동안 걸으며 느낀 것. 1. 한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아침 일찍 나와야..
1월5일(화) 날씨는 여전히 차갑고 주위는 눈 천지. 그러나 하늘만은 아름답습니다. 여행을 많이 다니다 보니 매번 숙소에서 아침 밥을 해 먹는 것도 때로는 곤욕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쏠비치의 호텔동에 숙소를 마련했습니다. 2인 조식 뷔페가 포함되어 있거든요. 멋진 엘리베이터를 타고 식당으로 향하는 길. 종종 여행이 끝나고 나서 아이들에게 '뭐가 제일 기억에 남니?' 하고 물어보면 항상 '호텔에서 뷔페 먹은 거요~' 라고 한답니다. 여행지가 어는 곳이건 사랑하는 가족들과 낯선 곳에서 잠을 자고 새로운 음식을 먹고 새로운 풍경을 경험하는 것. 이게 여행의 본질이죠. 기억하세요. 어디로 가건, 무엇을 먹건, 무엇을 구경하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그 시간을 함께 한다는 것입니..
오늘은 가족여행을 계획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저희 가족은 지금 초등학교 1학년인 둘째 준영이가 걸음마를 시작 할 때부터 가족 여행을 다녔으니 꽤 많은 여행을 다닌 셈이죠. 멋지게 가족여행을 준비하는 방법을 알려 드릴께요. [제주도 김녕 미로공원] 1. 목적지 선정 우리나라는 워낙 경치 좋은 곳이 많고 사계절이 뚜렷해서 가족 여행지의 목적지를 정하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저희 가족은 주로 아내가 신문, 잡지, 인터넷 등을 통해 목적지를 정합니다. 다른 사람의 여행기를 참고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속초 아바이 마을] 2. 지도 구하기 목적지가 정해지면 다음 할 일은 해당 지역의 지도를 구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검색을 하지만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여기 저기..
2009년 5월 2일.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대구-통영-남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회사 동료의 쌍둥이 돌잔치가 있는 대구를 거쳐 통영과 남해 독일 마을에서 각각 1박을 하는 3박 4일 코스였죠. 황금연휴를 맞아 수많은 사람들이 고속도로로 쏟아져 나올 것을 알고 있는 우리가족은 여행 전문가 답게 새벽 5시에 기상. 여유있게 대구까지 달렸습니다. 중간에 휴게소에서 2번을 쉬고도 오전 중에 여유있게 대구에 도착한 우리는 얼마전에 새 단장을 했다는 허브힐즈를 방문했습니다. http://www.herbhillz.com/ 원래는 냉천자연랜드라는 구수한 이름은 유원지 였군요. 입구의 이정표에서 보듯이 꽤 다양한 시설이 아기자기 하게 모여있습니다. 정문을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메타세콰이어 길은 남이섬 느낌이 조금 나지..
런던 출장의 마지막 날. 비행기 시간이 밤 9:30이니 하루 정도 시간이 생깁니다. 아침 일찍 체크아웃을 한 뒤 짐을 맡기고 거리로 나갔습니다. 어느 나라를 가던지 그 나라를 가장 쉽게 이해하는 방법은 거리를 산책하는 것과 박물관에 가 보는 것이죠. 거리를 천천히 걸으며 지나가는 사람들의 얼굴을 찬찬히 살펴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습니다. 책의 제목은 생각이 나지 않지만 어느 책에서 다음과 같은 구절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대인관계의 두려움을 없애는 방법 중 한가지는 바로 거리를 걸으며 사람들의 얼굴을 쳐다보는 연습을 하는 것" 오늘은 South Kensington역 북쪽의 Exhibition Road를 갈 예정입니다. 이 거리에는 3 개의 유명한 박물관이 있습니다. Natural Histroy Mu..
2008.7.5(토) 벌써 2박 3일 제주 여행의 마지막 날이네요. 오늘은 날씨가 무척 맑고 덥습니다.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찾아간 곳은 드라마 올인의 촬영세트가 있는 섭지코지입니다. 저 멀리 언덕 왼쪽으로 보이는 곳이 올인 드라마 세트장이죠. 앗! 그런데 세트장 바로 앞에 말타기 체험코스가 있군요 그 동안 꽤 여러번 제주에 왔지만 아이들이 말을 한번도 타 보지 못해 아쉬웠답니다. 전용 승마장의 경우 가격이 상당히 부담스러운데 이곳에서 5분 정도 타는 가격은 5,000원 정도로 착한 가격입니다. 말을 타는 둘째 준영이의 표정이 무척이나 밝죠.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이들은 매우 신나게 말타기를 즐겼답니다. 아래 동영상을 보니 바람 소리가 상당하네요. ^^ [제주여행] 섭지코지-말타기 from Jinho ..
2008.7.3(목)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이 시작되기에 앞서 여름 휴가를 제주도로 미리 다녀 왔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의 공짜 마일리지와 해비치 리조트의 비수기 평일 가격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 부랴부랴 7월 초로 여름 휴가일정을 잡았답니다. 오전 06:50 김포발 제주행 첫 비행기를 타고 제주에 도착하니 08:00. 랜트카를 빌리고 아침을 먹기 위해 탑동으로 갔습니다. 뒷골목을 몇바퀴 돌다 인상좋은 주인 아주머니가 있는 밥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름은 유달산 식당. 1인분에 5,000원 하는 백반 정식을 시키니 감치찌게랑 계란 프라이, 콩나물 국, 고등어 구이 등이 나오네요. 가격대비 만족도는 꽤나 좋습니다. 아침을 든든히 잘 먹고 해수욕을 위해 곽지로 향했습니다. 전 날까지 엄청나게 많은 비가 내렸다고..
드디어 5일간의 런던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비행기가 밤 9시에 출발하는 일정이라 하루의 여유가 있습니다. 오늘 여정의 핵심은 바로 대영 박물관(British Museum)입니다. 이곳 대영 박물관의 동서고금의 문화와 역사의 축소판입니다. 모든 전시물을 제대로 보려면 2~3일이 걸리지만 평소에 꼭 보고 싶었던 것을 꼭! 찍어서 보면 반나절에도 가능합니다. 대영 박물관 역시 입장료가 없고 기부금 제도로 운영됩니다. 안내 센터에 반가운 한글 가이드 북이 보이는 군요. 박물관 중앙에서 천정까지 시원해 보입니다. 대영 박물관은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는 다면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전세계에서 온 수 많은 관광객들이 열심히 플래시를 터 뜨리며 사진을 찍는 바람에 실내가 다소 시끄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