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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sera: ART of VIRTUE
동해에서 2013년 새해 해뜨는 것 본 것이 며칠 전 같은데 벌써 1월 하순입니다. 1월에 그린 작품들을 정리해 볼께요. 1. 어린왕자. 새해 맞이 가족 여행 중에 그린 그림입니다. 어린 왕자를 특별히 좋아하는 지인에게 드렸죠. 원작에서는 어린 왕자와 장미가 이별을 하지만 함께 떠나는 것으로 표현했습니다. 행성에는 유리 덥개가 남아 있습니다. ^^ 2. 우리가족 애마 스포티지 8년동안 방방곡곡 함께 여행한 친구. 10만 Km 넘게 달렸는데 아직도 새차같아요. 사고 한번 안나고 많이 고맙네요. 3. 분홍색 카라 아내가 제일 좋아하는 꽃이죠. 밝게 빛나는 부분을 표현하기 위해 배경을 어둡게 했구요. 투명 수채화임에도 불구하고 여러번 채색하니 불투명한 느낌이 나서 마음에 들어요. 4.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스..
나는 일상 예술가이다. 일상과 예술이 떨어져 있지 않다는 의미다. 예술을 위해 작업실에 혼자 들어앉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은 아니다. 주말이면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낸다. 오늘은 강화도 함허동천이다. 모른지기 아빠는 짐도 잘 꾸려야 한다. 힘도 좋아야 한다. 그늘막도 번개처럼 쳐야 한다. 고기도 맛있게 구워야 한다. 모든 가족들이 만족하면 그때 잠시 짬을 내서 스케치를 한다. 아내가 분위기 좋은 카페에 가고 싶다면 당장 모시고 가는 거다! 이곳은 강화도 바그다드 카페. 그리고 각자 원하는 메뉴를 시켜주는 것이다. 모든 가족이 배부르게 먹고 만족하면 그때서야 잠시 짬을 내서 후다닥 채색을 하는 것이다. 사랑하는 가족과 좋은 시간을 보내며 틈틈이 예술을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일상 예술이다.
경기도 고양시로 이사 온 후에 매일 마을 버스를 이용합니다. 고양시의 마을 버스는 노선도 다양하고 배차간격도 짧고 거의 밤 12시까지 다니는 고마운 대중 교통수단이죠. 마을 버스를 탈 때마다 그림으로 그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드디어 실행에 옮겼습니다. 버스를 타고 그림을 그리기는 쉽지 않으니 일단 뒷자리에 앉아 사진을 찍어 놓습니다. 이제 사진을 보고 원근감을 잘 살려 스케치를 해 봅니다. 바로 눈 앞에 있는 손잡이 하나는 생략! 스케치 완성. 이제 채색에 들어 갑니다. 우선 천정과 바닥을 칠하고 의자와 창틀을 채색합니다. 주황색 손잡이 기둥이 포인트! 운전석, 사람, 소화기, 등을 묘사하고 과슈로 밝은 부분을 강조하면 끝! (클릭하면 큰 그림!) 이제 고양시 마을버스의 빛이 들어오는 방향에 따른 ..
매주 토요일 오전에 서울의 숨겨진 모습을 스케치북에 담는 시간 서울드로잉 아침부터 그림도구를 바리바리싸서 경복궁역 참여연대 아카데미로 향합니다. 지난주의 이론 수업에 이어 오늘은 드디어 거리로 나가는 첫 시간. 우선 간단한 이론 수업이 먼저. 명도 10단계 만들기와 구도. 그리고 구도틀 만들기 검은색 폼보드에 가로/세로 1/3, 2/3 지점을 실로 연결하면 됩니다. 쉽죠. 요 구도틀로 바라보면 세상이 조금은 다르게 보여요. 친절하고 열정적인 고경일 선생님의 모습. 자 이제 각자 좋은 자리를 잡고 스케치를 시작합니다. 시간이 부족하면 나중에 완성을 할 수 있도록 사진도 찍어 놓구요. 서울 드로잉 3기 반장님 부부 모습. 토요일 아침 부부가 함께 그림을 그리는 모습은 정말이지... 우리의 인생이 한편의 예술..
일산으로 이사온 후에 달라진 것이 있다면 온가족이 이전보다 책을 더 많이 읽는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변화의 힘은 무엇일까요? 바로 걸어서 10분 거리에 새로 생긴 멋진 도서관 덕분이죠. 최신 도서관 들은 다양한 시설과 시스템이 갖추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아이들이 직접 대여와 반납을 할 수있다는 것. 직접 읽고 싶은 책을 고르고 반납기계에 책을 올려 놓고 도서대출카드만 찍은면 끝! 반납도 마찬가지 순서로 이루어 집니다. 저는 어린이책 코너에 가면 항상 부러운 것이 있으니 바로 이 독서 통장. 자신이 읽는 책들이 이곳에 빼곡하게 쌓여갑니다. 부러운 마음에 사서 선생님께 '어른들은 독서 통장 안 만들어 주나요?'라고 물어 보려다가 아내가 말려서 참았습니다. ㅠㅠ 도서관을 찾는 또 하나의 즐거움 그림 그리기..
'매일 매일 그리기'라는 제목과 달리 매일 매일 못 그리는 경우도 생기는 군요. ^^ 그래도 매일 매일 그리겠다는 마음으로 일주일에 3~4장은 그립니다. 3월 2주차까지의 그림들 사연과 함께 소개합니다. 2012.3.4 청소기 휴일 오전. 청소기를 돌린다. 어째 상태가 영 시원찮다. 구입 후 처음으로 가득 채워진 먼지통을 비운다. 세상에나!!! 축구공만큼 큰 먼지 뭉치가 나온다. 이 먼지가 전부 우리집에 있었단 말이냐? 다음부터는 야구공 크기가 되면 비워야겠다. 매일 매일 청소해도 먼지가 이렇게 생기는데 가끔씩 청소하면 먼지가 전부 뱃속에 들어가겠네. 나중에 뱃속에서 먼지공 나오겠구나. 2012.3.8 펌프 창고 구석에 쳐 박혀 있던 바람 빠진 축구공. 비상계단 난간에 메달려 있던 비실 비실 자전거. 한..
며칠전 한 지인(예술가+작가+출판인)에게 멋진 선물을 받았습니다. 선물을 주고 가신 분은 바로 이미영님입니다. 저와 비슷하게 '철든 후 예술을 시작한' 분이자 일상예술과 열린공동체의 힘을 믿으며 독립활동가의 가능성을 실험 중인 분입니다. 그녀는 어느날 그림을 그리고 싶어 졌습니다. 라는 책을 통해 두려움을 극복하고 인권 운동가 이동수 선생님의 만화 그리기 수업을 들으며 그림을 시작했습니다. 주말마다 서울을 누비며 눈 앞에 있는 것에만 몰입하는 경험을 했고 용기를 내어 소셜펀딩으로 후원을 받아서 동유럽으로 1개월 동안 여행을 떠났죠. https://tumblbug.com/traveldrawing 동유럽을 1달간 여행하고 여행중에 그린 작품으로 독립출판을 해서 후원해 주신 분들에게 책과 엽서를 선물해 주셨죠..
2011년에 시작한 매일 매일 그림 그리기를 불가피한 사정으로 잠시 중단했다가 얼마전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림과 함께 간단한 글도 몇자 적고 있어요. [매일매일 그리기] 2012.2.21 marantz m-cr603 매일 밤 마다 거실에서 요녀석 만나는 재미가 쏠쏠하다. 크기도 작은 녀석이 CD, 튜너, 인터넷 라디오, 네트워크 지원까지 다 된다. 귀엽고 착하고 똑똑하고 잘생겼다. 가족들이 잠든 거실, 방해되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볼륨으로 30분만 만나고 와야지. ㅎㅎ [매일매일 그리기] 2012.2.22 UNO 카드 우리집 애들이 가장 좋아하는 게임 UNO. 오늘 밤에도 3판이나 즐겼다. 꼴등은 윗몸일으키기 30개, 2등은 팔굽혀펴기 15개. 내가 생각하는 우노의 매력 1. 게임 방법이 매우 쉽고 단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