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놀이와 만들기 (130)
lovesera: ART of VIRTUE
그동안 책을 몇권 써보고 북아트도 해 보았지만 늘 책을 직접 만들어 출판하는 것이 궁금했습니다. 마침 홍대 상상마당 아카데미에서 제가 원하던 과정이 개설되어 회사업무의 연장으로 10주짜리 교육 과정을 신청했습니다. 제목은 '비주얼텔링 워크숍 32 Pages Book Design' http://www.sangsangmadang.com/academy/lecture/default.asp?Cmd=V&ES=8&seq=783&bc=N 첫날 교육을 마치고 수업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책을 만든 다는 것은 어떤의미일까?]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내.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구슬(스토리, 컨텐츠)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잘 꿰어서 소통하고 가치를 만들면서 좀 더 행복해 질 수 있지요. 낱장은 종이라고 부르지만..
몰스킨 한권과 펜 하나로 그림 그리기를 시작한지 4주차. 이제 손을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간단한 일러스트와 스케치를 할 수 있게 되니 색상이 있는 그림이 그리고 싶어 졌습니다. 다음 단계는 색연필화 입니다. 교재는 김충원 선생님의 "색연필화 쉽게하기" 노트는 하드커버의 A5 (A4의 절반크기) DALER~ROWNEY 150g/m2 색연필은 DERWEST ARTIST 24색 (유성) 물에 녹는 수성 색연필에 비해 발색이 곱고 단단합니다. 교재를 보고 한 페이지씩 따라하면 금방 다양한 기교를 익힐 수 있습니다. 색연필 심을 칼로 갈아서 손가락으로 문지르면 부드러운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일방향 해칭 스트로크와 크로스 해칭 스트로크르 이용한 사과. 몇가지 기술을 익힌후 그림을 몇 장 그려보았..
미술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원하는 것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위해 3주 전, 그림을 배워보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몰스킨과 펜을 구입해서 매일매일 3장씩, 어떤날은 5장 이상씩 그려보았어요. 처음에는 주로 따라그리기 위주로 시작되었는데 시간이 흐르고, 1권의 몰스킨을 모두 채워갈 무렵 겨우겨우 손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 이정도면 어설프게 그림일기 정도 쓸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나는군요. 그래서 그려본 그림일기등. 그날 그날의 일상에서 기억할 만한 것을 그림으로 그리고 간단한 느낌을 기록하는 것이죠. 그림일기 외에 일상 + 좋아하는 것도 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출근길에 공항철도를 이용하다보니 객차 안에서 그림을 그려보았어요. ㅋㅋ 그리고 사진을 좋아하니까 카메라도 그리게 되..
저는 공대출신입니다. 미술학원 근처에도 못가봤지요. 그런데 어느날 그림이 그리고 싶어졌어요.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 고민을 했구요. '뭐 별거 있나? 그냥 적당한 스케치북과 연필/싸인펜으로 많이 많이 그려보면 되겠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우선 몰스킨을 하나 주문했구요. 마침 어린왕자 특별판이 출시되었답니다. 그림 연습하는데 비싼 몰스킨을 선택한 이유는? 나중에 훌륭한(?)사람 되면 제가 지금 연습한 그림 한장 한장 다 중요하게 될것 같아서 연습한 결과물을 잘 보존할 필요도 있고, 사이즈도 크지 않고 특히 종이가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막상 그려보니 종이가 얇아서 뒷면에는 그릴 수가 없네요. 그래서 오른쪽 페이지에만 연습을 했습니다. 어떤 책을 보고 그릴까? 서점에 가서 가장 쉬워 보이는 책을 ..
2011년 4월 1일. 저의 입사 1주년 기념일. 회사에서 가까운 삼청동으로 팀원들과 함께 버킷리스트를 만들러 갔습니다. 버킷 리스트(Bucket List)는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것들의 목록입니다. 그런데 왜 하필 버킷(양동이?)일까요? 그것은 영어의 'Kick the Bucket (죽다)' 에서 유래 되었습니다. 아주 옛날에는 죄수를 처형할 때 목을 메달고 양동이에 올라가게 한 뒤에 양동이를 걷어차서 형을 집행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온 버킷 리스트는 "죽기 전에 꼭 해 보고 싶은 것들의 목록"이랍니다. 본격적으로 버킷리스트 작성에 앞서 우선 오감을 즐겁게 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함께 이야기도 많이 하구요. 자! 이제 본격적인 버킷리스트 만들기. 다 완성되면 돌아가며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이야기..
최근 전국(?)에서 Ignite 형식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 옵니다. Ignite Jeonju , Ignite Hangang, Ignite SKK, Ignite jeju 등이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작게나마 도움이 될것 같아 그 동안 3번의 Ignite Seoul 을 개최한 경험을 살려 무엇이 필요한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Ignite 은 크게 공개 및 비공개로 나누어 집니다. 비공개는 특정 기업, 학교, 조직 등의 내부 구성원끼리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면 제가 근무하는 곳에서는 1년에 한번 이상 정기적인 사내 행사 Ignite SK컴즈를 열고 있습니다. 공개 행사는 누구나 발표자가 될 수 있고 공개 모집을 통해 일반 참가자를 뽑는 방식입니다. 공개 Ignite 을 어떻게 준비..
아트캠프 오후 시간의 하일라이트는 바로 월보만들기(Wall Magazine Game).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단체 창작 활동입니다. 정보수집, 구성, 그리기, 글쓰기, 편집, 협동심 등이 필요한 종합 예술이죠. 컴즈월보 만들기 View more presentations from Jinho Jung 우선 아래와 같은 다양한(?) 재료를 준비합니다. 준비물만 보고도 벌써부터 흥분을 감출수가 없군요. Wall Magazine 만들기는 몇가지 단계를 거쳐 완성됩니다. 1. 역할 정하기 : 편집장(1), 아트디렉터 (1), 기자 2. 잡지 이름 정하기 3. 섹션(주제) 뽑아 보기 : 6~8개 4. 섹션별 헤드라인 뽑기/특집 기사 정하기 5. 담당기자 정하기 6. 잡지 타이틀 제작 / 레이아웃 잡기(아트디렉터..
SK컴즈의 소통하는 예술가들 해피ⓒ를 위한 아트캠프. 점심식사 후에 본격적으로 재미있는 실습시간이 이어집니다. 날씨도 따뜻하고 배도 부르니 당연히 졸리겠지만 졸음을 한방에 날릴 수 있는 재미있는 시간이 준비했으니... 이름하여 '허허실실 드로잉 워크샵'. 5장의 크로키를 각각 4분씩 그려보는 시간입니다. 허허실실 드로잉 워크샵 View more presentations from Jinho Jung 크로키는 말 그대로 제한된 시간을 이용해 빠르게 사물의 특징을 그려내는 미술영역입니다. 즉, 창조적 제한을 통해 각자의 개성을 인정하고 자신감을 가져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크로키를 그리는 요령은 아래와 같습니다. * 수정하지 않는다 * 한선으로 그린다(덧칠X) * 대상을 잘 관찰한다 * 꽉차게 그린다 첫번째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