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여행과 나들이 (111)
lovesera: ART of VIRTUE
오설록 녹차 뮤지엄과 세계자동차 제주 박물관을 들러 우리의 숙소 해비치 리조트가 있는 표선으로 향하는 길. 중문 근처에 새로운 카트 체험장이 보입니다. 주변이 나무로 둘러 쌓여 있어 다른 곳에 비해 시설도 좋아 보이고 경기장 트랙도 넓어 보이네요. 입구에 있는 전시용 카트에서 사진만 찍고 가려고 했는데 아빠와 준영이은 이거 막 타고 싶어 지는군요. 2인승 카트는 20분에 35,000원. 만만치 않은 가격이지만 20% 할인 쿠폰을 이용해 28.000에 이용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곳의 할인 쿠폰이 아니고 다른 카트장의 할인 쿠폰이었지만 인심 좋은 주인 아줌마가 그냥 타고 가라고 하시더군요. ㅎㅎ 혹시 중문 카트장을 이용하실 분은 아무 할인 쿠폰이나 보여 주시고 깍아달라고 하세요. [제주여행] 중문 카트..
2008.7.3(목)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이 시작되기에 앞서 여름 휴가를 제주도로 미리 다녀 왔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의 공짜 마일리지와 해비치 리조트의 비수기 평일 가격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 부랴부랴 7월 초로 여름 휴가일정을 잡았답니다. 오전 06:50 김포발 제주행 첫 비행기를 타고 제주에 도착하니 08:00. 랜트카를 빌리고 아침을 먹기 위해 탑동으로 갔습니다. 뒷골목을 몇바퀴 돌다 인상좋은 주인 아주머니가 있는 밥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름은 유달산 식당. 1인분에 5,000원 하는 백반 정식을 시키니 감치찌게랑 계란 프라이, 콩나물 국, 고등어 구이 등이 나오네요. 가격대비 만족도는 꽤나 좋습니다. 아침을 든든히 잘 먹고 해수욕을 위해 곽지로 향했습니다. 전 날까지 엄청나게 많은 비가 내렸다고..
드디어 5일간의 런던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비행기가 밤 9시에 출발하는 일정이라 하루의 여유가 있습니다. 오늘 여정의 핵심은 바로 대영 박물관(British Museum)입니다. 이곳 대영 박물관의 동서고금의 문화와 역사의 축소판입니다. 모든 전시물을 제대로 보려면 2~3일이 걸리지만 평소에 꼭 보고 싶었던 것을 꼭! 찍어서 보면 반나절에도 가능합니다. 대영 박물관 역시 입장료가 없고 기부금 제도로 운영됩니다. 안내 센터에 반가운 한글 가이드 북이 보이는 군요. 박물관 중앙에서 천정까지 시원해 보입니다. 대영 박물관은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는 다면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전세계에서 온 수 많은 관광객들이 열심히 플래시를 터 뜨리며 사진을 찍는 바람에 실내가 다소 시끄럽습니다...
구르메 피자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은 후 다시 템즈강변을 한가로이 거닐었습니다. 관광객이 모이는 곳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거리의 예술가 들이 이곳에도 많군요. 그 중 가장 제 마음에 드는 것은 팔이 길게 늘어나는 아저씨 ^^ 워털루 브리지 아래에서는 멋진 그래비티도 볼 수 있었습니다. 밤이 되면 젊은 친구들이 이곳에서 자전거와 스케이트보드를 타더군요. 템즈강 주변의 산책로인 밀레니엄 마일을 따라 걸으면 엄청나게 큰 굴뚝이 하나 보입니다. 이곳이 바로 오래된 화력 발전소가 세계 최대규모의 현대 미술관으로 변신한 테이트 모던(Tate Modern)입니다. 외벽을 꾸미는 작업이 한창이군요. 입장료는 무료이며 기부금제로 운영됩니다. 이 엄청난 실내공간을 한번 보세요. 아쉽게도 박물관 내부에서는 촬영이 금지되어 ..
런던 출장의 본래 목적인 워크샵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드디어 3일째 아침. 아침일찍 일어나 본격적인 런던 도보 여행을 준비합니다. 준비물은 런던 여행 책자에 나온 템즈강 주변 지도와 카메라 그리고 편안한 신발. 호텔에서 아침밥을 든든히 챙겨먹고 가장 먼저 향한 곳은 Victoria Embankment Garden. 런던에는 곳곳에 넓은 공원들이 있어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런던의 공원에는 곳곳에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벤치가 많이 있지요. 그런데 벤치를 자세히 보면 등받이 중앙에 글이 쓰여 있습니다. 음. 이 세상을 떠난 친구와 가족들을 기리며 이름을 세긴 벤치를 공원에 기증하는 것 이군요. 가족과 친구도 기억하고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벤치도 제공하는 영국인들의 실용주의 정신이 느껴집니다. 참고로 이 공원에..
제가 런던으로 온 이유는 바로 2일에 걸친 조직 문화 워크샵을 위해서 입니다. 이름도 재미있는 불가사리(Starfish) 워크샵. 경쟁력 있는 회사를 만드는 방법은 직원들을 행복하게 해 주는 것입니다. 직원들을 행복하게 해 주는 방법은 바로 그들이 원하는 것을 듣고 그들이 매일 같이 숨쉬고 일하는 조직의 문화를 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바꿔주는 것이죠. 조직내의 주요 의사결정은 Top-Down 방식으로 이루어질 수 있겠지만 문화를 바꾸는 것은 그 반대입니다. 즉 거미는(Spider) 중앙집중형(Centralization)이고 불가사리(Starfish)는 분산형(Decentralization)이란 이야기 입니다. 한국, 대만, 영국, 프랑스에서 온 Yahoo 직원들이 함께 모여 자신의 지역에서 느끼는 애로사..
1년중 가장 여행하기 좋다는 런던의 5월. 5일간의 일정으로 런던 출장을 왔습니다. 런던은 서울 보다 8시간(Daylight Saving Time 시행 중)이 늦고 비행시간은 무려 12시간 입니다. 환률은 1파운드 = 약 2,000 원 기내식 2번 먹고, 간식 한번 먹고, 음료수 5번 먹고 책1권 읽으니 금방 히드로 국제 공항(Heathrow Airport)에 도착했습니다. 히드로 공항과 비교하니 우리 인천 공항이 얼마나 훌륭한 공항인지 실감이 납니다. 히드로 공항에서 런던 중심부 까지는 약 25km 거리이며 가장 빠른 교통 수단은 바로 Heathrow Express 입니다. 주행시간은 단 15분, 런던 Paddington 역까지 단 15분 만에 주파합니다. 한가지 단점은 가격이 좀 비쌉니다. 요금은 1..
[홈페이지] http://www.rollingball.co.kr/ [약도] 약한 황사가 끼었지만 확실히 따뜻했던 지난 일요일. 용산 전쟁기념관에 위치한 롤링볼뮤지엄에 다녀왔어요. 아래와 같은 3가지 코스로 구성되어 있네요 공의 미학(art) : 여러 작가들이 직접 제작한 롤링볼 작품을 관람하는 공간 공의 체험(try) : 다양한 전시물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 공의 즐거움(play) : 직접 입체 블럭을 만들어 보는 곳이죠. 최근의 추세를 따라 체험형 박물관이군요. 따라서 일부 작품을 제외하고 점의 거의 대부분의 전시물을 마음껏 만지고 체험 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그런데 롤링볼뮤지엄은 분명 1층에 위치하고 있지만 건물의 구조상 마치 지하 처럼 칙칙하고 햇빛이 들어오지 않는군요. 내부에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