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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sera: ART of VIRTUE
며칠 전에 서울경제신문의 기자와 전화 인터뷰를 했다. 알파대디(?)라는 주제라고 했다. 일도 열심히 하고 가정에도 충실한 아빠들을 소개하는 특집세션이라고 한다. 이 기사가 어제 서울 경제 신문과 인터넷에 실렸다 [리빙 앤 조이] 당신은 '알파 대디' 입니까? 오바마는 강아지를, 나는 계곡에 놀러가며 구루마를 끄는 멋진(!) 모습이다. ㅠㅠ; 오바마랑 같은 레벨이라며 아내는 좋아했다. 그런데... 관심이 가는 것은 기사에 딸린 코멘트다. 대부분의 의견들이 부정적이었다. 충분히 이해 할 수 있다. 나도 돈 있으면 알파 대디가 될 수 있다고 하는 의견이 있지만 사실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조금 하고 싶다. 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던 1979년 부터 15년 동안 부모님은 일년에 두 번(설날..
여유로운 토요일 오전. 거실에서 잠시 트위터를 하는 아빠를 보고 12살 딸아이 가은이가 신기 한 듯 질문을 합니다. "아빠! 이게 뭔가요?", "응! 트위터라는 건데 아빠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지" "그럼 다른 사람들도 아빠 이야기를 듣나요?" "응 그럼! 저기 followers 521명이 아빠의 이야기를 듣고 있지" "아빠! 정말 521명의 Follower가 아빠 이야기를 듣고 있어요? 보여 주세요! 얼른!" "후후, 토요일 오전에 몇 명이나 아빠 이야기를 듣고 있는지 우리 실험 해 보자" 그래서 우리는 다음과 같이 RT(Retweet)를 요청했습니다. 잠시 후... 마구 마구 생기는 RT에 저도 놀라고 가은이도 놀랐습니다. 결과적으로 주말 동안 약 100개가 넘는 RT를..
2009년 7월 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SK커뮤니캐이션즈(이하 SK컴즈)의 오픈정책발표회에 다녀 왔습니다. http://www.skcommsopen.com/ 국내 최고의 SNS네트워크인 싸이월드와 최대의 인스턴트 메시징 솔류션 네이트온을 가지고 있는 SK컴즈에서 기존의 포털인 네이트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외부 파트너와 개발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줄 수 있는 두 가지 전략을 발표 하는 자리 였습니다, 오전 10시부터 하루 종일 진행된 오늘행사에는 약 7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참석 했습니다. 오늘 SK컴즈 발표의 핵심은 네이트커넥트, 앱스토어 입니다. 네이트커넥트는? - 제휴사업자와 네이트간의 연계를 통해 - 사용자들이 온라인 활동(Activity)를 공유하고, - 회원들이 선택한 사이트의 정보를 수신..
2009.6.23(화) 양재동 EL 타워에서 열린 비즈니그 블로그 서밋 2009에 다녀왔습니다. http://www.onoffmix.com/e/kbba/880 2007년 부터 시작되어 벌써 3회를 맞이 했죠. 소셜미디어 로서의 비즈니스 블로그를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성장하였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트위터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등장했었구요. 최근 1~2년 사이에 성공한 개인 블로거 들의 사례도 소개 되었습니다. 제가 뽑은 오늘의 최우수 발표자는 바로 유균혜 국방부 정책 홍보 과장님입니다. 국방부의 블로그 동고동락의 운영 경험을 정말 멋지게 공유해 주셨습니다. 발표자의 덕목인 발표 시간, 흥미로운 자료, 유머 그리고 열정까지 한꺼번에 갖춘 최고의 발표 였습니다. 국방부 블로그 동고동락 운영사례 유균혜View..
2009년 5월 11월 (월) 런던. 죽어도 잊지 못할 황당하고 허무한 체험을 한 날입니다. 오전, 다음날 있을 발표자료를 마무리 오후, 대영 박물관을 잠시 둘러봄 저녁, 대만/싱가폴에서 온 야후 직원들과 함께 Ultra Burger 에 식사를 하러감 사람이 많지 않은 가게. 창가에 자리를 잡음 멀쩡하게 생긴 왠 녀석이 우리 근처의 창가 테이블에 앉음. 저녁 식사로 나온 햄버거 사진을 찍고 카메라를 가방에 넣음 다른 직원에 낮에 찍은 재미있는 사진을 보여 주길레 1~2분 함께 보았음 잠시 후 발 밑의 카메라가 가방 채 도둑 맞음. 매우 당황스러웠지만 재빨리 가게의 주소, 종업원 연락처등을 확보하고 근처 경찰서로 달려감 잘 생긴 경관에게 짧은 영어로 45분동안 상황을 설명하고 접수함 경관 왈~ - 가방 도..
저희 가족은 4년 전 집에서 TV를 치웠습니다. 거실 한복판의 제일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면서 우리를 지배 하고 있는 괴물에 대한 반항이었습니다. 또한 TV가 없어지면 우리의 생활이 어떻게 변하는지 궁금했고 과연 우리가 TV 없이 살 수 있을지에 대한 일종의 도전이었죠. 그리고 1달 뒤, TV 없이 생활하면서 변화된 우리 가족의 일상을 사내에서 공유를 했습니다. TV는 멀리 사랑은 가까이-정진호 View more presentations from Jinho Jung. 예전 자료라서 그런지 다소 촌스럽지만 내용은 변함없이 유용합니다. 4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TV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물론 유명한 드라마와 다큐멘터리는 종종 보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 가족은 TV의 지배를 받지 않는 다는 것" 입..
2008.12.12(금) 오후 4:00 지인의 초청으로 여의도 안철수 연구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안철수 박사님과 블로거의 만남'에 다녀 왔습니다. 아이스브레이크, 안철수 박사님의 강의, 안연구소 사내 투어, 저녁식사 등으로 이루어진 행사 였습니다. 안철수 박사님의 강의는 3가지 주제 중에서 현장에서 투표를 통해 선정되었는데 가장 많은 분들이 '자기 계발'을 주제로 선택했습니다. 안 박사님의 강의는 이번이 2번째 인데 참 말씀을 부드럽고 차근 차근 잘 하십니다. 스스로 27년간 학생이었다고 말씀하시니 적어도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이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것은 누구보다 잘 하시는 분입니다. 안철수 박사님이 강조하신 컨버전스 시대 전문가의 5가지 자질은 다음과 같습니다. 5 mindsets of profes..
직장 생활이 10년이 넘어가며 느끼는 것은 직급이 올라갈수록 조직 내에서 설득해야만 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더 어렵다는 것 입니다. 여러분 상사가 설득력이 없다면 그는 무능한 상사라고 생각해도 됩니다. 그 상사는 자신의 상사를 설득해서 여러분이 원하는 인력, 시간, 예산을 가져올 수 없고 오히려 여러분을 괴롭힐 것입니다. YDN(Yahoo Developer Network)의 에반젤리스트인 크리스티앙(Christian Heilmann)이 그 동안 Yahoo에서 일하면서 알게 된 팁을 공유를 했습니다. 에반젤리스트가 특정 회사의 서비스와 플랫폼을 전파하는 사람이지만 본 가이드는 직장생활을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 될 수 있습니다. 고객은 외부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프로젝트 팀원, 다른 팀의 동료, 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