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굼부리 : 산에 생긴 구멍(굼)이란 뜻의 제주도 방언
홈페이지 : www.sangumburi.co.kr



산굼부리는 제주도의 수많은 분화구 중 가장 규모가 큰 분화구이며
분화구의 지름이 600m를 넘고 깊이가 100m를 넘어
분화구의 크기만으로는 놀랍게도 한라산의 백록담보다 크다.

산굼부리 분화구는 용암이나 화산재의 분출없이
폭발이 일어나 그곳에 있던 암석을 날려 그 구멍만이 남게된 것이다.
이러한 화산을 마르(Maar)라고 부르는데 한국에는 하나밖에 없는 세계적으로도 아주
희귀한 화산이다.

여름 어떤날에는 분화기안에서 아래위로 기온차로 인해 생기는
작은 구름을 볼 수 있어 신비로운 경험을 할 수도 있다고 한다.




다행이도 산굼부리는 그리 높지 않은 곳에 있어
10분 정도 가볍게 올라가면 분화구를 볼 수 있어 제주 어린이들의
소풍코스로도 인기가 있다.


소풍온 초등학생 친구들



산굼부리로 올라서면 커다란 분화구가 시원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아쉽게도 분화구안에는 직접 들어갈 수 없고
대신 가까우 곳에 설치해 놓은 전망경을 통해
산굼부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온가족이 다함께 야호~ 한번 하자.


큰 기대 안하고 삼각대를 가지고 오지 않았는데
파노라마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http://www.pineforest.pe.kr/ 라는
개인사이트에서 멋진 산굼부리 파노라마 사진을 찾을 수 있었다.



산굼부리는 특히 가을에 인기가 많은데
사람 키 보다 큰 억새가 산굼부리의 북쪽 사면을 가득채워 장관을 이룬다.




열심히 억새를 줍는 가은이,준영이


이곳의 억새는 꺽는 것이 금지되어 있어
바닥에 떨어진것만을 주울 수 있다.


산굼부리는 우리나라 최고의 억새밭이라고 하며
다른 지역의 억새보다 훨씬 곱고 부드러워 보인다.


지금껏 여러차례 제주도에 왔는데 왜 이제서야 산굼부리에 왔는지 모르겠다.

산굼부리는 이번 가을 제주도 여행에서 가장 만족한 곳.
정말 내려오기 싫었다.




이곳 산굼부리는
엄청난 규모에 비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도
무리없이 올라갈 수 있고
대자연의 위대한 힘을 느낄 수 있는 정말 멋진 곳이었다.



솔직히 이번 제주여행은 산굼부리를 다녀 온 것만으로
본전은 뽑았다고 생각된다
평생 볼 억새를 이날 다 본것 같다.

산굼부리와 억새 사진(22장) 모두 보기

확대
신고
Posted by 정진호 일상예술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혜민아빠 2006.10.16 17:3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제가 갈 때는 장마기간이라 구름도 많고 좋은 날씨는 아니었습니다.
    산굼부리의 갈대는 정말 좋군요. 가을에 제주도가 좋다고 하던데 아직 가을에는 가보지 못했군요.

    산굼부리 잘 보고 갑니다. 겨울 제주도를 생각하고 있는데 ..

  2. BlogIcon seraphina 2006.10.16 18:2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제주에 제법 많이 다녀온 편이였어도 이번처럼 편해보기도 또 제주 사람들과 얘기도 나누고 진정 여행다운 여행이였어요. 늘 고마워요~ 억새밭에서 애들 좋아 하던 모습이 아직도 아련합니다.

  3. BlogIcon 비비안나 할미 2006.10.17 04:1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우~~~~아 감탄 또감격 음`~~역시여행은 제주도여행이여.....
    그회집보다 더 좋은 경치 갈때밭에 사진 멋스럽게
    찍는게 소원이구먼....내목까지 살러주렴....

  4. BlogIcon 하늘소망 2006.10.17 06:5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제 블로그에 찾아오셔서 트랙백 남기셨더군요. ^^
    가족 사진이 너무 부러워 보입니다.
    요즘 저도 결혼이 하고 싶어지거든요. ㅋㅋ
    행복한 가정이 되길 기도합니다.

  5. 여정맘 2006.10.17 09:1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곳에 억세는 워낙 유명하답니다...
    우리도 제주여행을 할땐 항상 한여름을 피해 요맘때를 이용하는데~~
    여름이 막 오기전 봄도 좋고...
    딱 좋져?
    애들하고 다니기에~~ 덥지도 춥지도 않고....

  6. 여정맘 2006.10.17 09:1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차.. 9월하순쯤.. 저의 친할머니가 돌아가셔서
    다녀왔지여...
    담달11월도 날씨가 괜찮으니 그땐 여유있게 돌아보고
    할머니도 잘 계신지 가볼라구여....
    세라네 할머님도 안좋으신거 같은데~~
    우리할머니도 90이 넘으셨었거든여~~

    • BlogIcon seraphina 2006.10.19 21:3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여정맘님 할머님도 그러셨구나...
      나이듬, 죽음...많이 사랑하면서
      살고 싶다고 또한번 느껴본다.

  7. BlogIcon 차재선 2008.04.26 02: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산굼부리 사진 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