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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나들이

가을 제주 여행 : 출발 - 미니랜드

일상예술가 2006. 10. 12. 07:00


파파가 유난히도 바빴던 2006년.
우리는 미처 가지 못한 여름휴가를

10월에 제주도로 가기로 했다.

사실은...

그 동안 쌓아놓은 마일리지로 티켓을 구하니 10월밖에 없었다.
게다가 항공편 시간도 선택의 여지가 없다.
제주행 비행기는 오전 7:00,
김포행 기행기는 오후 8:40.
거의 3일을 꽉차게 즐길 수 있겠다. ^^

그러나 올 여름은 늦더위 덕분에
오히려 딱 맞게 잘 다녀 왔다는 느낌이다.


목요일 오전 5:00.
유치원 가기는 싫어하는 오토도 비행기 타러가자는 말에는
벌떡 일어난다.

세수 대충하고 커피한잔 찐하게 먹고 공항으로 신나게 달린다.
길에 차가 별로 없다.

미리 인터넷으로 선택한 자리고 탑승권 바꾸고 짐 부치고
오토는 활주로를 바라보며 우유한잔.


드디어 제주도로 출발.


우유에 샌드위치로 아침을 때우는 여유만만 가은이.

제주는 도착 했을 땐 조금 흐렸다.


산굼부리로 향하던 길가에 차를 새우고 억새를 관찰하는 가은이
이번에는 육로인 5.16 도로 관음사 가는 길이
가을 드라이브 길로 좋다는 입소문을 듣고 선택했는데
이른 아침이고 정말 한적했다.^^



우리의 첫번째 목적지는 억새가 울창한 산굼부리였는데 미니미리 랜드가 먼저 있네.

미니미리랜드를 먼저 가보자.

참고로 서쪽에는 소인국 테마 파크라는 곳이 있는데
고민하지 말고 여행코스에 맞게 선택하면 되겠다.
두 곳 모두 비슷하니까 한군데만 가보면 될 듯.

제주미니미니랜드 홈페이지 : http://www.miniminiland.co.kr/
쿠폰 출력해가면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너무 일찍 일어나 아침을 대충 때웠는데 다행이 입구에 바로 식당이 있다.

시장이 반찬인가? 돈까스가 두툼한게 맛있다.



이제 배도 부르니 천천히 구경을 시작하자.

대륙별로 다음과 같은 다양한 건축물이 있다.
천천히 둘러 보면 약 2시간 정도 걸릴 것 같다.




제일먼저 보이는 에펠탑. 높이는 자그마치 6m.


러시아의 성바실리아사원


이탈리아 트레비분수


이곳 분수에 동전을 던지면 다시 올수 있다는 전설이...


돌아다니며 열심히 노트필기를 한 가은이의 수첩


(이 수첩을 나중에 잃어 버렸다는...ㅜ.ㅜ...)
사진 찍어 두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위로함


다리가 아플무렵 다행이 아이스크림을 파는 휴식 공간이 있다.




바로 옆에는 코스모스가 활짝피어 있다.


찬찬히 걸으면서 전세계의 건축물을 모두 보니
갑자기 모든걸 훌훌 털어 버리고 세계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다행이도 날이 선선하고 아이들이 좋아해서 제법 재미있다.
아마 한여름에는 더워서 별 재미없을 것 같다.

미니미니 랜드는 벌써 3년 전
개장 날 다녀 온 부천의 아이스 월드 와 비슷할 같아
그동안 제주에 와서 소인국테마 파크도 안 들렸었는데
오토가 이젠 5살이니 또 새로은 느낌과
역시 주변 자연 경치와 어우러지니 또 새다른 맛이였다.


2006년 가을,
제주 미니미니랜드 건축물 사진 모두 감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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