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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sera: ART of VIRTUE
Yahoo! Open Hack Day 2008 에 자원봉사자로 참석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서니베일로 날아온 지 2일째. 처음 와보는 본사인지라 모든게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시차 때문에 아침 일찍 눈을 떠서 캠퍼스에 와 보니 아직 이른 시간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군요. 한국에서 사용하던 직원 배지가 이곳에서도 문제 없이 동작하기 때문에 아무 건물이나 막 들어가서 사무실 모습을 구경했습니다. 보라빛 소. Yahoo! Mail 의 새 버전을 알리기 위한 캐릭터 LIAM( Mail을 꺼꾸로 읽은 것) 디자인팀의 복도에 있던 유화 사무실의 파티션이 꽤 높고 1인당 업무 영역은 쾌적하게 넓습니다. 키보드를 직접 만들어 쓰던 한 해커 직원의 자리 야후! 서니베일 본사 건물 근처에는 식당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직원들은 주..
2008.9.9(화) 인천공항(ICN)을 출발해 샌프란시스코(SFO) 공항으로 향합니다. 둘째 준영이가 아빠를 배웅하러 인천공항까지 따라왔지요. "아빠 미국가서 꼭! Wall-E 사 오세요" 라고 하는군요. 제가 탈 비행기는 싱가폴 항공인데 예전에 영국갈 때 탔던 대한항공, 아시아나 와는 달리 새로 생긴 탑승동 A하는 곳에서 출발하는 군요. 탑승동 A까지는 새로생긴 멋진 모노레일을 타고 이동을 합니다. 제가 탈 SQ016. 열심히 밥과 짐을 싣고 있군요. 샌프란시스코는 한국보다 16시간 이 늦고 비행시간은 약 11시간입니다. 싱가폴 항공은 출발 48시간 전에 인터넷 체크인을 할 수 있는데 저는 항공기의 제일 뒷 부분에 있는 좌석을 선택했지요. 56C 이코노미 좌석 대부분이 창가-중간-복도 이렇게 3명씩 ..
사내 행사로 열리는 Summit 은 하루 종일 회의실에서 발표를 듣고 함께 이야기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런데 이번 런던 출장에서는 초대를 한 직원들이 일과 이후의 프로그램도 잘 준비해 놓아서 나름 대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2일 째 일과를 마치고 찾아간 곳은 바로 런던 아이(London Eye) 였습니다. 자전거 바퀴살 모양인데 구조적으로 특이하게 중앙을 지지하는 축이 한쪽에만 있습니다. 가격대 성능비가 다소 떨어지지만 가족과 함께 런던을 방문한다면 한번쯤은 타 볼만 합니다. 내 돈내고는 못 타겠어요! http://www.londoneye.com/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10%할인 해 줍니다. * 높이 : 135 M * 지름 : 122 M * 소요시간 : 30 분 * 캡슐 : 3..
지난 5월의 출장에 이어 다시 영국을 다녀 오게되었습니다. 1년에 한번 가기도 힘든 출장을 2번이나 다녀오다니 올해는 유별나게 출장복(?)이 많은 한 해 인가 봅니다. 비행시간이 10시간이 넘는 장거리 여행의 경우에는 가능하면 창가 보다는 통로쪽 좌석을 선호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비상구(Exit) 옆 좌석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비상구 좌석의 장/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장점 발 앞쪽의 공간이 넓다 이동이 자유롭다 이착륙 시에 승무원과 덕담을 나눌 수 있다 - 단점 : 화장실 가는 사람들이 이곳에서 대기한다 좌석 등받이 수납 공간이 없어서 다소 불편하다 다리가 긴 분들은 비상구 자리를 이용하는 것도 좋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냥 통로쪽 좌석을 이용하는게 속 편하네요. 그리고 지난번에는 아시아나를 , 이번에..
Hack Day 가 시작된 지 16시간 경과. 슬슬 해커들를 위한 아침 상을 준비할 시간이네요. 아침 메뉴는 밤새 프로토타입을 만들기 위한 작업에 시달린 해커들의 속을 달래줄 국수와 김밥입니다. 해커들이 자신의 작품을 마무리 할 시간이 슬슬 다가오고 있군요. 3끼를 회사에서 해결하고 24시간 동안 집중력을 발휘한다면 정말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답니다. 저 역시 팀을 이루어 틈틈이 무엇인가를 만들었죠. 아침 식사 후 Hack 을 등록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치고 나니 금방 점심시간이 되네요. 점심메뉴는 도시락 휴~ 이제 3끼식사는 다 제공되었으니 중요한 고비는 넘겼습니다. 최종 산출물에 대한 마감 시간을 알려야 합니다. 오후 4시가 되면 모든 직원은 자신의 프로토타입을 제출해야 하죠. 다행이 대부분의 직원이..
야후! 핵데이(Yahoo! Hack Day)는 전세계의 야후 사무실에서 열리는 행사로 24시간 동안 자신의 아이디어를 프로토타입으로 만들고 발표하는 사내 행사 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역시 제가 조직위원장(?)이 되어 행사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100명이 넘는 직원들이 행사에 참여해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프로토타입으로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행사 준비는 6주 전부터 시작됩니다. 각 부서의 협조를 얻어 일정, 진행방법, 예산등에 대한 상세한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시작 4주 전에는 행사를 알리는 이메일로 전사공지를 하고 포스터가 사내 곳곳에 부착됩니다. 그다음 모든 참가자들을 위한 티셔츠와 프로토타입 완성한 Hacker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합니다. 이번선물..
제가 런던으로 온 이유는 바로 2일에 걸친 조직 문화 워크샵을 위해서 입니다. 이름도 재미있는 불가사리(Starfish) 워크샵. 경쟁력 있는 회사를 만드는 방법은 직원들을 행복하게 해 주는 것입니다. 직원들을 행복하게 해 주는 방법은 바로 그들이 원하는 것을 듣고 그들이 매일 같이 숨쉬고 일하는 조직의 문화를 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바꿔주는 것이죠. 조직내의 주요 의사결정은 Top-Down 방식으로 이루어질 수 있겠지만 문화를 바꾸는 것은 그 반대입니다. 즉 거미는(Spider) 중앙집중형(Centralization)이고 불가사리(Starfish)는 분산형(Decentralization)이란 이야기 입니다. 한국, 대만, 영국, 프랑스에서 온 Yahoo 직원들이 함께 모여 자신의 지역에서 느끼는 애로사..
1년중 가장 여행하기 좋다는 런던의 5월. 5일간의 일정으로 런던 출장을 왔습니다. 런던은 서울 보다 8시간(Daylight Saving Time 시행 중)이 늦고 비행시간은 무려 12시간 입니다. 환률은 1파운드 = 약 2,000 원 기내식 2번 먹고, 간식 한번 먹고, 음료수 5번 먹고 책1권 읽으니 금방 히드로 국제 공항(Heathrow Airport)에 도착했습니다. 히드로 공항과 비교하니 우리 인천 공항이 얼마나 훌륭한 공항인지 실감이 납니다. 히드로 공항에서 런던 중심부 까지는 약 25km 거리이며 가장 빠른 교통 수단은 바로 Heathrow Express 입니다. 주행시간은 단 15분, 런던 Paddington 역까지 단 15분 만에 주파합니다. 한가지 단점은 가격이 좀 비쌉니다. 요금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