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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들

24시간의 파티 야후! 핵데이(Hack Day) 2008 - 2부

일상예술가 2008. 5. 31. 16:28

Hack Day 가 시작된 지 16시간 경과.
슬슬 해커들를 위한 아침 상을 준비할 시간이네요.

아침 메뉴는 밤새 프로토타입을 만들기 위한 작업에 시달린 해커들의
속을 달래줄 국수와 김밥입니다.



해커들이 자신의 작품을 마무리 할 시간이 슬슬 다가오고 있군요.
3끼를 회사에서 해결하고 24시간 동안 집중력을 발휘한다면
정말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답니다.

저 역시 팀을 이루어 틈틈이 무엇인가를 만들었죠.
아침 식사 후  Hack 을 등록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치고 나니
금방 점심시간이 되네요.

점심메뉴는 도시락




휴~ 이제 3끼식사는 다 제공되었으니 중요한 고비는 넘겼습니다.
최종 산출물에 대한 마감 시간을 알려야 합니다.

오후 4시가 되면 모든 직원은 자신의 프로토타입을 제출해야 하죠.
다행이 대부분의 직원이 마감시간 내에 작품을 제출했네요.

그 다음 순서는 다음날 아침 10시부터 진행될 전시회를 준비하는 것이죠.
이 전시회를 통해 가장 많은  득표를 한 상위 12개 팀이 본선에 진출하게 됩니다.


2008.5.30(금) 아침 9:00

전시회에 참가하는 해커들이 자신의 전시물을 꾸미느라 아침 부터 분주합니다.

 


저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본인들의 작품을 멋지게 알리고 있네요.






이날 오전 내내 이 곳에서는 자신들의 프로토타입을 알리는 해커들과
멋진 작품을 구경하러온 직원들로 대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물론 저도 하나 만들었지요.
전체 프로토타입의 등록 상황과 득표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사이트랍니다.

이 작품은 너무 활용성이 높게 만들어져서 현장에서 바로
Yahoo! 대만으로 수출 계약이 이루어 졌습니다. ㅎㅎ


사실 저는 아이디어만 내고 개발은 우리 성준사마가 대부분 했습니다.

현장에서 투표 마감을 위한 코딩을 하고 있는 믿음직한 성준사마!

전 직원이 참여하는 온라인 투표가 끝나면 최종적으로 상위 12개 팀은
전문 심사위원이 참여하는 최종 결승에 올라 5분동안 프리젠테이션을 하게 됩니다.




참고로 심사위원중 한명이 대만사람이기 때문에 영어로 프리젠테이션을 하면
좀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겠죠.

이날 영예의 대상은 사용자의 마우스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Hack을 만든 팀이 차지했습니다.




우승 팀에 쏟아진 호평들입니다.



정말 멋진 작품이라 조만간 Yahoo!대만과 미국 본사까지 초대되는 영광이 있을 것 같군요.
영어 공부 부지런히 하세요. ㅎㅎㅎ

이상으로 제가 준비한 2박 3일간의 파티가 모두 끝났습니다.
역시나 100명 이상이 참여하는 이런 사내 행사를 혼자 힘으로 하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수 많은 분들의 격려와 자발적인 도움 등을 통해서만 가능한 일이지요.  

프로토타입 만들기, Hack 전시회, 본선 발표회 등 48시간의 행사를 통해
많은 분들의 웃음과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육체적 피로가 눈 녹듯이 녹았습니다.

다음 번 Hack Day 는 더 멋지게 치룰 수 있도록
지금부터 열심히 준비해야 겠네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