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sera: ART of VIRTUE

[수채화] 절두산 순교성지 본문

일상이 예술

[수채화] 절두산 순교성지

일상예술가 2015. 5. 3. 13:54


절두산 순교성지를 그려보았습니다. 



현장에서 2시간 정도 연필과 피그먼트 펜으로 밑그림을 그렸죠. 



완성된 밑그림


먼저 물을 바른 후 파란색으로 하늘을 채색하고 
휴지로 닦아서 구름을 만듭니다. 



건물의 벽과 바닥을 가볍게 채색하고



그림자를 통해 입체감을 표현합니다.




현수막과 안내문 등 상세한 부분을 마무리 해서 완성했습니다.




제작과정을 동영상으로 만들어보았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원본이미지를 감상해 보세요.

https://www.flickr.com/photos/phploveme/16630253864/sizes/o/




- 종이에 피그먼트펜과 수채

- 36x26 cm

- 작업시간 : 스케치 2시간 + 채색 6시간






절두산은 양화진의 동쪽에 있는 봉우리로 예전부터 여러 이름으로 불렸다. 

오늘날 절두산이라고 불려지는 이 봉우리는 조선 때의 지리책인 

《동국여지승람》과 《세종실록》에는 가을두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 말은 원래 우리 말의 ‘들머리’, 즉 머리를 높이 든 형상을 가리키는데, 

지금도 절두산 근처에서 대대로 살아온 노인들은 이곳을 ‘덜머리’라고 부른다.

‘덜머리’는 아마도 ‘들머리’가 변화된 말로 보인다. 

또한 불쑥 솟은 자세가 누에가 머리를 든 모양 같다고 하여 

잠두봉이라고도 불렀다.


《동국여지승람》에도 이 이름이 나오는데, 

강희맹은 그 형상을 자라의 머리에 비겨 이렇게 적고 있다. 

“서호는 도성에서 10리도 안 되게 떨어져 있는데, 

산이 푸르고 물이 푸르러 형승이 나라에서 제일간다. 

호수 남쪽에 끊어진 언덕이 있는데 

형상이 큰 자라 머리 같으며 혹은 잠두라고 불린다. 

언덕의 발부리가 호수 가운데 뾰족하게 바늘처럼 나왔고 

형세도 높아서 호수 가운데 승경을 모두 볼 수 있다.”


출처: http://www.jeoldusan.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