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자 :  김승호
출 판 사 :  학원사 
출 판 일 :  2002.11 
페 이 지 :  288 쪽
평     가 : ★★★★












몇년 전 인터넷에 '아들에게 주는 교훈'이란 제목의 글이 너무 재미있어 도대체 이런 글을 쓴 사람은 누구인가? 라는 호기심에 구입한 책.

제목과 달리 단지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한 내용만을 담고 있지 않고 아이들에게, 아빠들에게, 남편에게, 아내에게, 그리고 그 밖의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산문집 처럼 읽기 쉽게 술술 풀어 나간다

이글을 쓴 김승호씨는 아들 셋을 두고 미국에서 유기농식품을 유통하는 사업가라고 한다

한 페이지씩 읽다 보면 웃음과 함께 저절로 고개가 끄떡여지고 인생의 의미를 통쾌하게  일깨워 주며
일단 손에 잡으면 끝까지 단숨에 읽게 된다.

다양한 인생경험에서 우러나는 인생에 대한 통찰력이 엿보이는
용기있는 아빠의 글이다.
가끔 삶이 지루할 때 한번씩 읽으면 가슴이 시원해 진다.

 아들에게 주는 교훈~ 

약속 시간에 늦는 사람하고는 동업하지 말거라.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모든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어려서부터 오빠라고 부르는 여자 아이들을 많이 만들어 놓거라.
그 중에 하나 둘은 안 그랬다면 말도 붙이기 어려울 만큼 예쁜 아가씨로 자랄 것이다.

목욕할 때에는 다리 사이와 겨드랑이를 깨끗이 씻거라.
치질과 냄새로 고생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식당에 가서 맛있는 식사를 하거든 주방장에게 간단한 메모로 칭찬을 전해라.
주방장은 자기 직업을 행복해 할 것이고 너는 항상 좋은 음식을 먹게 될 것이다.

좋은 글을 만나거든 반드시 추천을 하거라.
너도 행복하고 세상도 행복해진다.

여자아이들에게 짓궂게 하지 말거라.
신사는 어린 여자나 나이든 여자나 다 좋아한단다.

양치질을 거르면 안 된다. 하지만 빡빡 닦지 말거라.
평생 즐거움의 반은 먹는 것에 있단다.

노래하고 춤추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거라.
친구가 너를 어려워하지 않을 것이며 아내가 즐거워할 것이다.

하느님을 찾아 보거라.
만약 시간의 역사(호킨스), 노자(김용옥 해설), 요한복음(요한)을
이해한다면 서른 살을 넘어서면 스스로 서게 될 것이다.

어려운 말을 사용하는 사람과 너무 예의 바른 사람을
집에 초대하지 말거라. 굳이 일부러 피곤함을 만들 필요는 없단다.

대변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보거라.
일주일만 억지로 해 보면 평생 배 속이 편하고 밖에 나가 창피당하는 일이 없다.

가까운 친구라도 남의 말을 전하는 사람에게는 절대로 속을 보이지 마라.
그 사람이 바로 내 흉을 보고 다닌 사람이다.

나이 들어가는 것도 청춘만큼이나 재미있단다. 그러니 겁먹지 말거라.
사실 청춘은 청춘 그 자체 빼고는 다 별거 아니란다.

밥을 먹고 난 후에는 빈 그릇을 설거지통에 넣어 주거라.
엄마는 기분이 좋아지고 여자친구
엄마는 널 사위로 볼 것이며 네 아내는 행복해 할 것이다.

양말은 반드시 펴서 세탁기에 넣어라.
소파 밑에서 도너츠가 된 양말을 흔드는 사나운 아내를 만나지 않게 될 것이다.

네가 지금 하는 결정이 당장 행복한 것인지 앞으로도 행복할 것인지를 생각하라.
법과 도덕을 지키는 것은 막상 해 보면 그게 더 편하단다.

돈을 너무 가까이 하지 말거라. 돈에 눈이 멀어진다.

돈을 너무 멀리 하지 말거라.
너의 처자식이 다른 이에게 천대 받는다.
돈이 모자라면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을 구별해서 사용해라.

너는 항상 내 아내를 사랑해라.
그러면 네 아내가 내 아내에게 사랑받을 것이다.

심각한 병에 걸린 것 같으면 최소한 세 명의 의사 진단을 받아라.
생명에 관한 문제에 게으르거나 돈을 절약할 생각은 말아라.

5년 이상 쓸 물건이라면 너의 경제능력 안에서 가장 좋은 것을 사거라.
결과적으로 그것이 절약하는 것이다.

베개와 침대와 이불은 가장 좋은 것을 사거라.
숙면은 숙변과 더불어 건강에 가장 중요한 문제다.

너의 자녀들에게 아버지와 친구가 되거라.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될 것 같으면 아버지를 택해라.
친구는 너 말고도 많겠지만 아버지는 너 하나이기 때문이다.

오줌을 눌 때에는 바짝 다가서거라.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될 것이 눈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연락이 거의 없던 이가 찾아와 친한 척하면 돈을 빌리기 위한 것이다.
분명하게 `노`라고 말해라. 돈도 잃고 마음도 상한다.

친구가 돈이 필요하다면 되돌려 받지 않아도 될 한도 내에서 모든 것을 다 해줘라.
그러나 먼저 네 형제나 가족들에게도 그렇게 해줬나 생각하거라.

네 자녀를 키우면서 효도를 기대하지 말아라.
나도 너를 키우며, 너 웃으며 자란 모습으로 벌써 다 받았다.

밥 먹을 때 걸려 오는 전화를 굳이 받지 말아라.
내 평생 밥 먹다가 받은 전화 중에 수저를 놓을 만큼 중요한 전화는 없었다.

자신있는 요리를 세 가지는 만들어 놓아라.
그것만으로도 너는 평생을 먹고 살 수 있을 것이다.

대학교육을 다 이수했다고 지성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공부는 평생을 해도 다 못하고 간다  책을 항상 가까이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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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진호 일상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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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가은오토파파 2006.10.01 17:0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래 글도 인상깊다.


    [어린이 십계명 - 김승호]


    제 일은, 이와 같으니, 아빠외에 다른 남자들은 따라가지 말지니라
    제 이는, 너를 위해 아무거나 다운로드 받지말며
    공짜로 준다거나 ,경품을 준다는데 현혹되지 말지니라...길다
    제 삼은, 너는 너의 아빠가 운전할때마다 얼만큼 더 가야돼? 라고
    묻지 말지니라. 목적지 닿을때까지 일 분 간격으로 물어
    일컫는 놈을 죄없다하지 아니하리라
    제 사는, 야채도 제발 먹을지어다, 밥 먹는동안은 반찬 가지고 투정
    부리지 말지니 음식은 너의 엄마의 정성이며 자존심인즉,
    자장면 속의 양파나, 밥속의 콩이나, 시금치, 고사리나물,
    콩나물, 내밥상 앞의 모든 음식을 가리지 말고 먹을지어다.
    제 오는, 전화 응답기 갖고 장난하지 말지니라
    제 육은, 오디오 플레이어에 바나나를 넣지 말지며, 그 외에 리모콘이나
    자동차 열쇠를 숨겨 놓지 말지니라.
    제 칠은, 남의 집에 가서 냉장고 문을 열지 말지니라.
    제 팔은, 운동화를 구겨신고 다니지 말지니라
    제 구는, 아빠 몰래 동생 뒤통수를 때리지 말며 형에게 맞았다고
    죽어 넘어가는 소리 하지 말지니라.
    제 십은, 아빠 찾는 여자전화는 엄마에게 바꿔주지 말지니, 별재미
    본것도 없으면서 눈치보게 되느니라. 아빠 직장의 여직원이나
    전화 외판원이나 여행사 직원이나 무릇 모든 여자의 전화를
    조심할지어다

  2. 민수맘 2006.10.20 23:4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가은파파께서도 이 책을 읽으셨네요....우연히 네이버블로그에서 저자이신 김승호님의 블로그를 찾아서 가끔 보는데...요새는 업데이트가 없으시나...한번 둘러보세요.
    http://blog.naver.com/jk959

  3. BlogIcon 김승호 2007.10.20 02:4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 글을 쓴 김승호입니다.
    검색 중에 여기까지 왔네요
    과분한 칭찬에 감사드림니다

    • BlogIcon 정진호 2007.10.20 21:5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저자께서 직접 찾아 주시다니 영광입니다.
      좋은 책에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