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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sera: ART of VIRTUE
구르메 피자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은 후 다시 템즈강변을 한가로이 거닐었습니다. 관광객이 모이는 곳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거리의 예술가 들이 이곳에도 많군요. 그 중 가장 제 마음에 드는 것은 팔이 길게 늘어나는 아저씨 ^^ 워털루 브리지 아래에서는 멋진 그래비티도 볼 수 있었습니다. 밤이 되면 젊은 친구들이 이곳에서 자전거와 스케이트보드를 타더군요. 템즈강 주변의 산책로인 밀레니엄 마일을 따라 걸으면 엄청나게 큰 굴뚝이 하나 보입니다. 이곳이 바로 오래된 화력 발전소가 세계 최대규모의 현대 미술관으로 변신한 테이트 모던(Tate Modern)입니다. 외벽을 꾸미는 작업이 한창이군요. 입장료는 무료이며 기부금제로 운영됩니다. 이 엄청난 실내공간을 한번 보세요. 아쉽게도 박물관 내부에서는 촬영이 금지되어 ..
런던 출장의 본래 목적인 워크샵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드디어 3일째 아침. 아침일찍 일어나 본격적인 런던 도보 여행을 준비합니다. 준비물은 런던 여행 책자에 나온 템즈강 주변 지도와 카메라 그리고 편안한 신발. 호텔에서 아침밥을 든든히 챙겨먹고 가장 먼저 향한 곳은 Victoria Embankment Garden. 런던에는 곳곳에 넓은 공원들이 있어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런던의 공원에는 곳곳에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벤치가 많이 있지요. 그런데 벤치를 자세히 보면 등받이 중앙에 글이 쓰여 있습니다. 음. 이 세상을 떠난 친구와 가족들을 기리며 이름을 세긴 벤치를 공원에 기증하는 것 이군요. 가족과 친구도 기억하고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벤치도 제공하는 영국인들의 실용주의 정신이 느껴집니다. 참고로 이 공원에..
제가 런던으로 온 이유는 바로 2일에 걸친 조직 문화 워크샵을 위해서 입니다. 이름도 재미있는 불가사리(Starfish) 워크샵. 경쟁력 있는 회사를 만드는 방법은 직원들을 행복하게 해 주는 것입니다. 직원들을 행복하게 해 주는 방법은 바로 그들이 원하는 것을 듣고 그들이 매일 같이 숨쉬고 일하는 조직의 문화를 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바꿔주는 것이죠. 조직내의 주요 의사결정은 Top-Down 방식으로 이루어질 수 있겠지만 문화를 바꾸는 것은 그 반대입니다. 즉 거미는(Spider) 중앙집중형(Centralization)이고 불가사리(Starfish)는 분산형(Decentralization)이란 이야기 입니다. 한국, 대만, 영국, 프랑스에서 온 Yahoo 직원들이 함께 모여 자신의 지역에서 느끼는 애로사..
1년중 가장 여행하기 좋다는 런던의 5월. 5일간의 일정으로 런던 출장을 왔습니다. 런던은 서울 보다 8시간(Daylight Saving Time 시행 중)이 늦고 비행시간은 무려 12시간 입니다. 환률은 1파운드 = 약 2,000 원 기내식 2번 먹고, 간식 한번 먹고, 음료수 5번 먹고 책1권 읽으니 금방 히드로 국제 공항(Heathrow Airport)에 도착했습니다. 히드로 공항과 비교하니 우리 인천 공항이 얼마나 훌륭한 공항인지 실감이 납니다. 히드로 공항에서 런던 중심부 까지는 약 25km 거리이며 가장 빠른 교통 수단은 바로 Heathrow Express 입니다. 주행시간은 단 15분, 런던 Paddington 역까지 단 15분 만에 주파합니다. 한가지 단점은 가격이 좀 비쌉니다. 요금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