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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sera: ART of VIRTUE
일산으로 이사온 후에 달라진 것이 있다면 온가족이 이전보다 책을 더 많이 읽는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변화의 힘은 무엇일까요? 바로 걸어서 10분 거리에 새로 생긴 멋진 도서관 덕분이죠. 최신 도서관 들은 다양한 시설과 시스템이 갖추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아이들이 직접 대여와 반납을 할 수있다는 것. 직접 읽고 싶은 책을 고르고 반납기계에 책을 올려 놓고 도서대출카드만 찍은면 끝! 반납도 마찬가지 순서로 이루어 집니다. 저는 어린이책 코너에 가면 항상 부러운 것이 있으니 바로 이 독서 통장. 자신이 읽는 책들이 이곳에 빼곡하게 쌓여갑니다. 부러운 마음에 사서 선생님께 '어른들은 독서 통장 안 만들어 주나요?'라고 물어 보려다가 아내가 말려서 참았습니다. ㅠㅠ 도서관을 찾는 또 하나의 즐거움 그림 그리기..
'매일 매일 그리기'라는 제목과 달리 매일 매일 못 그리는 경우도 생기는 군요. ^^ 그래도 매일 매일 그리겠다는 마음으로 일주일에 3~4장은 그립니다. 3월 2주차까지의 그림들 사연과 함께 소개합니다. 2012.3.4 청소기 휴일 오전. 청소기를 돌린다. 어째 상태가 영 시원찮다. 구입 후 처음으로 가득 채워진 먼지통을 비운다. 세상에나!!! 축구공만큼 큰 먼지 뭉치가 나온다. 이 먼지가 전부 우리집에 있었단 말이냐? 다음부터는 야구공 크기가 되면 비워야겠다. 매일 매일 청소해도 먼지가 이렇게 생기는데 가끔씩 청소하면 먼지가 전부 뱃속에 들어가겠네. 나중에 뱃속에서 먼지공 나오겠구나. 2012.3.8 펌프 창고 구석에 쳐 박혀 있던 바람 빠진 축구공. 비상계단 난간에 메달려 있던 비실 비실 자전거. 한..
며칠전 한 지인(예술가+작가+출판인)에게 멋진 선물을 받았습니다. 선물을 주고 가신 분은 바로 이미영님입니다. 저와 비슷하게 '철든 후 예술을 시작한' 분이자 일상예술과 열린공동체의 힘을 믿으며 독립활동가의 가능성을 실험 중인 분입니다. 그녀는 어느날 그림을 그리고 싶어 졌습니다. 라는 책을 통해 두려움을 극복하고 인권 운동가 이동수 선생님의 만화 그리기 수업을 들으며 그림을 시작했습니다. 주말마다 서울을 누비며 눈 앞에 있는 것에만 몰입하는 경험을 했고 용기를 내어 소셜펀딩으로 후원을 받아서 동유럽으로 1개월 동안 여행을 떠났죠. https://tumblbug.com/traveldrawing 동유럽을 1달간 여행하고 여행중에 그린 작품으로 독립출판을 해서 후원해 주신 분들에게 책과 엽서를 선물해 주셨죠..
우연한 기회에 좋은 인연이 되어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http://www.youtube.com/user/cbs15min 스마트 혁명(Smart Evolution)이란 주제로 6명의 강사가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는 행복을 주제로 이야기 했지요. 더 많은 것을 더 빨리 가지게 되면 행복할 것인가? 지금 과연 우리는 행복한 것인가? 도대체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 대한민국 스마트폰 가입자 2,300만명이라고 합니다. 스마트 폰으로 알람을 맞추고, 아침에 눈 뜨자 마자 스마트 폰을 봅니다. 더이상 손목 시계를 차지 않으며, 시계를 확인하는 동시에 뉴스와 짧은 정보를 계속 만납니다. 스마트폰이 함께 하고 나는 과연 스마트 해졌을까? 혹시 하지 않아도 될 일을 스마트하..
2011년에 시작한 매일 매일 그림 그리기를 불가피한 사정으로 잠시 중단했다가 얼마전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림과 함께 간단한 글도 몇자 적고 있어요. [매일매일 그리기] 2012.2.21 marantz m-cr603 매일 밤 마다 거실에서 요녀석 만나는 재미가 쏠쏠하다. 크기도 작은 녀석이 CD, 튜너, 인터넷 라디오, 네트워크 지원까지 다 된다. 귀엽고 착하고 똑똑하고 잘생겼다. 가족들이 잠든 거실, 방해되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볼륨으로 30분만 만나고 와야지. ㅎㅎ [매일매일 그리기] 2012.2.22 UNO 카드 우리집 애들이 가장 좋아하는 게임 UNO. 오늘 밤에도 3판이나 즐겼다. 꼴등은 윗몸일으키기 30개, 2등은 팔굽혀펴기 15개. 내가 생각하는 우노의 매력 1. 게임 방법이 매우 쉽고 단순..
많은 책은 아니지만 평소 출/퇴근 시간과 집에서 하루 30분 정도는 책을 읽습니다. E-Book에 대한 기사는 많이 보았지만 '그래도 책은 역시 종이 책이지…'라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며칠전 10만원 미만의 이북 제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아이리버 스토리 K 였죠. 개인적으로 20~30만원이 넘는 이북 리더기는 마음이 전혀 움직이지 않았지만 이 녀석은 달랐습니다. 만일 체질적으로 도무지 이북이 맞지 않아도 쓸데없는 짓(?)이라는 후회는 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정 못쓰겠다면 지인에게 선물로 줄 수도 있는 부담없는 가격이죠. 퇴근하고 집에 오니 스토리K가 도착해 있습니다. 소문대로 간촐한 포장상태입니다. 기능이라고는 오로지 책읽는 것 뿐. 잡스러운 기능은 아무것도..
얼마전 저의 일터에 사장님이 새로 부임하셨습니다. 사장님께서는 모든 구성원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듣고자 하십니다.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분위기를 원하십니다. 저희 기업문화팀에서 사장님과 전 구성원이 함께 만나 소통하는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 책상과 의자를 모두 치우자 - 바닥에 인조잔디를 깔자 - 신발을 벗자 - 회의실에 화초와 나무를 심자 - 편하게 앉아서 이야기 하자 - 맛있는 간식도 주자 - 자신의 생각을 마인드맵으로 그리자 - 구성원들의 의견에 공감투표를 하자 - 갤러리 워크를 해보자 - 마인드맵을 하나씩 펴놓고 함께 이야기 해보자 우리는 다소 황당해 보이는 아이디어를 모두 실현했습니다. 1. 회의실 바닥에 인조 잔디를 설치합니다. 순식간에 초록색 바닥이 마음을 편..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BOOK&LIFE 특집 다녀왔습니다. http://on.fb.me/xac7wL http://www.facebook.com/cbs15min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았던 주제라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6명의 저명한 발표자들이 책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셨죠.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마인드맵을 참고 하세요. 발표 현장에서 청중석에 앉아 15분의 의미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15분... 참애매한 시간입니다. (20장의 슬라이드를 15초씩 자동으로 넘기는)Ignite 과 같이 5분 동안의 시간이 주어지면 애초에 딴 생각은 꿈도 못꾸는데 15분이 주어지니 발표자들은 넉넉한 시간으로 생각하나 봅니다. ^^ 어떤 발표자는 10분이 지나도록 아직 본론으로 넘어가지 않는 분들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