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일상이 예술 (221)
lovesera: ART of VIRTUE
광화문 서울역사 박물관 앞에는 381호 전차가 있습니다. 급하게 나오느라 도시락과 모자를 두고 온 김경보 학생 그리고 이것을 가져다 주는 엄마와 누이동생. 이 장면을 수채화로 그려보았습니다. 우선 세밀한 묘사를 위해 4B가 아닌 2H 연필로 스케치를 하고 0.1mm 피그먼트 라이너로 선을 긋습니다. 완성된 스케치 입니다. 이제 노란색과 흰색 과슈를 조금 섞어 만든 베이지색과 초록색 계열로 밑칠을 합니다. 수채화는 밑칠이 꼼꼼하지 않으면 밀도가 떨어진답니다. 전차 지붕과 레일, 바퀴를 채색합니다. 지붕은 3번 정도, 녹색 몸체는 3~4번 정도 덧칠을 해서 볼륨감을 나타냅니다. 창문의 어두운 부분과 그림자를 꼼꼼하게 강조해서 완성! 이른 아침 막 출발하려는 전차의 느낌을 살려보았습니다~ 바닥의 울퉁불퉁한 느..
매주 토요일 서울의 숨겨진 매력을 찾아 떠나는 서울 드로잉 안타깝게도 지난 주에는 하루 종일 비가 와서 실내 수업을 했답니다. 각자 사진을 보고 원하는 것을 그리는 시간이었는데 저는 그림을 그리는 다른 분들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연필로 대략의 모습을 스케치 한 후에 방수 피그먼트 라이너로 선을 그립니다. 완성된 스케치. 원근감을 과장하기 위해 일부로 뒤쪽의 사람을 작게 그렸습니다. 화이트보드와 비교하면 이해가 쉽죠. 집에 와서 채색을 합니다. 우선 전체적으로 밝게 채색을 한 후에 어두운 부분을 진하게 강조해 주면 공간감과 입체감이 생긴답니다. 그림을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창가의 빗방울 까지도... ^^
서대문에 위치한 회사까지 버스를 타고 가며 맨날 지나치는 독립문. 독립문(獨立門)은 독립협회가 중심이 되어 조선이 독립국임을 상징하기 위해 영은문을 무너뜨리고 그 터에 지은 문으로[1][2] 세레딘사바틴(Середин-Cабатин, 士巴津, Sabatin, 흔히 사바틴)이 설계했고, 그 현판은 이완용의 작품이다. 청일 전쟁 에서 일본이 승리한 후, 건설이 시작되었다. 1896년에 공사를 시작해 1897년에 완공되었다. 높이는 14.28미터, 폭 11.48미터이다. 약 1,850개의 화강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을 모델로 삼아서 만들었다. 현판은 이완용이 썼고[3] , 현판 바로 아래에는 대한제국 황실의 문양인 오얏꽃이 장식되어 있다. 앞쪽의 기둥 두 개는 옛날 영은문의 기둥으로서, ..
경기도 고양시로 이사 온 후에 매일 마을 버스를 이용합니다. 고양시의 마을 버스는 노선도 다양하고 배차간격도 짧고 거의 밤 12시까지 다니는 고마운 대중 교통수단이죠. 마을 버스를 탈 때마다 그림으로 그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드디어 실행에 옮겼습니다. 버스를 타고 그림을 그리기는 쉽지 않으니 일단 뒷자리에 앉아 사진을 찍어 놓습니다. 이제 사진을 보고 원근감을 잘 살려 스케치를 해 봅니다. 바로 눈 앞에 있는 손잡이 하나는 생략! 스케치 완성. 이제 채색에 들어 갑니다. 우선 천정과 바닥을 칠하고 의자와 창틀을 채색합니다. 주황색 손잡이 기둥이 포인트! 운전석, 사람, 소화기, 등을 묘사하고 과슈로 밝은 부분을 강조하면 끝! (클릭하면 큰 그림!) 이제 고양시 마을버스의 빛이 들어오는 방향에 따른 ..
봄이 되었습니다. 요즘은 그림 그리는 재미에 빠져 일주일이 금방 지나갑니다. 매일 밤 그림을 그리고 싶은데 퇴근을 하고 집에 오면 이것 저것 할일이 많아 금방 밤 12시가 넘어 버립니다. 뭐 좋은 방법 없을까 생각을 해 보니 '밤에 못하면 아침에 하면 되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큰맘 먹고 1시간 정도 일찍 집을 나와봅니다. 경의선을 타고 서울역에 내려 서대문쪽으로 걷다보면 작고 아름다운 중림동 약현성당이 보입니다. 1887년 잠배(紫岩)의 순랫골[巡和洞]에 강당을 짓고 일반 서민을 교육하였다. 이 강당의 이름이 약현성당이었는데, 성당이 위치한 언덕의 이름이 서대문 밖 약현(藥峴)이었던 데서 유래되었다. 그 후 정가밀로 신부가 책임자로 부임하면서 성당 건물을 짓기 위하여 합동(蛤洞)에 있는 김윤선 소유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