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일과 사람들 (211)
lovesera: ART of VIRTUE
사람마다 자신에게 맞는 운동이 다 다르지만 저에게는 걷기가 가장 쉽고 재미있습니다. 어제는 그간의 걷기 경험을 정리해 사내에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한달에 1번 정도 사내/외 전문가를 모시고 진행되는 펩톡이라는 행사죠. 당연히 공짜 점심이 제공되고 종종 기념품도 있습니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싸이 블로그를 담당 하시는 지형 차장님이 후원해 주신 선물! ^^ 재미있는 강의에 멋진 선물, 공짜 점심과 스탬프까지... 좋아하는 동료들의 모습! ^^ 바쁘고 게으르고 걱정거리 많은 직장인에게 가장 좋은 운동은 걷기 입니다. 그런데 자꾸자꾸 걷기를 게을리 하면 미래의 우리모습은 이렇게 바뀔지도 몰라요. 달리기도 몸에 좋다지만... 사실 저에게는 너무 괴로웠어요. 너무 고통스러웠거든요. ㅠㅠ: 좋은 습관을 지..
2010년 8월 29일. 벌써 30대의 마지막 생일이 되었네요. SK컴즈 기업문화팀으로 이직한지 5개월이 되었구요. 지난 금요일 사무실에 출근해 보니... 오~ 제 자리가 색색의 포스트잇으로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감당하기 힘들정도로 과분한 칭찬으로 가득하네요. 많이 부끄럽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습니다. 동료들의 칭찬 포스트잇을 보니 앞으로 더욱 열심히 생활해야겠다는 생각이 불끈 듭니다. 점심은 부암동에 위치한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생일을 맞아 직장에서 이렇게 고깔모자 쓰고 파티하기는 처음이네요. 생일 축하 선물은 금일봉(야호!)과 다양한 해피쿠폰! 가치를 따질 수 없는 유용한 해피쿠폰. 휴가권, 머슴권, 맥주권, 등등! 팀마다 문화가 다르겠지만... 아무튼 제가 근무하는 기업문화팀은 가장 말랑..
지난주에는 사내에서 'SNS 이것만은 알고 쓰자'라는 강의를 했습니다. SNS를 활용하는 직장인이 점점 더 증가하고 있지만 적어도 직장인에게는 SNS가 양날의 검과 같은 도구입니다. 그것은 바로 SNS가 온라인을 통해 무엇인가를 공유하는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하루종일 직장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경험의 상당부분은 직장에서 얻기 때문에 자칫 공유해서는 안되는 것까지도 공유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회사의 기밀 정보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감정'도 포함됩니다. SNS는 단지 도구일 뿐입니다. 즐거움을 얻는, 경험을 공유하는, 가치있는 것을 퍼뜨리는... 모든 도구에는 사용방법이 있습니다. SNS도 마찬가지 입니다. SNS의 특징을 이해하고 적당한 사용방법을 익히고 이것을 이용해 이 세상에 무엇인가 가치..
저희 회사에는 화장실 칸마다 재미와 정보를 주는 A4 1장 분량의 글이 격주로 게재됩니다. 우리는 이것을 티슈(Toilet Issue)라고 부르죠. 지난주에 티슈에 기고한 글 한편 공유합니다. 지식근로자의 지속가능성 성공적인 기업의 평균 수명은 30년 이지만 우리와 같은 지식근로자의 평균 근로 수명은 50년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50년 동안 지속적으로 가치를 생산해 내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이 능력을 가진 사람은 학습과 경험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가치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직장경력 5년 미만 꾸준히 성실하게 배우십시오. 이 시기에는 계속해서 열심히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분이 어느 대학 어느 학과를 나왔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훌륭한 교수님에게 많은 것을 배웠겠지만... 미안합니다. 여러분..
온가족이 함께 미국 포틀랜드로 여름 휴가겸 영어 캠프를 떠난 지 10일 후, 저는 출근을 위해 먼저 귀국을 했고 아내와 아이들은 3주 후에 한국에 옵니다. 즉 20일짜리 기러기 아빠가 된 것이죠. 기러기 아빠가 되기 전에는 '난생 처음 혼자 있게 되는 시간을 신나게 즐기자 하!하!'라는 생각을 했으나... 막상 혼자 있게 되니 상황이 전혀 다르게 흘러 갑니다. 10일이 지난 시점에서 몇가지 느낀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장점] 1. 생활비 절약 아침에 일찍 나가 저녁에 늦게 들어오니 전기도 별로 안쓰고 먹는 것도 대충 먹고 집에서 돈 쓸일이 별로 없네요. 2. 사회적 관계 직장 동료들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늘어났습니다. 가족이 있을 때는 거의 칼 퇴근 했는데 퇴근 후 재즈 공연도 가고 분위기 있는 까페도..
트위터에서 한 지인께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 주셨습니다. 저도 현재 SW개발자로 일하고 있는데요. 차장님과 같은 커리어 패스 (엔지니어에서 기업문화담당 또는 커뮤니티 관련 업무)를 가지려면 무엇을 준비해가야 할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 제 경우에는 12년간 인터넷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스스로 정말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았고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운 좋게 이직을 한 케이스 입니다. 제 경험을 토대로 몇가지 이야기 해 드리겠습니다. 1. 기업문화팀은 뭐하는 곳인가요? 제가 근무하는 팀은 다음과 같은 일을 합니다. - 교육 기획/운영(창의력, 아이디어, 자기계발, 시간관리, 예술, 영감, 행복, 관계, 평화 등) - 사내 동호회 지원(제도, 인프라, 예산 확보, 집행, 지식 공유 등) ..
이 행사가 처음에는 그냥 노동부 주최의 노사화합 UCC 공모전 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팀도 가벼운 마음으로 참가를 했지요. 즐거운 회사를 만들기 위한 사내 캠페인 동영상이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어느 순간 이름이 "2010 노사화합 국민응원전"으로 바뀌더니 예선, 본선을 거쳐 홍대앞의 임시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큰 행사가 되어 버렸답니다. 연습할 시간이 별로 없던 동료들은 하루 1시간씩 3일 동안 짧고 굵게 연습을 했구요. 하루 종일 추적추적 비가 내리던 2010년 6월 12일(토) 오후 3시, 한국과 그리스 전의 월드컵 경기가 있던 날 홍대로 달려 갔습니다. 제가 맡은 역할은 짧은 팔,다리의 신체적 장점을 최대로 살린 '여자 미니미' ㅋㅋ '이만큼 미니미가 잘어울리는 사람은 지금..
며칠전 경기도 이천에 자리한 SK텔레콤 미래경영연구원(FMI)에 1박2일 동안 교육을 다녀왔습니다. 강한 기업문화를 만들고 이것을 구성원들과 나누는 방법에 대한 공부를 했죠. 교육 중, '청개구리 기업문화'라는 책을 쓰시고 기업문화 연구에 많은 관심과 경험을 가지신 아주대 조영호 교수님의 특강을 들었습니다. 몇가지 기업에 남는 말씀입니다. - 기업문화는 조직원들이 공유하는 정신(Mind)과 행동(Habit)이다. - 기업문화는 공유되어야 만 폭발력이 있다! - 기업문화를 공유를 하려면 (무식하게) 쌩으로 하지 말고 느낄수 있게 만들어라. - "나는 문화가 승부를 결정짓는 하나의 요소가 아니라 문화 자체가 승부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 IBM Louis Gerstner" - "개인의 기술은 5배 밖에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