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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sera: ART of VIRTUE
과유불급(過猶不及)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 좋은 일, 선한 일도 마찬가지이다. 직장에서나 개인적으로나 이 세상을 좀더 좋은 곳으로 만드는 가치있는 일을 많이 하는 것은 좋지만 이것이 삶의 균형을 깨뜨리는 것은 좋지 않다. 나는 누구인가? 한 여자의 남편, 두 아이의 아빠, 직장인, 블로거, 번역가, 기고가, 사진사, 편집장, 강사, 봉사자… 할 일 참 많다. 한동안 집착을 하고 있었나 보다. 마라톤 주자가 Runner's High를 경험하 듯, 무엇인가를 생산하고 이것을 공유하는 작업을 통해 느끼는 쾌감에 집착했나 보다. 아내가 항상 말했었는데… 너무 많은 일을 한꺼번에 하지 말라고… '이정도는 괜찮아 헤헤!' 그런데 괜찮지가 않았나 보다. 정신좀 차리게 만들 방법이 없나? 말로 해서는 듣지를 않으니..
지난주에는 지인의 초청으로 멀리 진주까지 나들이를 했습니다. 오랜만에 고속버스를 타고 맑은 하늘을 하라보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시원한 고속도로를 쌩쌩 달리니 전혀 지루하지 않게 경남과기대에 도착했지요. 입구에 있는 특강을 알리는 플랭카드와 포스터 회사에서도 개인적으로도 여러가지 바쁜 일이 많았지만 선뜻 강의를 하기로 결정한 것은 바로 '꿈을 키우는 소양강좌'이라는 제목 때문이었습니다. 대학생들을 에게 "꿈"이라는 막연한 이상을 행동으로 어떻게 옮기는지 알려 주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꿈과 창조력에 대한 제 자신의 생각도 정리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IMF시절에 대학을 졸업한 저는 운 좋게도 직장에서나 가정에서나 개인적으로 자꾸만 좋은 일이 생겼습니다. 왜자꾸 좋은 일이 생기는지 스스..
추석 연휴에 아들과 함께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갔다. 밥도먹고, 영화도 보고(CGV), 책도 보고(교보문고), 쇼핑(이마트)도 할 수 있어 종종 찾는다. 지하 1층 식당가에서 종종 식사를 하는데 비싸서 평소에 가지 않던 회전초밥집에 '지금부터 15%할인'라는 안내문이 붙었다. '15%정도 라면 쪼금 무리하면 많이 부담되지는 않겠군'이라고 생각하면서 아들과 둘이 자리를 잡고 식사를 시작했다. 우리는 과연 15%를 절약했을까? 천만의 말씀! 결과적으로 우리의 식사비는 평소 즐겨먹던 회전초밥집의 2배가 나왔다. 이유가 뭘까? 많이 먹어서? 아니다! 비밀은 바로 초밥집에 있는 9가지 접시 색깔에 있다. '15%할인'한다고 말한 이 집은 중저가(1500원~3500원) 메뉴를 싹 치우고 고가(4,500원~10,000..
며칠전 한 통의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예전에 제 강의를 들은 학생이 보낸 것이죠. 회신을 하며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될 것 같아 공유 합니다. [받은편지]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22살인 ooo 학생입니다. 12월에 강사님의 강의를 들었던 학생들 중에 한명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제 본격적으로 대학교 3학년이라는 길에 들어가기 전에 앞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어, 조금이라도 제 고민에 좋은 말씀을 해 주실까해서 이렇게 메일 보냅니다. 강사님께 강의를 듣는 날, 강사님께서 SK commumications 라는 기업에서 즐겁게 일하시는 거 같아 강사님의 모습이 부러웠습니다. 22살인 저에게 아직까지 목표란 것이 없습니다. 다만, 좋은 대학을 다니는게 나중에 취직할 때 좋을 꺼 같아, 지금 휴학을 해서 공부를..
2010년 12월 4일(토). 한국외국어대학에서 제1회 TEDxHUFS 가 "More than words!" 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사회를 보신 이대근님. 이 자리에서 저는 "좌뇌와 우뇌를 함께쓰는 소통방법 - 마인드맵" 이라는 주제로 20분 동안 최근 2~3년 동안에 경험한 저의 이야기를 나누어 드렸습니다. 왜 지식근로자가 좌뇌와 우뇌를 함께 쓰는 전뇌적인 활용을 해야 하는지, 창의력을 요구하는 기업에서는 이를 어떻게 문화속으로 녹여내는 지에 대해 가볍고 재미있게(!) 이야기 했답니다. TEDx HUFS 좌뇌와 우뇌를 함께 사용하는 소통 mindmapView more presentations from Jinho Jung. 제 발표 직후에 쉬는 시간이 있어서 12/22(수) 밤에 열리는 "창의력 향상을..
토요일 오후. 저희 아이가 다니는 도서관에 마인드맵 강의를 하러갔습니다. 5~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초등학생을 위한 마인드맵 교실'이죠. 제 마인드맵 강의에서는 항상 2~3개의 마인드맵을 직접 그려보는데 제일 먼저 그리는 것은 "나 자신"에 대해서 입니다. 열심히 자기 자신에 대해 마인드맵을 그리고 있는 아이들. 각자 그린 마인드맵을 교실 한쪽에 전시하고 다함께 감상합니다. 이 마인드맵을 통해 초등 5-6학년 친구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엄청 썰렁한 개그를 하시는 아빠. 마음속에 가족보다 빅뱅이 더 크게 자리잡은 친구 성군관 스캔들을 자주보고 슈바이처를 존경하는 친구 요리사도 되고 싶고 외교관도 되고 싶은 꿈많은 친구. 강의가 끝나고 다함께. 2시간이 굉장히 짧게 느껴졌다고 이..
제가 다니는 회사에는 사내에 이야기 쉼터라는 방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구성원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스스로 성장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분이 바로 이야기 쉼터장 박제영 이사님입니다. 뛰어난 실력으로 일찍이 성공가도를 달리며 승승장구 하던 엔지니어였지만 어느날 문득 일중독에 빠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셨죠. 그 후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새로운 길을 개척하셨고 지금은 이야기 쉼터를 운영하시며 고민하는 구성원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계시답니다. 자존감을 키우기 위해서는 보편적 가치를 이해하고 이것을 기반으로 통합적 사고를 해야 한답니다. (쉽지 않죠?) 자존감을 기르는 몇가지 방법입니다. 다른 사람 돕기, 가진것(시간/재능) 나누기, 다른 사람 가르치기, 글쓰기(블로그), 다양한 책읽기, 천천히 자연과 접하기, ..
좌뇌와 우뇌를 함께 사용해서 창의력과 아이디어를 뽑아내고 생각을 정리하는 멋진 기술 - 마인드맵. SK컴즈 입사 후 처음으로 사내 마인드맵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다른 강의와 달리 무려 3시간이나 진행되므로 준비할 것들이 좀 많습니다. 개인 지급 선물 - 워크북, 색연필, 사인펜, 스케치북 발표 및 녹화를 위한 장비들 그리고 강의의 성공을 좌우하는 식사와 푸짐한 간식 전체 강의는 3시간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실습이 3번이나 포함되어 있어 전혀 지루하지 않습니다. 열심히 좌뇌와 우뇌를 함께 사용중인 착하고 믿음직한 동료들! 마인드맵 과정의 가장 큰 재미는 바로 다른 동료들의 마인드맵을 함께 감상하는 것이죠. 실습이 끝나면 곧바로 자신들의 작품을 직접 벽에 붙이고 함께 감상합니다. 다른 사람의 마인드맵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