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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 기쁨

[단상] 신기한 경험

일상예술가 2014. 6. 14. 01:34

10년이 된 우리집 자동차는 CD가 고장이 나서

차에서 음악을 듣기 힘들다. 

충전식 블루투스 스피커를 살까 고민하다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계속 망설이고 있었다. 


어제는 대전고검에서 워크샵을 진행했다. 

예상과는 달리 

생각과 태도가 딱딱하지 않고 유연하고
유머가 넘치는 느낌 좋은 분들이었다. 


4시간짜리 워크샵을 마치고 고검장님께 인사를 드리니

꼭 한번 먹고 싶었던 성심당 튀김 소로로빵과 

선물이 든 종이가방을 주신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인사를 드리고 얼른

대전역으로 이동해 KTX를 탔다. 


몇시간 후

집에 와서 풀어보니...


놀랍게도!!!! 그동안 구입을 망설이던 블루투스 스피커가 들어 있다.

아이리버의 사운드 드럼! 

소리도 짱짱하고 검찰의 로고가 선명하다.

게다가 작은 충전식 LED 스탠드도 함께.

잠들기 전에 침대 근처에서 책을 읽으면 좋겠다. 





참 센스넘치는 선물이다.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필요한 선물을 받으니

신기하다는 생각도 들고

더욱 착하게 살아야 겠다는 다짐을 한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