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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와 만들기

[사용기] eBook 리더 크레마 원으로 매일매일 책 읽기

일상예술가 2014. 5. 23. 10:08

* 포스팅에 사용된 제품은 YES24에서 제공했습니다.


크레마 원과 함께 2주간 매일 매일 책읽기를 했다.

잠들기 전에 침대에서 읽고, 아침에 눈뜨자 마자 책을 읽기도 했다. 

집에서는 물론 외출 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항상 가지고 다녔다.



지난 2주 동안은 스마트폰보다 더 많은 시간을 크레마원과 함께 했다.


일단 짬짬이 찍은 사진으로 만든 슬라이드쇼 한편 보고 시작하자. 



2주간 매일매일 책 읽기를 통해 느낀 것을 정리해 보았다. 

   

무게.

329g

절대적으로 무겁다고 말할 수는 없는 무게다. 

그러나 항상 들고 다니면서 계속 손에 들고 책을 보기에는 여전히 묵직한 느낌이다. 

지하철에 서서 30분 이상 들고 있으면 이것도 무겁게 느껴진다. 

모든 기술을 총동원해 다음 버전에서는 300g 이하로 만들어 주면 좋겠다.




크기

필자의 손이 비교적 작은 편에 속하는데 한 손에 딱 들어온다. 

아마 전용 Ebook리더라면 이정도 크기가 적당할 것 같다. 



디스플레이

7인치 HD IPS 는 밝고 선명하다. 

한낮의 태양 아래에서도 큰 무리 없이 읽을 수 있다. 

1280 x 800 는 이북 리더기로는 전혀 떨어지는 해상도가 아니다.

그러나 Full HD 와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익숙해진 눈에는 

도트가 약간 거슬릴 수 있다. 

 


터치센서 플리킹

화면을 건드리지 않고 뒷면을 쓸어넘기면 페이지를 넘길 수 있는 기능이다. 

그다지 쓸모는 없다. 

일단 한손에 크레마원을 들고 있는 상황에서는 

화면을 터지하는 것이 훨씬 편하다. (물론 지문이 남기는 하지만)

게다가 잘못 터치해서 페이지가 넘어가는 경우가 너무 많았다. 

한번 써 보고 설정 페이지에서 기능을 껏다.   




전면 카메라

전자책은 책을 읽는 도구다. 셀카 찍는 도구가 아니다.

전면 카메라가 왜 있는지 모르겠다.

셀카를 즐기는 여성이라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들도 품질이 그닥 훌륭하지 않아서 별로 애용하지 않을 것 같다.

다음 버전에서는 카메라 모듈을 빼 버리고

가격과 무게를 낮추면 좋겠다. 


사용자 인터페이스

아마존 킨들과 매우 비슷하다. 

다른 전자책에 익숙한 분들은 별도의 설명이 없어도 될 것 같다. 













배터리

3,800 mAh,  충전시간 5시간은 다소 길게 느껴진다. 

아침에 눈 뜨고, 저녁에 잠자리에 들기 직전까지 

하루 종일 틈틈이 책 읽기에는 무리가  없다.

그러나 e잉크에 비해  사용시간은 상대적으로 짧다. 


주요 기능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보았다. 

제품의 반응 속도가 어느정도 인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장점과 아쉬운 점이다. 


장점 

- 밝고 선명한 7인치 HD 디스플레이

- 적당하고 합리적인 가격대

- 심플하고 감성적인 디자인(뒷면 천연 가죽)


아쉬운 점

- 터치가 정확하게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 프로그램의 안정성이 다소 부족하다. 

- 전면 카메라는 전혀 쓸모 없다. 

크레마원은 책 읽는 습관을 바꿔 줄 수 있는 도구다.
스마트폰보다 전자책을 가까이 하는 습관을 가지게 된다면 보다 의미있는 일상이 만들어 질 것이다. 
전자책을 이용해 잠자기 전에 15분, 아침에 눈뜨고 15분 동안 책을 읽는 습관을 만들어 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