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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와 만들기

[만들기]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도장을 만들어요

일상예술가 2014. 4. 12. 23:27

2014년 4월 12일 토요일 오후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도장을 만들기 위해

종로 마이크임팩트스쿨로 향합니다. 


예전에 만든 도장이 있었지만 너무 뻔한 도장이라서

동사무소에서나 사용할 뿐.

좀더 감성적인 도장을 만들고 싶었거든요.

마침 마이크임팩트스쿨에서 3시간짜리 강의가 있어서 신청했답니다. 


강의 정보 : http://goo.gl/UxVUDO


자리에 도착하니 저를 기다리고 있는 반가운 도장 만들기 재료들.

시작 전부터 가슴이 콩당거립니다. 


 


선생님의 친절한 안내를 따라 가로x세로 1.5cm 되는 나만의 도장을 만들어봅니다. 


도장을 만드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도장 글씨 디자인 

나만의 도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디자인을 해야죠. 

초보자들은 글자 부분만 파내는 음각으로 하는게 쉽습니다. 

하나의 도장을 디자인 하기위해 수십개의 모양을 만들어 보았지만

영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30분 넘게 고민하다 겨우겨우 마음에 드는 글자를 만들었습니다. 



2. 글자 베끼기

이제 디자인을 거울을 이용해 도장 위에 펜으로 옮깁니다. 

좌우가 반대로 새겨야지만 나중에 글자가 정상으로 보이겠죠?




3. 조각하기

조각도를 이용해 글자 부분을 파냅니다. 

글자부분을 파는 것을 음각, 글자를 남기고 주변을 파는 것은 양각.

초보자는 당연히 음각이 쉽죠.

조각도가 날카로워서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각사각 돌을 깍는 느낌이 참 좋군요.
 



4. 초벌 찍기

살짝만 조각을 해서 일단 한번 찍어 보고 수정할 부분이 있는지 확인 합니다. 

'진'과 클로버가 부실하군요. 



5. 수정하기

부족한 부분을 다시 보강합니다. 

답답해서 장갑은 벗었습니다. 



6. 글자 완성


부실한 부분을 좀더 다듬으니 균형이 잡히네요. 




7. 테두리 깍기

사각형의 테두리를 좀더 말랑말랑한 느낌이 들도록 모양을 줍니다. 



테두리를 깍으니 좀 더  귀여운 느낌!


8, 몸통에 무늬 넣기

이제 몸통(?)에 적당한 모양을 새깁니다.

도구가 손에 익어 한결 쉬워 졌습니다. 



그리고 크레파스를 무늬에 채워 줍니다. 


아세톤을 이용하면 깨끗하게 닦을 수 있습니다. 


드디어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도장 완성!



멋지게 찍어 보아요!


오늘 함께 수업 참여한 분들의 작품도 구경하세요.

다들 참 잘하시네요. :)


나중에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직접 도장을 만들어 주고 싶어요! 

이상 도장파는 아저씨 일일체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