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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셀프 개인전 열기 - 느리게 바라보는 일상 2013 본문

일상이 예술

두번째 셀프 개인전 열기 - 느리게 바라보는 일상 2013

일상예술가 2013. 12. 29. 17:23

작년에 이어 두번째 셀프 개인전을 성공적으로 치루었습니다.


올해는 1년동안 약 40점의 수채화를 그렸습니다.

1년 동안 그림 작품을 지인들과 함께 보기 위해 올해도 셀프 개인전을 준비했습니다.


[참고] 일상 예술가를 위한 셀프 개인전 열기 2012년 

http://lovesera.tistory.com/764 


1. 장소 예약

전시회 장소는 가능하면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한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 시설 : 조명, 벽의 형태, 전시장 규모 

- 교통 :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쉬운 곳

- 비용 : 무료 혹은 약간의 대여비만 받는 곳.


올해는 경복궁역 근처에 있는 참여연대 통인카페를 예약했습니다.

카페 통인의 대관 비용은 하루에 약 1만원 정도 있습니다. 

예약 문의: 참여연대 시민참여팀, 723-4251, we@pspd.org



약 20~30점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벽면과 조명이 준비되어 있구요. 

평일에는 자원봉사 바리스타가 계시고 주말에는 

저희가 직접 간단한 음료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2. 소셜 펀딩으로 후원 받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역시 텀블벅을 이용했습니다.

https://tumblbug.com/ko/slowday

목표 금액  1,600,000 원 중 131%의 후원을 받아서 

2,104,900원을 모금했습니다.



약 5%(VAT 별도)의 수수료와 결제 대행사의 수수료가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s://tumblbug.com/ko/guide/faq 에서 '수수료'를 검색해 보세요.



3. 작품 스캔

모든 작품은 완성이 될 때마다 스캔을 했습니다.

A4 사이즈보다 큰 그림은 나워서 스캔한 후에 포토샵으로 합치면 됩니다.

스캔한 작품은 도록, 엽서, 포스터 제작에 사용됩니다.


해상도는 300 DPI 스캔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스캐너는 EPSON TX 720WD 입니다. 


출품된 작품은 Flickr에 올려 놓으면 원본으로 보존이 가능합니다.

http://www.flickr.com/photos/phploveme/sets/72157636038470055/



4. 액자 제작 

비교적 크기가 작은 수채화들은 작고 소박한 액자가 어울립니다. 

액자는 연남동 이화 갤러리(02-332-4248)에서 액자를 제작했습니다. 


제가 선택한 액자는 1.5cm 두께 국내산 미송(소나무)에 

내지(그림과 액자틀 사이의 종이)를 3cm로 제작했습니다.

액자 가격은 크기에 따라 다르며 

A4크기 기준 개당 단가는 2.5만원~3만원 사이입니다.

제작 기간은 약 1주일 입니다. 



5. 도록/엽서/포스터 만들기 


스캔한 원본 이미지를 이용해 인쇄물을 만듭니다.

포스터는 애플 키노트를 이용해 제작했습니다.

용지크기를 세로로 지정하면 됩니다.



도록과 엽서는 인디자인을 이용해 제작합니다. 


도록 

- 22 x 21 cm,  32 페이지

- 표지 210g 랑데뷰 용지, 무광 코팅

- 내지 130g 랑데뷰 용지

- 무선 제본, 

- 수량 : 80부


 



엽서

- 14.8x10 cm

- 10 장, 150 세트

- 210g 랑데뷰 용지, 무광 코팅 




도록과 엽서 제작 비용은 약 55만원 입니다. 

제작은 홍대앞 소다 프인트에서 했습니다. 

http://www.sodaprint.kr/ 


비닐포장은  OPP 포장지,  16 x 11 cm 을 이용합니다.

남대문에서 구입하거나 인터넷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가족 모두 함께 모여 1500장의 엽서를 포장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6.  오프닝 파티 예약


파티음식은 아내의 지인께 부탁했습니다. 

http://www.vanillabean.co.kr/


음식은 인원과 비용에 맞춰 원하시는 메뉴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7. 작품 설치

완성된 액자는 하루전 전시장으로 배송합니다.

배송된 액자를 하나씩 벽에 걸고 조명을 맞추고 

작품의 이름표를 붙여 줍니다.

이름표는 5mm 단면 접착 폼보드에 붙여서 자릅니다.







8. 오프닝


2013년 12월 21일 토요일 오후 3시 오프닝을 했습니다.

가족 단위로, 친구들과 함께 오신 분들이 많아서 무척 즐거웠습니다.








오프닝 이후의 일들은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9. 마치며


1년간 그린 작품을 가족, 친구, 지인들과 함께 볼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이것 저것 신경 써야 할 것은 많지만 하나하나 체크 리스트를 만들고

일이 아니라 재미있게 즐기며 준비를 했습니다. 


가족과 지인의 응원과 도움으로 올해도 성공적인 개인전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2014년에도 즐겁게 열심히 작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