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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sera: ART of VIRTUE
2009년 5월 4일(월) 한국의 몽마르뜨 언덕 동피랑 마을을 아시나요? 동쪽의 언덕이라는 뜻의 동피랑은 아름다운 강구항과 바다가 보이며 중앙시장을 품고 있는 명당이죠. 한 때는 철거 위기에 놓여 있었으나 통영시내가 한 눈에 보이는 동네가 철거 될 것을 안타까워한 지역 문화인들을 중심으로 2008년 10월 부터 벽화 축제가 열렸다고 합니다. 미술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모여 마을을 스케치북 삼아 마음껏 그림을 그렸다죠. 벽화 축제가 끝나고 나서 기적같은 일이 일어 났습니다. 전국에서 이 마을의 벽화를 구경하러 사람이 몰려들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그 덕에 꼭대기의 3채만 철거되고 무기한 연기 상태가 되었습니다. 동피랑 마을로 올라가는 가장 쉬운 방법은 통영활어시장에서 오른쪽으로 30m 정도에 있는 진..
2009.5.4(월) 전 날 엄청난 인파로 인해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하고 돌아온 통영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아침 일찍 부터 부지런을 떱니다. 9:30 분터 운행 시작으로 알고 열심히 왔지만 벌써 부터 주차장이 만차가 되었다는 날벼락 같은 소식. 8:30 부터 관광객들이 줄을 서는 바람에 미리 운행을 시작했다고 하는군요. 그러나 겨우 40분만 기다리면 된다는 소식. 매표소로 걸어 올라가는 계단도 멋집니다. 통영 케이블카는 공식 명칭은 "통영 미륵산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라는 긴 이름. 좋은 것은 다 같다 붙이려는 공무원들의 기특함이 묻어나지만 관광객들은 그냥 '통영 케이블카'라고 기억하겠죠. - 형식 : 자동순환 2선식 Gondola - 선로거리 : 1975m(국내최장) - 고저차 : 337m(하부역사..
여행 2일째. 대구에서 아침을 먹고 통영으로 이동. 별로 막힘이 없는 고속도로를 타고 통영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지도에서 보던 것과를 달리 굉장히 작은 느낌의 항구도시군요. 15~20분 정도면 통영시 전체를 한바퀴 돌 수 있을 정도. 어느덧 점심시간이네요. 오늘의 점심메뉴는 통영에 오면 누구나 맛 본다는 충무김밥. 통영항 여객선 터미널 앞에 있는 한 충무김밥 집에 들어 갔습니다. 통영에서는 모든 충무김밥 집의 김밥 숫자가 같습니다. 어느 곳이나 1분에 8개. 어른 혼자 먹기에는 다소 부족한 느낌. 썰렁한 충무 김밥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을 위한 해물 순두부. 가게에 손님이 너무 많이 그냥 허둥지둥 먹었는데 알고보니 진짜 원조 충무김밥집은 거북선이 있는 통영 활어회 시장 앞에 모여 있더군요. 혹시나 통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