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여행과 나들이 (111)
lovesera: ART of VIRTUE
2011년 10월 8일(토) 밤 7시30분. 여의도에서는 2011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렸습니다. 해마다 서울세계불꽃축제 기사와 사진을 보며 '언젠가 한번 가야지'했는데 올해는 운 좋게 편히 볼 수 있는 티켓을 구했습니다. 행사장 주변은 차량진입이 통제되는 관계로 멀찍히 주차를 하고 지하철을 통해 여의나루역에 내렸습니다. 이때가 오후 4:40분. 벌써부터 여의나루 역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그러나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이동하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축제 분위기가 느껴지니 가슴이 설레이는 군요. 우리 가족이 향하는 곳은 바로 63빌딩 앞의 특별석. 친절한 어느 지인이 우리가족을 위해 4장의 좌석표를 마련해 주셨거든요.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63빌딩 앞이 불꽃놀이를 관람하기에 가장 ..
대한민국 엄마들이 가장 좋아하는 동화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 30만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 동화책 '돼지책'의 작가 앤서니 브라운 원화전에 다녀왔습니다. 8월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http://www.anthonybrowne.co.kr/ 사실 아이들보다 제가 더 기대했던 전시회였는데 역시나 기대를 200% 만족시켜준 감동이 가득한 전시회였습니다. 8/15일 오후에 다녀왔는데 휴일이라서 가족단위 관람객이 많았습니다. 입장을 위해 15분 정도 줄을 서서 기다렸는데 지루하지 않게 앤서니 브라운의 동화책을 빌려 주네요. ^^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사진 촬영도 가능합니다. 평소에 꼭 보고 싶었던 앤서니 브라운의 원화. 생각보다 훨씬 디테일하고 불투명 수채화 과슈의 느낌이 무척이..
2011.7.10(일) 아침을 먹고 나니 집에만 있기에는 아까운 일요일입니다. 가은이 준영이와 함께 일산 킨텍스 트릭 아트 뮤지엄에 갔습니다. 입장료는 12,000 원, 신한카드는 2000원 할일 해 줍니다.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해서 사람이 많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착각이었습니다. 트릭아트는 유명예술품을 3차원으로 만들어 착시 현상을 느끼게 만든 작품들입니다. 만지고 메달리고 사진찍고 해도 문제가 없도록 튼튼하게 만들어 놓았더군요. 자세한 설명 보다는 사진을 감상하는 것이 이해가 빠르겠죠. 전시장의 규모가 꽤 큽니다. 그럼에도 입구쪽에 많이 인파가 몰려 있습니다. 너무 꼼꼼히 보려는 사람이 많아서 인지 출구쪽은 한산합니다. 다른 이들의 동선에 방해가 되지 않은 선에서 출구쪽 부터 거꾸로 관람..
2011년 7월 9일(토) 5~6년 동안 가은이와 준영이를 데리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고 다녔는데 가은이가 중학생이 되고 나니 나들이가 좀 뜸해졌습니다. 그래서 이제 부터는 굳이 온 가족이 떠나지 않고 원한다면 준영이만 데리고 가까운 곳을 다니기로 했지요. 그래서 선택한 태산 가족공원. 준영이는 예전에 소풍을 다녀 온 곳인데 조금 밖에 못 놀았다고 꼭 다시 가고 싶다고 하던 곳. 별도의 입장료는 없고 주차요금은 소형기준 종일 천원.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것은 무릎정도 오는 물놀이 공간. 물이 더럽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준영이가 아주 깨끗하고 시원하다고 하는군요. 그 이유는 바로 아이들이 계속해서 지하수를 퍼 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생긴 펌프로 연신 지하수를 퍼 올리면 수로를 따라 물이 공..
2011년 4월 2일 싸이데이. 오늘은 어린이 대공원에서 싸이월드 페스티벌이 열리는 날입니다. http://c.cyworld.com/note/list?id=12620682&vt=1 놀토가 아니라 저는 가은이와 준영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는 시간을 기다렸다가 거의 3시가 다 되어 행사장에 도착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오렌지색 풍선을 보니 반갑네요. ^^ 사전 등록을 하면 푸짐한 선물을 받을수 있지요. 따뜻한 다용도 머플러. 푹신한 야외용 깔판. 그리고 도토리 상품권 까지 꺅! 가은이는 미니홈피 열혈유저. 멋진 행사를 준비해주신 SK컴즈 허차장님. 행사당일 비가온다는 예보에 며칠 동안이나 기도를 지냈다고 합니다. 야외 무대에 가 보니 멋진 공연이 한창입니다. 저는 낯뜨거워서 가까이 갈 수가 없었어요 ㅎㅎㅎ 자원봉사..
10일간의 포틀랜드 여름 휴가를 마치고 저는 먼저 귀국을 했습니다. 가족들은 20일 더 머물예정이구요. 결혼 후 처음으로 혼자 한국에서 지내는 주말을 맞이했습니다. 날은 덥고 집에 있는 것은 심심해서 지난주에는 새로 단장한 국립현대미술관 어린이미술관을 찾아 갔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어린이 미술관 “달토끼, 어린이미술관에서 놀다” 주말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서울랜드를 찾아 이른 시간인데도 길이 많이 막히는 군요. 과천 현대미술관은 주차장이 작아서 서울랜드 주차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저는 서울랜드 동문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걸어 가기로 했습니다. 헉! 그런데 정문 주차장은 주차료가 4,000원이데 동문 주차장은 10,000 이랍니다. 주차요원에게 이유를 물어 보았더니 서울랜드가 아닌 미술관을 찾는 사람들이..
2010.7.25(일) 오늘은 우리가족만 캐논비치(Cannon Beach)로 나들이 가는 날입니다. 다른 친구들은 집에서 쉬고 우리는 포틀랜드에서 2시간 거리의 캐논비치로 출발. 새벽에 출발을 했으니 오늘도 아침은 역시 맥도날드 맥모닝 세트. 중간에 한번 쉬고 한산한 도로를 달려 2시간 만에 캐논 비치에 도착했습니다. 이곳 캐논 비치는 영화 구니스(The Goonies, 1986)의 촬영지 였고 바다 한 가운데 있는 저 바위가 유명하죠. 차가운 바닷물이 더운 대기와 만나서 먼지처럼 보이는 뿌연 물안개가 피어 있었습니다. 우선 우리의 베이스캠프 부터 만듭니다. 아울렛에서 15,000 원 주고 산 장난감 텐트지만 쓸만합니다. ㅎㅎ 역시 아이들은 어디를 가나 물놀이가 최고. 한참을 놀고 나서 출출한 속을 달래..
시애틀 스페이스 니들 타워 옆에는 뭔가 멋진 느낌의 건물이 있습니다. 모노레일이 통과하는 금속 재질의 오묘한 건물이 바로 공상과학 영화 박물관 SFM(Science Fiction Museum)과 체험 음악 박물관 EMP(Experience Music Project) 입니다. 건물의 모습이 너무나 독특해서 누구나 한번쯤 들어가보고 싶게 만드는 곳이죠. 공상과학 영화 박물관인 SFM에 먼저 들어가 보았습니다. 입구에는 설립자/후원자들의 이름을 원통형 플라스틱에 새겨 놓았네요. 외계인을 위해 우주어로 함께 써진 화장실 장난꾸러기 준영이 SFM내부는 매우 어둡죠. 플래시만 사용하지 않으면 사진촬영이 가능합니다. 외계인 E.T. 닌자 거북이 터미네이터 확실이 SFM은 여자아이들 보다 남자아이들이 좀 더 좋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