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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sera: ART of VIRTUE
제가 일하는 SK컴즈 기업문화팀에서는 생일을 맞은 동료를 위해 항상 작은 이벤트를 준비합니다. 7월에는 무려 3명의 어른이들(?)이 생일을 맞이했군요. 어떤 이벤트를 마련해 줄까 고민하다가 대형 생일 축하 카드와 휴가이용권, 대자보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1) 생일카드 이미지 찾기 http://www.flickr.com/ , http://wallbase.net/ 등을 이용해 고품질 이미지를 찾습니다. 'Birthday card', 'Happy' 등으로 검색합니다. 3명에게 어울리는 이미지를 찾았습니다. ^^ 2) 표지와 속지 만들기 적당한 이미지를 찾으면 포토샵, 포토스케이프, 포토웍스 등을 이용해 축하 메시지를 합성합니다. 그리고 요건 속지. 3. 폼보드에 붙이기 이렇게 만든 이미지를 A3 컬러 프린터로..
얼마전에 구입한 프리즈마컬러 24색 색연필로 매일 밤 작품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 색연필의 특징은 발색이 매우 진하다는 것이죠. 입시생들이 애용합니다. 그런데 심이 잘 부러지네요. 대부분 한 작품당 30분~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그림을 클릭하면 원본 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작게 보는 것과 느낌이 많이 다르답니다. 색연필의 느낌을 확인 해 보세요. 제가 즐겨입던 BANC티셔츠. 너무 낡아 그림을 그리고 나서 버림. 파란 편지함. 손으로 쓴 편지 받아 본 것이 언제인지... ^^ 빨간 주전자. 싸이월드 자석! 이쁘죠? 노란 바나나 해태 아이스쿨 '잔소리졸' 함유? 라라라라라~ 포카리 스웨트 매일 아침 즐겨 마시는 하루야채 꽃이 있는 창가 동화책 보고 따라그린 '굿나잇!' 토끼, 별, 풀밭은 색연..
저는 오래전 부터 제가 근무하는 곳에서 티셔츠를 만들어 입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열정이 있는 사람들이 근무하는 곳에서는 작은 팀 혹은 부서 단위로 티셔츠를 많이 만들어 입지요. [즐거움] 회사에서 티셔츠를 만들어 입기 며칠전 사내에서 운영하는 Mac 사용자 동호회용 티셔츠를 제작했습니다. 이쁘게 잘 만들어져서 구입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수량을 딱 맞게 제작해서 여분이 없군요. 죄송한 마음에 원하시는 분들은 직접 만드는 방법을 공유 드립니다. 1. 디자인 개인적으로 티셔츠는 풀컬러 보다는 2~3가지 색상만을 사용하는 나염을 선호 합니다. 대신 디자인은 가능하면 크고 화려한 것이 좋지요. 타블렛과 Artrage 를 이용해 Mac 용 앱들을 형상화 했습니다. 원본 PSD 파일은 아래 링크를 참고 하세요. ..
지난 주에는 드디어 사내에서 '행복화실' 이라는 FT(빤따스틱 팀풀레이-SK컴즈의 사내 동호회)를 만들었어요. 총 10주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인데 첫날 무려 70명이 넘는 분들이 오셨죠. 저마다 마음 속에 그림에 대한 애정이 있는 분들이 오셔서 수업은 화개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매 수업은 1시간 동안 그리기에 대한 약간의 강의와 50% 이상 실습으로 진행되지요. 모두들 어찌나 열심히 그림을 그리는지 제가 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수업후에는 어떤 노트와 교재를 선택해야 할지 궁금한 분들을 위해 그동안 제가 사용한 제품을 몇가지 소개해 드렸답니다. 강의에 사용된 슬라이드와 동영상을 공유해 드릴께요. 필요하신 분은 혼자 자습하면서 열심히 그림을 그려보세요. ^^ SK컴즈 행복화실 1주 강의 슬라이드 ..
일상에서 그림을 시작한지 어언 50일. 그간 5권의 노트를 통해 생활 예술가로 변신한 저의 경험을 공유해 드립니다. 꾸준히 노력하면 평범한 사람도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습니다. 시작! 어느날 문득 그림이 그리고 싶어졌어요! 이유는 나도 몰라요, 어떻게 시작할까 고민했어요. 혹시 미술학원에 가면 어떨까? 홍대 앞에 가 보았어요. 그런데 입시미술은 행복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어요. 저는 행복하고 싶었거든요. 미술을 전공한 지인에게 물어 보니 수능 끝나고 실기시험까지 2달정도 시간이 있는데 그때는 하루에 10시간 이상 그림을 그린다고 하네요. 게다가 늘 같은 그림을 그린데요. 심지어 같은 그림을 100장씩 그릴때도 있데요. Oh NO! 제가 원하는 것은 이런것이 아니예요. 이제 부터 제가 시도한 방법을 알려..
2주 전부터 매일 하나의 수채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대작은 아니고 A5 몰스킨 스케치북에 그리는 주먹정도의 크기 입니다. 중요한 것은 잘 그리는 것 보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그리는 것입니다. 너무 잘 그리거나 크게 그리면 힘들고 시간이 많이 걸리니 가능하면 30분 이내에 마무리가 가능한 소품 위주의 그림을 선택하게 되는 군요. 주로 선택하는 주제는 그날 읽은 책. 매일 매일 사용하는 물건 특별히 좋아하는 것 혹은 추억이 있는 물건 매일 사용하는 어플. 주위를 둘러 보면 그림의 소재가 되는 것은 정말 다양합니다. 다만 너무 바빠서 대충 보거나 스쳐가듯 지나쳐가는 것 뿐이죠. 매일 그림 일기를 그려보니 삶에 대한 애정과 현재 내 주위에 있는 것들을 소중히 생각하고 그것들을 좀 더 오랜 시간 지켜볼 수 있는 ..
지난 6월 6일 현충일. 휴일을 맞은 아빠와 아들은 아파트 안에 있는 연못을 찾아 갔습니다. 평소 준영이가 그리고 싶어 하던 붓꽃이 그곳에 있거든요. 그리기 도구와 간식을 준비해 간 우리는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예술을 시작했습니다. 아들이 예술을 하는 동안 아빠는 사랑스러운 아들을 그려봅니다. 잠시 후 준영이는 뚝딱! 노란색 붓꽃 완성. 색연필로 채색을 해서 금방 끝냈군요. 아빠의 작품은 수채화이기 때문에 좀 더 시간이 걸린답니다. "아빠 분수대에 놀러가고 싶은데 아직 멀었나요?" "응 아빠는 시간이 좀더 걸릴 것 같아! 미안!" "그럼 저 먼저 가서 놀고 있을께요", "응 그래!" 아들은 물놀이 갔지만 아빠는 그 자리에서 그림을 완성합니다. ㅎㅎ 몰스킨 스케치북 + 0.1mm 펜 스케치 + 수채화 ..
약1달 전부터 10살짜리 아들 준영이와 거의 매일 밤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매일 매일 하루를 되돌아 보며 좋아 하는 것과 그리운 것을 그림으로 표현하며 문득 예술의 본질에 대해 깨달았습니다. 그림의 어원은 '그리워 하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림 그리기는 인간의 본능입니다. 연필을 잡을 수 있을 정도의 힘이 생기면 그 때 부터 우리는 모두 예술가가 됩니다. 손에 잡히는 모든 것을 도구 삼아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도화지가 됩니다. 아무런 두려움 없이 신나게 예술 활동을 하는 시기입니다. 그러나 이런 즐거움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서서히 두려움으로 바뀌어 갑니다. 특히 수채화가 그 주범입니다. 별도의 기초교육 없이 주어진 시간 (보통 2시간?) 안에 과제를 완성해야 한다는 압박이 우리를 짓누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