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월요일 아침

만원 버스를 타니 우연히 기사아저씨 옆에 서게 되었습니다.
기사님의 행동과 운전석의 모습을 유심히 관찰합니다.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을 몇장 찍습니다.



사무실에 출근하자마자 느낌을 살려 스케치를 시작합니다.

사진을 보며 우선 연필로 대략의 윤곽을 잡구요.


방수성 피그먼트 잉크와 펜으로 라인을 그립니다.




슥삭 슥삭 펜이 지나가는 소리가 정겹습니다.

완성된 스케치. 요기까지 50분 소요.


다음날 출근 후 모노톤으로 채색을 시작합니다.

먼저 가장 밝은 부분은 비워두고 밝게 채색합니다.


그리고 어두운 부분을 찾아가면 덧칠을 합니다.


서서히 윤곽이 살아나죠.

마지막으로 가장 어두운 부분을 찾아 진한색으로 강조해 줍니다.


펜으로 라인을 그리고 노모톤으로 채색을 하니 만화같은 느낌일 솔솔~

큰 그림으로 감상해 보세요.
www.flickr.com/photos/phploveme/7199811296/sizes/o/
 
http://farm8.staticflickr.com/7226/7199811296_823c902247_c.jpg
매일 매일 타는 시내버스
아무렇지 않게 타고 내리던 시대 버스.

비오는 월요일 아침.
우연히 기사님 옆에 서서 오게 되었다.

기사님을 유심히 지켜보았다.

엑셀과 브레이크를 밟고
핸들을 돌리고
앞문과 뒷문을 열고
안내 방송을 하고
창문을 열었다 닫았다.
와이퍼를 동작하고
앞차와의 배차간격을 확인한다.

승객의 안전을 위해
수고해 주시는 시내버스 기사님
감사합니다람쥐.

대중교통은 대한민국이 세계최고다.
진짜다!

- 매일 정진호 -



Posted by 정진호 일상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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