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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예술

[출근길 스케치] 중림동 약현성당

일상예술가 2012. 4. 21. 18:13
봄이 되었습니다.
요즘은 그림 그리는 재미에 빠져 일주일이 금방 지나갑니다.

매일 밤 그림을 그리고 싶은데
퇴근을 하고 집에 오면 이것 저것 할일이 많아
금방 밤 12시가 넘어 버립니다.

뭐 좋은 방법 없을까 생각을 해 보니
'밤에 못하면 아침에 하면 되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큰맘 먹고 1시간 정도 일찍 집을 나와봅니다.
경의선을 타고 서울역에 내려 서대문쪽으로 걷다보면
작고 아름다운 중림동 약현성당이 보입니다.



1887년 잠배(紫岩)의 순랫골[巡和洞]에 강당을 짓고 일반 서민을 교육하였다. 이 강당의 이름이 약현성당이었는데, 성당이 위치한 언덕의 이름이 서대문 밖 약현(藥峴)이었던 데서 유래되었다. 그 후 정가밀로 신부가 책임자로 부임하면서 성당 건물을 짓기 위하여 합동(蛤洞)에 있는 김윤선 소유 대지를 구입하였다. 1887년 전후에 구입한 대지에 1891년 10월 27일 성당 건축의 정초식(定礎式)이 거행되었다. 1892년 6월 14일에 외부공사, 7월 28일에는 바닥공사, 12월 2일에는 건축공사가 마무리되었다. 1893년 3월 10일에는 실내장식을 마치고, 3월 27일에는 442kg이 되는 종이 도착, 종각에 설치되어 4월 24일에 첫 타종되었다. 1893년 9월 25일 신부(神父) 피정(避靜)이 끝난 이후 모든 선교사가 참석한 가운데 성당 강복식(降福式)이 거행되었다.
출처 : http://ko.wikipedia.org/wiki/%EC%95%BD%ED%98%84%EC%84%B1%EB%8B%B9
그늘에 자리 잡고 1시간 정도 스케치를 합니다.


얼추 비슷한 모습이죠?



손이 느려 3일 만에 겨우 스케치가 완성되었습니다. ^^



이제 채색을 할 차례입니다.

스케치는 평일 아침 출근길에 하고 채색은 주말 밤에 합니다.

제가 사랑하는 시간이죠.


건물을 먼저 칠하고



주위의 나무와 하늘을 넣어서 완성! (클릭하면 큰 그림)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
덕분에 하루에 1시간씩 일찍일어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