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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훈] 인생은 균형의 기술이다

일상예술가 2011. 10. 1. 23:52
과유불급(過猶不及)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
좋은 일, 선한 일도 마찬가지이다.


직장에서나 개인적으로나
이 세상을 좀더 좋은 곳으로 만드는
가치있는 일을 많이 하는 것은 좋지만
이것이 삶의 균형을 깨뜨리는 것은 좋지 않다.


나는 누구인가?
한 여자의 남편, 두 아이의 아빠,  직장인,
블로거, 번역가, 기고가, 사진사, 편집장, 강사, 봉사자…
할 일 참 많다.


한동안 집착을 하고 있었나 보다.
마라톤 주자가 Runner's High를 경험하 듯,
무엇인가를 생산하고 이것을 공유하는 작업을 통해
느끼는 쾌감에 집착했나 보다.


아내가 항상 말했었는데…
너무 많은 일을 한꺼번에 하지 말라고…
'이정도는 괜찮아 헤헤!'
그런데 괜찮지가 않았나 보다.


정신좀 차리게 만들 방법이 없나?
말로 해서는 듣지를 않으니…
죽지 않을 정도로만 정신 차릴 수 있는 방법은?


갑상선암.
며칠만 경험하면 철이 드는 신기한 질병이다.

세상 모든 것에 감사하고
삶을 은총으로 생각하고
균형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아내 말 잘 듣게 되는
신기한 질병이다.
물론 완치는 기본이다! :)


균형 잡힌 삶이 필요한
새로운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