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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들

[후기] 한겨울 추위를 녹여버린 사랑의 연탄나눔

일상예술가 2010. 12. 6. 15:57
지난 주에는 사내 구성원을 모아서
사랑의 연탄나눔 자원봉사를 다녀왔습니다.

다른 자원봉사와는 달리 몸을 써야 하는 고된 봉사이므로
모집이 쉽지 않을 것 같아 특별히 예쁜 포스터를 만들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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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연탄 하차 장소, 이동 경로 등을 계획하기 위해
미리 사전 현장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전체적인 인력 투입(?) 방안도 만들었구요.



참가하는 사내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을 위한 자원봉사자 가이드도 후다닥 만들었습니다.
몸을 움직이기 전에 마음속으로 미리 어떤 곳에서 어떤 일을 하게 될지 상상해 보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그리고 드디어 그날이 다가 왔습니다.
따뜻하던 날씨가 갑자기 매서워 져서 조금 걱정이 되었죠.

시작전에 상세하고 꼼꼼하고 즐겁게 연탄 나르는 방법을 알려주신
사랑의 연탄나눔 원기준 사무총장님.
 
원래 다른 간사님께서 오기로 하셨는데 이날은 봉사활동이 너무 많아서
사무총장님이 직접 나오셨답니다.

원기준 사무총장님은 자상하고 꼼꼼하고 활기차고 지혜로운 분이십니다.
내년에도 꼭 함께 하고 싶어요! ^^




연탄 한장의 무게는 무려 3.6 Kg.
2장씩만 들어도 헉! 소리가 자동으로 나온답니다.




4장씩 나르는 아이돌스타 SK컴즈 방송반 시몬.
다음날 드러누웠다는 소문이...


힘든 표정의 창성군.


TV뉴스에서 보면 지그재그 형태로 한줄로 죽~서서
서로 연탄을 전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실제로는 각자 연탄을 2장씩 들고 부지런히 나르는 것이 훨씬 빠르고 깨끗한 방법입니다.

http://farm6.static.flickr.com/5210/5236139915_565be2ef52.jpg







릴레이를 하면 연탄을 건네는 과정에서 탄 부스러기가 많이 떨어지고
이 과정에서 속도가 늦어지기 때문이죠.
장점은 몸을 조금만 움직여도 되니까 편하다는 것.

다른 좋은 방법은 리어카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한번에 50-60 장씩 팍팍 나를 수 있습니다.
 






이날의 포토제닉 "연탄을 얼굴로 날랐어요" ^^;


연탄나눔 자원봉사는 생각처럼 만만하지 않더군요. 허허허.
작업 할당량의 절반 정도를 끝내고 찾아온 휴식 시간.



표정들이 참 레알(Real)하죠. ㅋㅋ






최근 몇년간 먹은 간식중 가장 맛있었던 자유시간 초코바!
음 촌티 돋는군요. ㅠㅠ;


간식을 먹었으니 부지런히 남은 작업을 끝내야죠.









몸은 쪼금 힘들어도 건강한 몸을 움직여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행복을 팍팍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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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연탄나눔 자원봉사를 원하시는 분들은
http://www.lovecoal.org 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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