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24일(토)

포틀랜드에서 시애틀까지는 약 250km 떨어져 있습니다.
하루동안에 시애틀을 둘러 보는 것은 쉽지 않지만
꼭 보고 싶은 곳을 정해 놓았다면 불가능한 것은 아니죠.

부지런히 아침 5:00에 포틀랜드를 출발해서 시애틀로 향했습니다.


새벽에 일어난 아이들은 그래도 기분이 좋습니다.
맨날 시골에 살다가 서울 구경가는 산골 소년들의 모습이죠.


아침은 맥도날드 드라이브인으로 주문한 맥모닝 세트.


중간 중간에 휴게소에서 쉬어 주고...


미국의 Free way에 있는 휴게소(Rest Place)에는 정말 화장실만 있습니다.
우리나라 고속도로 휴게소가 짱이예요.

 오전 9시가 다 되어 드디어 저 멀리 시애틀 시내가 보이네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10시간 요금을 미리 냅니다. 거의 20달러 정도 입니다. 비싸요.


자 시애틀 여행 시작!


시애틀 여행은 매우 다양한 여행 상품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선택한 것은 1인당 50불 정도를 내고
5~6개의 인기있는 여행지를 마음대로 다닐 수 있는 패키지.


시애틀 항구를 일주하는 크루즈 유람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장 먼저 가 볼 곳은 길 건너에 있는 파이크 플레이스 시장.


원래 별볼일 없는 시장이었는데...
시장 상인들의 열정적인 서비스와 태도에 의해 유명해진 곳이랍니다.


그런데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었어요.



예전에 비디오에서 볼 때는 생선도 막 집어던지는 묘기도 보여주고 그랬는데...
그냥 신선한 해산물이 많은 어시장 정도의 느낌입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한국과 달리 커다란 해산물을 직접 보았으니 만족.


그리고 시장 통로 끝에 있는 선물가게에서 1달러에 5장씩 하는 그림 엽서를 신나게 골랐구요.


사람이 너무 많고 기대보다는 덜 흥미로웠던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이었습니다.


두번째 목적지는 시애틀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바로 스페이스 니들 타워.


이곳에 가는 가장 재미있는 방법은 모노레일을 타고 가는 것이죠.

파이크 플레이스 시장에서 2~3 블럭 정도 걸으면 모노레일 탑승장이 나옵니다.


햇빛이 엄청나게 강했지만 습도가 낮아서 그늘만 찾으면 그럭저럭 선선하답니다.

주차 단속을 하는 세발 자동차.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볼 수 없죠.


길에서 'Cats & Dogs 3D'영화 홍보를 하던 사람들이 나눠준 강아지 가면.
전부 다같이 쓰고 기념 찰영. 가면 나눠주던 알바 언니들이 아주 좋아함. ^^





드디어 모노레일 도착.




모노레일을 타면 스페이스 니들 타워까지는 3~4분 만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냉방이 별로 시원하지 않아요. 조금 덥게 느껴집니다.



모노레일에서 바라보는 스페이스 니들 타워.
전망대의 모습이 마치 우주선 같아요.



시애틀의 상징, 스페이스 니들

시애틀의 상징인 스페이스 니들은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긴 바늘위에 외계의 비행물체가 착륙해 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시애틀의 전망을 보기 위해 이보다 더 좋은 곳이 없고 특히 밤의 시애틀 풍경이 일품이다. 매일 오전 8시부터 자정까지 개방한다. 요금은 어른 $18, 어린이 $14 이다.

스페이스 니들은 1962년에 펼쳐진 시애틀 세계 박람회를 위한 구조물로 1959년 시애틀의 한 커피숍에서 에드워드 E. Carlson가 구상한 것이다. 총 4백 5십만 달러를 투자해 1961년 12월 완공되었고 세계 박람회가 시작한 1962년 4월 21일 처음으로 대중에게 개방되었다. 시속 200마일의 바람에도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졌지만 1962년과 1973년, 1993년 시속 70마일이 넘는 태풍이 시애틀에 상륙했을때 폐장하기도 했다. 또한 1965년 시애틀을 강타한 6.5강도의 지진에도 끄떡없이 제자리를 지켰다.


표를 사고 입장을 기다리는 아이들. 주말이라서 사람이 엄청 많았습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미국도 인기있는 곳에서는 30~40분 정도 줄 서는 것은 일상 다반사.



드디어 엘리베이터를 타고 40층 높이의 꼭대기로 올라갑니다.

날씨가 좋아서 멋진 전망이 기대 됩니다.

드디어 전망대.


유리벽 안에 가워놓은 우리의 남산 N타워와 달리 스페이스 니들 타워에서는
밖으로 나가서 시애틀 시내의 모습을 360도로 구경할 수 있습니다.












파란 하늘과 함께 가슴이 뻥 뚤리는 시원한 느낌입니다.

 
물론 이런 망원경도 있고


조이스틱으로 조정하는 초고배율 카메라도 있네요.


역시 오랜시간 기다린 보람이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계속...

Posted by 정진호 일상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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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김성훈 2010.08.02 14: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시애틀에 오셔서 MS를 방문하지 않으면 뭔가 2%부족한 것은 아닐까요? 2, 3부에 나오려나요? :-)

    • 정진호 2010.08.02 16: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네, 맞습니다. 김교수님. 그런데 MS에 아는 사람이 없어서...
      일정에 넣지를 못했어요.
      혹시 아시는 분 있으면 소개 좀 해주세요. :)
      그러면 내년 여름에는 MS 본사 방문 일정도 추가할 수 있겠네요. ㅎㅎ
      고맙습니다.

  2. 2010.08.03 14:13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정진호 2010.08.03 16:0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어이쿠! 저는 회사에 출근하기 위해 지난주에 이미 귀국을 했고
      아이들은 개학준비를 위해 8월 중순이 귀국예정입니다.
      말씀만이라도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
      언젠가 기회가 생기겠죠. :)

  3. 7M 2010.08.04 10:3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스페이스 니들 입장료가 너무 옛날 정보입니다 ㅠ,ㅠ
    쓰신대로 어른 6불 정도면 별 부담없이 올라갈텐데요 ..

    홈페이지 상으론 현재 ages 14-64 가 18불, ages 4-13이 11불이네요
    혹 6불로 티켓을 살수 있는 방법이 있으시면 공유 부탁드려요~

    • 정진호 2010.08.04 13:3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오오~ 정말 그렇네요. 알려 주신 대로 수정했습니다.
      저희는 스페이스 니들 타워 표를 따로 안사고
      그냥 종합 패키지를 끊어서 미처 확인을 못했네요. ^^
      중요한 정보 고맙습니다. :)

  4. 안경훈 2011.02.16 11: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앗 이걸 지금 봤네요.
    잘 지내시죠. :)

    저희 가족은 지금 시애틀에서 가족여행 중입니다.
    캐나다에서 차로 어제 넘어왔습니다.

    스페이스 니들 근처 다운 타운에 있는 호텔에 머물고 있고요.(Silver cloud inn)

    지금 시애틀은 비오고 시내 곳곳이 공사를 하고 있어서 차 갖고 다니는 것이 쉽지는 않네요.

    그리고, 아빠는 많이 피곤하네요. :)
    잘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