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sera: ART of VIRTUE
[여행] 포틀랜드 시내, 편리한 MAX, 거대한 서점 Powell's Books 본문
포틀랜드 생활 5일째.
캠프에 참가한 아이들도 영어에 많이 익숙해졌습니다.
첫날의 굳은 표정도 많이 부드러워지고 웃음도 자주 보입니다.
점심은 한국식 볶음밥과 오징어무침. 덕분에 저도 포식을 했습니다.
오후의 체험학습은 프틀랜드 시내 나들이입니다.
포틀랜드 시내를 경험하는 가장 좋은방법은 MAX(Metropolitan Area eXpress)를
타는 것입니다. 프틀랜드 공항과 연결되어 있고 시내 곳곳을 연결해 줍니다.
게다가 노란색의 시내 구간은 공짜!!!입니다.
자동차를 외곽지역의 환승주차장에 세우고 MAX를 탑니다.
속도는 우리나라의 지하철 보다 느리지만 지상에 있어서 탑승이 편리하고
무엇보다 가까운 곳은 공짜라서 좋습니다.
그러나 외곽지역으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표를 사야합니다.
별도의 개찰구는 없지만 중간에 경찰이 올라와서 일일이 표를 검사합니다. @,@
성인기준 2시간동안 유요한 표가 $2.75 입니다.
MAX내부의 모습입니다.
MAX 안에는 자전거를 세워서 걸어 둘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옷걸이 처럼 생긴 후크에 앞 바퀴를 거는 방식입니다.
오늘 일정이 시작되는 Pioneer Courthouse 입니다.
Pioneer Courthouse 앞의 광장 바닥은 벽돌로 만들어져 있는데
벽돌 하나하나에 기증한 사람의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3~4블럭을 걸어서 유명한 Powell's Books 서점으로 갑니다.
세그웨이를 타고 있는 경찰. ^^
맑은 날씨와 함께 조용한 거리의 모습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미국 서부에서 가장 크다는 Powell's Books 에 도착했습니다.
밖에서 보면 그냥 보통의 책가게 정도로 보이지만 내부는 정말 거대합니다.
수십만권의 새책과 헌책이 구비되어 있고 책을 사지 않고도
하루 종일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서점안에서 원하는 책을 잘 찾을 수 있도록
지도까지 만들어져 있습니다.
물론 각 층마다 안내도 역시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무척이나 다양한 종류의 책들이 분류에 맞게 체계적으로 정리 되어 있었고
한국에서는 비교적 인기가 없는 영역의 책들과 특히 어린이 도서 코너는
매우 훌륭하게 마련되어 있더군요.
우리들은 이곳에서 멋진 책들을 마음껏 즐기고 각자 책을 한권씩 샀지요.
다른 친구들은 먼저 돌아가고 우리가족은 포틀랜드 시내를 좀더 구경하고
저녁을 먹고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우리의 저녁식사는 한국에도 있는 초밥뷔페 토다이입니다.
간판이 보이세요?
이곳 토다이의 특별한 점은 매주 화요일 저녁은
만 12세 미만의 어린이는 식사가 공짜라는 점이죠.
멀리 미국까지 와서 초밥 뷔페를 공짜로 즐기는 두 아이의 모습을 보니
행복하기만 합니다.
포틀랜드 다운타운은 거지도 좀 보이고 동성연애자도 좀 보이지만
비교적 깨끗하고 조용한 도시였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공짜 MAX와 거대한 Powell's 책방 그리고
어린이는 공짜로 먹을 수 있는 화요일 밤의 토다이 입니다.
'여행과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행] 블루베리 따기 체험 (0) | 2010.08.01 |
---|---|
[여행] 포틀랜드 후드산과 조의 오두막 (1) | 2010.07.30 |
[여행] 영어캠프 수업시작, 멋진 폭포와 통나무 계곡 (0) | 2010.07.28 |
[여행] Grotto 성당과 맥도널드 그리고 리바이스 (6) | 2010.07.23 |
[여행] 지역 퍼레이드와 콜롬비아 강 나들이 (0) | 2010.0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