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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들

[청소의 힘] 어지러운 동료의 책상 함께 치워주기

일상예술가 2010. 4. 19. 00:12
새 직장으로 출근을 시작한지 2주가 넘었습니다.

제 책상입니다. 아직 짐이 별로 없어서 깨끗하죠.


저 뿐만 아니라 새로운 집(이사), 새로운 일(이직), 새로운 인생(결혼)을 시작하는 분들은
누구나 다 깨끗하게 정리된 상태로 시작을 합니다.

그런데 왜 시간이 지나면 감당이 안 될 정도로 지저분해 질까요?

그 정답을 알려 주는 책이 바로 "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 이었습니다.



[책] 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 - 풍수와 함께 하는 잡동사니 청소
http://lovesera.com/tt/60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통해 효과를 단단히 보았습니다. ^^

경험을 통해 확신이 서고 나니 주위에 있는 동료를 돕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수소문을 통해 지저분한 책상으로 고생하는 분을 찾아 내었습니다.




 



이 분의 문제는 너무 많은 물건들이 책상위의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건, 불필요한 물건, 고장난 물건, 2개 이상 가지고 있는 물건 등을
정리해야죠.

매일 매일 사용하는 물건은 책상위 가까운 곳에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서랍에 넣으면 되는데
서랍이 잡동사니로 넘치고 있어서 넣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결국 모든 물건이 책상위에 올라와 있는 것이죠.


방법은 간단합니다.
3개의 봉투만 준비하면 됩니다.



그 밖에 몇가지 청소 도구와 함께 "행복 공간 컨설턴트" 출동하십니다. ^^






약 2시간 동안 함께 하나씩 하나씩 버리고 닦고 정리를 했습니다.

시작한지 30분도 되지 않아 책상위의 빈 공간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불필요한 문구류도 모두 반납하고



정말 좋아하는 필기구 10개 정도만 가지고 있기로 했습니다.


서랍도 깨끗해져서 이제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다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불안하지 않고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평화를 되찾은 것이죠.



함께 힘을 모아 청소를 마치고 나니 2시간 만에 새로운 공간이 탄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일하는 분이 에너지와 자신감, 삶에 대한 애정을 되찾은 것은 당연한 일이구요.

내친김에 함께 힘을 모아 에너지가 고갈된 동료의 책상을 치워주는
청소 동호회 "행복 공간 만들기"를  창립했습니다.

다음 주에 사내에서 '행복을 가져오는 청소의 힘'이란 주제의 강의가 있으니
좀더 상세한 자료는 슬라이드가 완성되는 대로 공유하겠습니다.

모두 모두 행복한 봄날 만들어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