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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질] lift Asia 2009 사진사가 되어 제주도에 갑니다 본문

여행과 나들이

[자랑질] lift Asia 2009 사진사가 되어 제주도에 갑니다

일상예술가 2009. 9. 11. 08:31

2009년 9월 17(목)~18(금) 제주에서 다시 열리는 lift Asia 2009.





오는 9월 17일과 18일 양일간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제주도에서 ‘Lift Asia 09 ’컨퍼런스가 개최됩니다. 올해에는 Serious Fun! 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태평양의 멋진 절경 속에서 다양한 참가자들과 교감하며 풍부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이틀간의 축제입니다.

‘Serious fun!’

본래 학문적인 목적으로 시작된 인터넷은 거대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변신한 뒤 현재는 엔터테인먼트 무대로 활용 중입니다. 인터넷 사용자들은 웹에서 재미를 찾고, 휴대폰으로 가상 공간에 접속하며, 로봇이나 네트워크 객체와 교류합니다.

비즈니스, 교육 등 다른 분야로 확산되어 새로운 사회적 관행을 낳고 혁신을 주도하게 될 것입니다.

출처 : www.liftconference.com/ko


사실 마음속에 가고 싶은 마음은 가득했지만
진행중인 업무, 비용, 가족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진작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옛 동료이자  lift Asia 2009 행사 준비를 담당하는 지인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lift Asia 공식 사진사를 구한다고...와우~
모든 경비를 다 지원 해 주는 멋진 조건이군요. 올레!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이미 5월에 런던에서
모든 장비(카메라)를 도둑 맞고 근신 기간 중에 있다는 것.

참가에 대한 확답은 다음날 퇴근 전까지.
결국 다른분의 장비를 빌려서 가야 하는 상황!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지인들에게 연락해 보았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저의 마지막 희망은 트위터! ^^
이미 퇴근 시간이 지나 업데이트가 조용해진 트위터에
혹시나 하는 기대를 걸고 메시지를 남기고  퇴근 했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확인 해 보니 그 사이 몇개의 고마운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니콘, 소니 등 손에 익지 않은 기종이라는 것.

실내 행사장의 특징상 눈감고도 조작할 수 있는 장비가 절대적으로 필요했습니다.
EOS 5D는 제가 3년 넘게 사용한 장비이니까 이미 완전히 적응한 상태죠.

그런데 다음날 아침, 참 멋진 일이 일어났습니다.
다른 층에 근무하시는 동료한분 께서 메신저를 주셔서 흔쾌히 장비를 빌려 주시겠다고 합니다.
망원렌즈가 없어서 미안하다는 말씀과 함께.
재미있게도 그분의 옆자리에 계신 또 다른 동료 분은 망원렌즈만 빌려 줄 수 있다고 합니다. :)

이렇게 해서 극적으로 장비가 마련되었고 9월 17(목)~18(금) 양일간 제주에 가게 되었습니다.

초청해 주신 수련 팀장님, EOS 5D 빌려주신 기웅 차장님, 70-200 망원 렌즈 빌려 주신 태현 과장님,
단독 제주 나들이(?)을 허락해 주신 사랑하는 아내와 가족.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감사하는 마음과 약간의 선물, 발로 뛰어다닌 생생한 사진과 함께 잘 다녀 올께요.

혹시 Lift Asia 2009에 참석 하시는 분 계신가요?
제주에서 만나면 아는척 해 주세요.
멋진 사진 찍어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