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사내행사인 YDN Summit에 참석하기 위해
런던에 와 있습니다.

오늘 아침 Channy님의 포스팅을 읽으며
과연 나는 무엇 때문에 지금의 회사를 다니고 있는지
잠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Channy(석찬)님은  Daum 제주 GMC에서 일하고 계시며
오픈소스 및 모질라 커뮤니티 등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개인적으로도 존경하는 분이지요.

Channy님은 일반인들이 부러워 할 만큼 다양한
행사에 초청을 받아서 많은 경험을 얻고 
그것을 블로그를 통해 공유하고 있답니다.

자신의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짬을 내어 개인적인 시간을 활용해 다양한 활동의 씨를 뿌려
놓는다면 그 씨앗들이 열매를 맺어 점점 더 많은 기회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현재의 직장에서  무엇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까?
일단 돈(급여)는 기본적인 생존 수단이니 빼 놓고 이야기 하겠습니다.
'현재의 직장에 다니는 것은 오로지 돈 때문' 이라고 이야기 한다면
참 서글픈 현실이죠.


1. 기회 
저는 나름대로 글로벌 인터넷 회사에 6년째  다니고 있습니다.
입사 후 4년까지는 개발자로 일했기 때문에 해외에 나갈 일이 거의 없었는데
사내에서 Role을 바꾸고 최근 1~2년 사이에 비교적 많이 해외출장을 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모든 직장에는 다양한 기회가 존재 합니다.
이런 기회들은 갑자기 행운처럼 떨어지는 것은 아니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장 내에서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부지런히 동료들을 도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누군가를 돕는 다는 것은 일단 자신의 일은 완벽하게 해 놓았다는 전제가 필요하죠.

자신의 업무를 완벽히 처리하고 타인을 돕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사람들은
직장내에서 보다 좋은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2. 사람

또하나의 중요한 요인은 바로 사람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이직의 가장 큰 원인이 바로 '직장상사와의 갈등' 이라고 합니다.
바꾸어 말하면 믿고 따르며 가르침을 얻을 수 있는 분이
여러분의 회사에 존재한다면 일단 그 직장은 나름대로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IT업계의 평균 재직 기간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평균 2~3년 정도 라고 합니다.
가능하면 현재의 직장에서 동료들과 좋은 관계를 맺어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매일 매일 못살게 굴던 부하직원이
이력서를 낸 회사에서 나를 면접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3. 배움

기회도 없고 믿고 따를 만한 사람도 없다면 
적어도 배울 수 있는 무엇인가가 회사에 있어야 합니다.

저와 함께 일하는 훌륭한 엔지니어 고감자님은 
처음 입사 했을 때 항상 싱글 벙글 웃고 다녔습니다.
그 이유는 '회사에 배울 것들이 매우 많아서!'입니다
고감자 님은 요즘도 항상 웃고 다닙니다. :)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배울 것이 많은 회사를 다닌다면  정말 훌륭한 업적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현재의 직장이
급여도 적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없고, 배울 것도 없고, 훌륭한 사람도 없다면
여러분은 스스로 변화를 준비해야 합니다.

잘 나가는 회사에 다니는 직원이 모두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별 볼일 없는 회사에 다니는 직원이
모두 불행한 것도 아닙니다.

현재의 직장에서 무엇을 찾고 있느냐가
2~3년 후의 내 모습을 결정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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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진호 일상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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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dobiho 2008.07.17 04:4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0번 아니면 4번은 선도의 법칙 예외에서 다시 선도하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 정진호 2008.07.20 04:1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음... 솔직히 말씀드리면
      dobiho 님의 댓글을 이해 못했습니다. ㅠㅠ;
      단순한 저를 위해 좀 더 쉽게 설명해 주세요~

  2. BlogIcon 고감자 2008.07.17 12:3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제가 볼땐 과장님도 장난 아니게 웃으시는 표정으로 다니시던데요. ^^

    • 정진호 2008.07.20 04:1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원래 생긴게 그래요.
      조금만 웃어도 장난 아니게 웃는 듯한....^^

  3. 네오비스 2008.07.17 12:5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또 멀리 가 계시네요. ^^ 몸 건강히 잘 다녀오시기를~

    • 정진호 2008.07.20 04:1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네~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조만간 한번 뵈요~

  4. BlogIcon redef 2008.07.17 13:1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글을 읽다 보니...전 아무생각없이 다니고 있는듯 하네요...ㅜㅜ
    좋은 자극을 받은것 같습니다...좋은 글 감사합니다.

    • 정진호 2008.07.20 04:1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누구나 다 일정 시간이 흐르면 자신의 현실에 적응하게 되 버리죠.
      그래서 일부러 새로운 자극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5. 2008.07.21 10:12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정진호 2008.07.21 16:2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무더운 여름에 여전히 잘 계시는지요?
      맞습니다, 저는 아직까지 재미를 만들어 낼 수 있기에
      여전히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혹시 근처 오시면 연락주세요.
      밥 한끼 맛있게 대접할께요.
      항상 멋진 일만 생기기를 빌께요~

  6. BlogIcon NoPD 2008.07.23 01:5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 급여도 적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없고, 배울 것도 없고, 훌륭한 사람도 없다면 "

    참 판단하기 힘들죠. ^^;
    고작 사회생활 4년 반 했는데,
    아직도 사회라는 곳을 잘 이해하지 못하겠더라구요. :-)
    생각하게 해주는 글 잘 읽고 갑니다.

    • 정진호 2008.07.24 12:4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저역시 4~5년차 까지는 아무 생각없었습니다.
      10년쯤 되니 겨우 회사라는 조직이 어떻게 돌아가는 것인지
      감이 잡히네요.
      최근 2~3년간 '조직'이라는 화두로 틈틈이 책을 읽은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책의 내용과 실제 조직원들의 행동을 비교해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더군요.
      감사합니다.

  7. BlogIcon hiphapis 2008.07.23 15: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요즘들어 부쩍 스스로 나태해져있는게 아닌가 하는 뜬구름같은 생각들만 있었는데 교장쌤의 글을 읽고 보니, 뭔가 조금씩 정리되어 가는 느낌이네요..

    사회 5~6년차쯤 되면..다들 한번씩 격는 슬럼프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먼곳에 계실텐데 항상 건강 조심하세요 :)

    • 정진호 2008.07.24 12:4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어느 조직이건 6개월~1년 정도 지나면 스스로 적응하게 되고
      모든 환경이 익숙하게 느껴집니다.
      무엇인가 지속적인 자극이 없다면
      조금씩 나태해져 가는 것이 당연한 것이구요.
      20년 이상 성공적으로 직장생활을 하신 분들의 공통점은
      자신이 속한 곳에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자극을 찾기위해
      노략했다는 것입니다.
      파이팅!

  8. 빠른곰 2008.07.30 18:2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맞는 말이십니다.
    저도 직장에서 배울것은 많은데 언제 배울지 의문입니다.
    배움을 위해서 해야할것도 많고 배우기 위해서 희생해야 하는것도 있는데. 가장 기본은 긍정적인 자세가 아닐까 합니다. ^^